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 초대 받아서 놀러 갔습니다
토,일요일 친구집 5살 딸아이랑 놀아주면서 느낀점
1. 아이들은 자고 나면 체력이 100% 회복된다
토요일에 제가 많이 놀아주고 잘 놀아서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는데
일요일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서
아빠 일어나라고 놀자고
아빠(제 친구)를 깨우더군요 놀자고ㅎㅎ
당연히 친구랑 저는 아이 잘때 커피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늦게 자서 친구는 대답만 하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해서 제가 또 놀아줬네요ㅎㅎ
2.애들은 상황극의 달인이다
아이랑 놀다보나 뽀로로랑 무슨 소방차, 경찰차
이런걸로 캐릭터에 빙의? 해서 놀고 있었는데
이게 그 만화의 성우들처럼 자꾸 연기를 하고
상황극을 하다보니 스스로 좀 웃기더라구요
저랑 놀고 있는걸 친구 부부가 보고 있으니까
그 상황극 하면서 약간 자괴감?ㅋㅋ
그런게 느껴지면서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네요ㅋ
3. 유튜브와 테블릿은 신이다
저도 너무 힘들고 눈이 감기는데
친구가 밥때 되서
테블릿 켜서 뽀로로 틀어주고 먹을거 주니까
혼자 조용히 보고 있더군요
잠시 쉴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
이틀만 놀아서 최대한 놀아줬지만
매일 이렇게 하는건 진짜 힘들거 같네요ㅠ
결혼해서 아이 키우시는 분들 대단합니다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주말에 간접 육아 체험 해본 후기
다음검색
첫댓글 피로감이 장난 아니죠 ㅋ
주말되도 8시되면 배위에 올라와서 놀아달라고...
주말에 10시 이후까지 자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소파에서 배위로 점프릃 하더라구요
아니면 제 얼굴에다가 방구끼고 말이죠
일어나자마자 놀아달라니 신기했어요ㅋㅋ
고생하셨어요.. ㅋㅋ
자식 있는 부모님들이 고생이죠ㅎ
아기가 잘때 같이 안자면 그 에너지 감당이 안돼죠ㅎㅎ 에너자이저들ㅎㅎ
제 친구도 아기 재우면서 같이 자더라구요ㅎ
친구분들이 정말 고마워했을거에요ㅎㅎ
또 오라네요ㅎㅎ
이제 친구분 집 가신다면 친구 와이프분이 환영해 주실겁니다 물론 와이프분은 외출하실서예요ㅋ
네 삼촌이랑 잘 노는거 보니까 친구 와이프는 놀러 가도 될거 같다는 말을 의미심장하게 남겼네요ㅋㅋ
일할 때가 아니라 육아할 때 필요한 게 커피와 레드불
그러게요 진짜 같이 엎드려서 상황극 하는데 눈이 감기더군요
부모가 되면 독학으로 다들 배우죠.
누군가 내 아이를 돌보고 있으면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라는.
ㅋㅋ 아침에 아이 부모들 둘다 제가 노는 소리 들었으면서 방에서 나오지는 않더라구요ㅋㅋ
상황극에 있어서는 열과 성의를 다해야 합니다.
성별, 역할에 맞게 목소리 톤 조정은 필수 중의 필수.
본인의 평소 목소리대로 성의없게 하면 핀잔이....
대충 하니까 자꾸 되묻더라구요 ㅎㅎ
공원에서 몇시간 뛰어다면서 놀다가
집에 오는 차안에서 과장 아주 조금만 보태서 15분 자고일어낫는데 체력이 약 90프로 충전된거보고 ㅜㅜ
그래도 낮에 나가서 뛰어노는거랑 집에서 노는거랑
잠잘때 잠드는 시간자체가 달라지죠 ㅎㅎ 고생많으셨네요
나가서 그네 타자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나가고 집에서 놀았네요ㅎㅎ
그래서 점점 재우다가 먼저 자게 되고.. 키카에 가서 두시간 진빠지게 놀게 하고…아이패드 충전상태를 늘 체크하게 되고…
제 친구도 코로나 전에는 키카가 천국이라고 하더군요ㅎㅎ
ㅋㅋ육아중 놀아주는것도 상당히 큰부분이죠ㅋㅋ어른만 지친다는게 제일문제 ㅎㅎ 고생하셨어요ㅎㅎ
네 감사합니다 ㅎㅎ 힘들었지만 재밌었네요ㅎㅎ
괜히 뽀통령이 아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