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태어나서 가장 처음 탄건 14살 때 기아혼다의 CL90이라는 매뉴얼 바이크였지만,
제것이 아니라 잠깐 빌려서 탄 것이고...
또 대학때(1990년 초반) 신문배달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시티100을 한 2년정도 탄 것도
바이크를 탄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생활이나 직업이 아닌 취미로 타기 시작한게 1997년이란 것이죠.
그 당시 PC통신 하이텔에 바쿠둘이란 동호회가 있었는데, 그곳에 가입을 해서..
효성 크루즈2를 시작으로 참 열심히도 이것 저것 바꾸어 탔던 것 같씁니다.
스티드600, 비라고535, 비라고750, 비라고1100, 드랙스타400, 드랙스타650, 쉐도우1100, 발칸800클래식 등의 아메리칸과
혼다 CBR400, 혼다 CBR600F, 가와사키 닌자 6R, 혼다 VTR1000F, 스즈키 TL1000S 등 R/F차도 탔었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재미있게 탔던 건 가와사키 발칸800클래식이었 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아이들링시 고동감이 그나마 일제 아메리칸 중에서는 가장 할리와 흡사했다는게 이유라면 이유였지요.
2006년 VTR1000F로 제법 큰 인명사고가 나서 취미로서의 바이크를 접게 됩니다.
물론 이후로도 스쿠터로 출퇴근은 계속 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가을쯤 다시 취미로 하고 싶어서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올 3월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팻보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것두 ABS가 장착된 2011년식 블랙으로요.
그리고.. 할리 동호회를 찾아보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되고..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수석IC근처)입니다.
주말만 되면 우리집 앞으로 엄청난 바이크 부대들이 지나갑니다.
혹시라도 우리집 앞으로 지나가는 투어가 있다면 꼽싸리 끼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 으로 잘 부 탁드립니다.
아래는 제 애마 불패입니다.
(불패: 블랙 팻보이의 약자인데.. 블팻이라고 부르기엔 발음이 좀 거시기 해서..
도로에서 절대 사고가 나지 말라는 뜻으로 불패라고 지었습니다.)
옵션은 최대한 순정같은 것들만 장착했습니다. 편의성 위주로요.
원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헤리티지 클래식인데,
뒷타이어가 너무 좁고 또 스포크 휠보다는 디스크 휠이 더 이뻐서 팻보이를 헤리티지 클래식 스타일로 꾸미려고 합니다.
이제 남은건 머플러를 듀얼로 빼고 좌측 새들백도 장착할건데,
머플러는 프리덤 레이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제목처럼 꿈을 이루신거죠^^드립니다멋진애마와 좋은추억 많이 많드세여
멋진 바이크와 오랫동안 인연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펫보이 2012년식 인데 머플러 프리덤 듀얼 시그니쳐 주문 했어요. 소리가넘 궁굼한데 레이싱하고 모양만 틀리고 같은가요?
엔드부분 디자인만 다르고 사운드는 같은걸로 알고 있어요.
얼마에 구입하셨는지 문자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010-3346-3476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멋지십니다!! 저는 4월말에 팻보이 박스 개봉 했습니다^^.
박스 개봉 축하드려요,,,,
무조건 부럽습니당,,,,
안운 하시고 예쁜 애마랑 좋은 추억 엮어가시길~~~
여기서도 뵙는 군요...방가방가...^^
드뎌 꿈을 이루 셨군요,,,,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전 여자라서 무지 무거울것 같으네요,,,,
힘은 세지만 ~~~~ㅎㅎㅎ
언젠가는 저도~~~~~~~~
갖구 싶었던 보물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안운은 필수고요,,,,,,,,,,,,,,,,,,,,,,,
멋진 펫보이 보기 좋습니다 꿈을이루셔서 축하드려요
꿈을 이루다.....멋지십니다~^^
참 부러운 애마를 보유하고 계시네요~ 늘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매월 22일은이륜차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