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며칠 전 걸린 감기 몸살.
... 2024년 12월 28일 일기 참조
병원에서 주사 받고 약 처방 받은 후
사역지에서 치료의 광선까지 받았기에 회복된 줄 알았다
그렇게 며칠 신명 나게 다니다가
... 2024년 12월 31일 일기 참조
주일부터 몸 상태가 다시 아파지기 시작하더니
월요일부터는 힘도 못 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었다
다시 병원을 찾아 주사 받고 약 처방을 받은 후
치료의 광선을 받으러 나가려 했지만 도저히 움직일 수 없었다
손가락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몸살이 심하고
목이 아파서 사람들 앞에서 외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정하고 쉬기로 했다
문제는 이렇게 일도 안 하고 있으면 걱정되는 것이 생계인데
경험상 이런 생각조차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기에
편하게 있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 6:34)
그러한 믿음에 흡족하셨는지
애써 손님 관리를 잡지 않았는데도
새로운 손님들이 줄줄이 와서 회원권 등록을 했다
쉬는 동안에도 생계에 필요한 부분이 채워진 순간이었다
육신의 소욕에 따라 염려했더라면
주님 주신 소중한 시간을 스트레스로 허비할 뻔한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
한 사람 찾으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
하나님 말씀에 운명을 거는 자
순종하며 주 따라가는 자
영원한 하나님 나라 이뤄갈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아침부터 극동방송에서 들려온 찬양 고백은
하나님 말씀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말씀에 운명을 거는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아직 몸이 다 회복된 건 아니었지만
그 감동에 순종해서 바로 사역지로 나왔다
지난 토요일 전도 나간 이후로
나흘이나 못했으니 두렵고 떨림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게다가 많이 낫긴 했지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지가 염려되었다
이제 저 문만 열고 들어가면 시작해야 하는 지하철 전도
잠시 목을 가다듬고 외쳤다
사람들은 아침부터 듣게 되는 복음 소식에
애써 외면하거나
갖은 인상을 쓰며 듣기 싫다는 표정으로 대했지만
내 안에서는 기쁨이 넘쳤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더니 영육간 "Yes"로 응해 주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