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성님.
어제 꿈을 꾸었습니다.
아시다시피, 27일날 있을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조한 마음에 꾼 꿈인지.
예시몽인지 궁금해 글 올립니다.
해몽 부탁드려요.
꿈에 철학관에 갔습니다.
그 철학관은 현실에서 제가 한 번 갔던 철학관이예요.
그 철학관에서 역술가님께 제가 11월 27일에 본 시험을 제가 붙겠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주역으로 점괘를 보시더군요.
왜 있잖아요. 나무 젓가락 같은거 뽑아서 보는 점이요.
그런데, 저와 노동부(제가 본 시험이 노동부 공채입니다)가 합이되어 90% 붙는다는 점괘가 나왔습니다.
저는 역술가님의 희망적인 말을 듣고 시계를 봤는데
분침과 초침이 딱 겹쳐 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마음 속으로 시험 꼭 붙게 해주세요...라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소에 큰 다라들이 많이 있고
그 다라들마다 물과 산낙지, 문어들이 채워져 있었어요.
제가 그 낙지와 문어들을 잡으며 놀았습니다.
마지막 꿈은
꿈에 제 머리가 좀 푸시시하고 헝크러져서
모자를 썼습니다.
모자는 앞에 챙이 있는거 였구요.
그렇게 화려하고 좋은 모자는 아니고 평범한 모자였습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꿈은 반대라는 말 사람들이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첫 번째 꿈을 꾸고 내심 걱정이 되네요.
꿈을 깼을 때 나쁜 기분은 아니었는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합격자 발표가 열흘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자꾸 이 생각만 하니까 이런 꿈을 꾼 것인지
아님, 뭔가를 의미하는 예시몽인지 궁금합니다.
해몽 부탁드릴께요.
월성님.
요즘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