자기 전 항상 까페 들어오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이런저런 글을 읽다보면 받아들여지고 마음도 편해지고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해외근무 하다가..갑자기 엄마가 림프종이란 소식에 20시간을 걸려 한국에 왔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차 항암까지 하셨네요..^^ 잘 버텨주시는 엄마가 감사하면서도 도대체 어떤약물을 투여하길래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싶을 정도로 엄마의 신체변화를 경험하며 슬픔도 맛보고 있습니다 머리는 안밀겠다는 엄마를 달래 제손으로 밀어드리고..환자가 옷사러가면 누가 좋아하겠냐는 말에도 너무 이뻐 환자로 안보인다며 팔짱끼고 쇼핑도 하고... 지방에 가지고있던 아파트도 정리하고 병원 가까운곳에 아담한 집도 마련했네요 지금껏 아낀다고 제대로 드셔보지 못한 음식들 매일 드시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두딸까지 함께 보살피느라 몸은 힘들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만져보고 안아줄수 있음에 웃어줄수 있음에 감사하단걸 느끼게 해주네요.. 엄마가 아프시지 않으셨음 인생에 대한 고마움도 주변의 아픔도 모르는체 살았을건데 많은걸 깨우치게 되네요~~ 요즘은 뭐먹지? 생각하는게 제 일상의 대부분을 소비하고 있는데 제가 해드릴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어서요^^ 댓글로 좋은음식 추천 부탁드릴께요~~~ 6차 항암까지 무사히 마치고 엄마랑 여행가서 울엄마 환하게 웃는 예쁜모습 보는게 요즘 제 소원입니다 곧 이루어지겠죠? 여기 모든 환우님들 가족분들도 힘내시길 바랄께요♡
첫댓글너무 공감되요.. 저희 엄마도 2차 항암하시고 6일차라 아직 회복이 안되었지만 저는 주말마다 가봐서 평일에 자주 전화할때면 뭐해먹을지 고민하고 시장봐온것 잘 챙겨드셔서 감사해요 ㅎㅎ 저는 주말에 해독쥬는 만들어 놓고 집안일하고 음식은 도와드리는 수준이에요 평소 안드시는거 드시는것도 비슷하구요 ㅎ 저희는 생선이나 고기 자주 구워드시고 양배추쌈이랑 비트, 콜라비, 브로콜리, 양배추 등등 채소 넣고 물김치 해 드시구요 비빔밥도 가끔 먹고 연두부도 자주 드세요 소고기야채말이도 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이번주에는 두유를 만들어 볼까해요 ㅎㅎ 먹는게 뭐라고 저도 이런저런 먹일 고민 식재료 고민한답니다~
저도 같은마음이에요.. 항상 자기전에 카페 들어와서 위안받고 그러네요.. 저희 엄마도 어제 이차 치료받고 아직 입원중이신데 병원에 혼자 계신 엄마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이번에도 큰 부작용없이 잘 버텨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저희 엄마는 양배추 아몬드 소고기미역국 파프리카 키위는 꼬박 챙겨드셔요. 저도 해외에 나와있어서 엄마 곁에서 보살펴드리지도 못하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걱정만 드는데 아마 저랑 비슷한 마음이시겠죠. 저도 치료 잘 끝내고 엄마랑 여행가는 상상으로 버텨요.. 힘내요 우리 모두!
첫댓글 너무 공감되요.. 저희 엄마도 2차 항암하시고 6일차라 아직 회복이 안되었지만 저는 주말마다 가봐서 평일에 자주 전화할때면 뭐해먹을지 고민하고 시장봐온것 잘 챙겨드셔서 감사해요 ㅎㅎ 저는 주말에 해독쥬는 만들어 놓고 집안일하고 음식은 도와드리는 수준이에요 평소 안드시는거 드시는것도 비슷하구요 ㅎ 저희는 생선이나 고기 자주 구워드시고 양배추쌈이랑 비트, 콜라비, 브로콜리, 양배추 등등 채소 넣고 물김치 해 드시구요
비빔밥도 가끔 먹고 연두부도 자주 드세요 소고기야채말이도 해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이번주에는 두유를 만들어 볼까해요 ㅎㅎ 먹는게 뭐라고 저도 이런저런 먹일 고민 식재료 고민한답니다~
저도 같은마음이에요.. 항상 자기전에 카페 들어와서 위안받고 그러네요.. 저희 엄마도 어제 이차 치료받고 아직 입원중이신데 병원에 혼자 계신 엄마 생각에 잠이 안오네요.. 이번에도 큰 부작용없이 잘 버텨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저희 엄마는 양배추 아몬드 소고기미역국 파프리카 키위는 꼬박 챙겨드셔요. 저도 해외에 나와있어서 엄마 곁에서 보살펴드리지도 못하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걱정만 드는데 아마 저랑 비슷한 마음이시겠죠. 저도 치료 잘 끝내고 엄마랑 여행가는 상상으로 버텨요.. 힘내요 우리 모두!
혹시.파프리카 익혀서 드세요? 저희는 영양사분이 다 익혀서 먹어야된다고해서 ㅜ 저도 과일이랑 견과류 드리고 싶은데 탈날까봐 어떻게 뭘 드려야할지 ㅜㅜ
@주여니야요 저희는 물김치에 그때그때 넣어먹어요~ 아직 그런얘기는 없어서.. 해독쥬스 한번해보세요 다 익혀서 갈아먹는거라 괜찮을거같아요!!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30대 후반에 어머니 생전
손한번 잡아주지 못하고 보내드린것에 후회 막급
이네요..
어머님이 치료 잘 마치고 주봉이
님과 손잡고 즐겁게 여행 가는것이 눈에 그려집니다 ㅎ ~~
치료중에도 면역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부작용도 적고 암세포와 싸울수있는데 아래 쿠킹가이드
참조해보세요
http://m.cafe.daum.net/lovenhl/gKzQ/42?svc=cafeapp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02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