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긴 있는데 너무 막막하거나 너무 잡다해서 도저히 손에 잡히지 않네요.
그냥 오늘은 루팡질이나 하렵니다.
1. 브걸의 귀환... 그런데 반응이?
https://youtu.be/ZIZECe-55HY
브걸의 신곡이 반응이 영 신통치 않습니다.
올드하다, 촌스럽다, 가사가 별로다, 제목이 에러다, 말들이 많고
팬들은 그에 열심히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만한 시점의 그럴 만한 활동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박도, 쪽박도, 내리막도 아닌, 그냥 자리잡기 정도.
일단 이 곡은 정식 활동공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음방활동도 안하고,
뮤비도 보면 안무가 없습니다.
요즘 걸그룹 노래에서 안무가 엄청 중요합니다.
특히 눈에 확 띄는 재밌고 쉬운 안무가 틱톡 등에서 챌린지로 화제가 되는게 거의 필수입니다.
걸그룹의 경우 BJ라던가, 틱톡커라던가 등등의 커버영상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무가 지금까지 공개가 되고 있지 않아요.
아무래도 정식활동곡은 아니고, 그냥 팬들을 위해 내놓은 그런 곡인듯 합니다.
브걸만 이런 식으로 활동한게 아닙니다.
https://youtu.be/wog1R1d4zls
에스파의 약속이라는 곡인데,
11월에 대뷔한 에스파는 2월에 이 노래를 내놓고 5월달에 대박을 칩니다.
아무래도 복귀 텀이 길어지니 이런저런 이유로 가볍게 낸 노래 같은데,
뮤비도 있고 인터뷰도 하고 다 했지만 음방활동은 일절 안했고,
음원 성적도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솔직이 이거 나왔을 때 '에스파 키우는거 포기했나?' 했는데,
그냥 '그럴수도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애초에 목적이 다른 활동이었다고 보는데,
브걸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 보입니다.
음방도 없고 안무도 없고..
팬을 위한 소소한 활동이라고 봅니다.
음원성적은 의도한 것인지 소소한 편입니다.
그래도 24시간도 안되었는데 멜론 중위권까지 갔고, 벅스도 1위 2위 왔다갔다 하고 있지요.
브걸의 이번 활동이 다음 브걸 활동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
벌써 다음 활동을 기대하게 합니다.
다른 말로,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는 별로.....
2. 안녕, 위클리...
https://youtu.be/DZEOt4pQXXk
위클리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제는 놔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5개월? 4개월? 짧은 텀으로 복귀했지만,
복귀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분명히 저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컨셉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어설프게 걸크러쉬 갔다가
다시 발랄 컨셉으로 왔는데,
이렇게 자리 못잡고 왔다갔다만 하니 대중들에게 제대로 인지도를 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래도 영...
뭔가 최신 트렌드를 따르려 했지만, 특별한 무언가를 느끼기 힘들고..
멜로디도 흐릿하고 가사는 거의 멈블랩 수준이고...
다음 앨범이 과연 주목을 받을 까요?
지금으로서는 영....
그냥, 이제는 놔줘야 할 듯...
3. 걸크러쉬에서 걸 빼면 그냥 크러쉬인가...
https://youtu.be/Z3RA7bi5FUM
에버글로우의 신곡.. 사실 벌써 2달이나 지났습니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활동은 완전 주목받지 못했고, 오히려 뒤로 가는 행보를 보였는데요,
사실 중국맴버 왕이런의 친중발언이 가장 큰 문제였겠지요.
하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음악적으로도 착오적인 곡이었는데,
노래가 엄청 쎄다는 겁니다.
센 노래가 요즘 추세고, 걸크러쉬가 잘 먹히고, 다 좋은데,
노래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굉장히 남성적입니다.
비슷한 컨셉이 점점 많아지고, 그 와중에 에버글로우는 다른 팀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선택한게 '극단적으로 강해지자.'
그런데, 그러다보니 여성스러운 안무는 사라집니다.
노래도, 안무도 굉장히 남성적으로 변했는데...
전혀 옳지 않은 판단이라고 봅니다.
걸크러쉬에게 기대하는 것은 '강한 여성'입니다.
그렇기에 여성의 이미지는 가지고 가야 하는게 맞는데, 여성을 지워버립니다.
그러니 강함만 남는데,
이런 중성적인 이미지는 남자들도 관심이 없고,
여자들도 관심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왜??
여성적이지 않는 강한 이미지는 이미 남성아이돌로 충분히 즐기고 있으니까요.
이번 활동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반응이 무반응이었던 만큼
다시 폼이 올라와서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왕이런이 좀 너무 크네요....
4. 한마디로 괴리감 쩐다..
https://youtu.be/be5yMhqtdyQ
역시 한달 전에 나온 노래입니다. 이달의 소녀 PTT..
한마디로 괴리감입니다.
물론 걸크러쉬로 떡상한 그룹입니다. 이 컨셉을 계속 이어가는게 맞습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이 왔습니다.
과연 이 컨셉이, 맴버들에게 어울리는 것인가?
이달의 소녀는 예나 지금이나 대중성보다는 예술성이 더 강했습니다.
노래가 참 독특하면서도 즐길거리가 많은, 수준 높은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맴버들이 전체적으로 좀.. 보컬 색이 약합니다.
그런데 노래와 컨셉은 강하거든요.
괴리감이 생기는데, 이게 일종의 갭모에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보는 맛이 있는 좋은 그룹이었는데,
이 괴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 노래에서 결국 갭모에가 괴리감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몇몇 맴버들이 굉장히 에너지 높은 발랄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예전 하이하이같은 노래를 한번쯤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혹자는 그럽니다. '버터플라이 컨셉 버린지가 언젠데 ㅋㅋ'
그래서 지금 컨셉으로, 더 올라갈 수 있을까요?
국내 버리고 해외만 본다면 괜찮을지도...
노래 자체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건 이달소 말고 다른 그룹에 가는게 더 나았다고 봅니다.
5. 결국은 실력으로 논란을 덮어버리는데 성공.
https://youtu.be/c9RzZpV460k
레드벨벳.
과거의 전성기에 못지 않게 성공하고 있습니다.
각종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고,
걸그룹 중에서는 에스파 다음으로 높은 위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아이린이 다시 나오는데 이게 어떻게 성공할 수 있지? 라는 의문이 많이 들법도 한데, 결론은 뜰만하다, 가 제 생각입니다.
1. 노래가 좋다.
걸크러쉬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애교떨지도 않고,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신나는 곡..(디스코펑키는 아니고, 펑키도 아니고, 장르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냥 하우스 뮤직으로 할까요..)입니다.
아마 이 곡은 10대보다는 20대에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어느정도 업텐션에 여유가 느껴지는,
정석이면서도 익숙하면서도 즐겁고 새롭고 신나는 잘 뽑은 곡입니다.
장르가 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요...
2. 아이린의 논란은 더 큰 논란으로 무덤덤해졌다.
아이린 논란은 정말 대박이었죠. 레드벨벳은 이제 끝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터진 논란들이 더 대박이었죠.
왕따에, 학폭에... 중국옹호발언에다가.. 진짜 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아이린 논란은 그냥 '성격만 나쁜애' 정도로밖에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학폭, 왕따는 진짜 범죄나 마찬가지이지만,
갑질은 그것보다는 확실히 덜 한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잘 하면 봐줄 용의가 있는 느낌?
학폭은 앞으로 잘해도 아닌건 아닌거잖아요?
그럼에도 아이린은 앞으로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못할 겁니다.
이미 몇몇 예능에 다른 맴버들이 얼굴을 비추면서, 아이린은 그냥 활동만 하고 다른 맴버(특히 조이)가 팀을 캐리하겠죠.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3. 레드벨벳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
너무 걸크러쉬가 판을 치는 요즘에, 이런 익숙한 3세대 그룹이 환영받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직 수요가 충분한데, 사실상 이 3세대 감성을 충족시켜줄 그룹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것은 사실일듯 합니다.
발랄함의 트와이스,
친근함의 오마이걸,
멋짐의 블핑,
있어보임의 레드벨벳
아직은 대체불가라고 봅니다.
아닌가.. 에스파, 스테이시, 브레이브걸스가 대체하려나.. 그런데 셋 다 저 위의 그룹들과 특히 겹치는 느낌은 안들어서...
첫댓글 브걸 신곡은 별로더라구요 ㅜㅜ
저도 사실 별로...
우와 글을 조리있게 너무 잘 쓰시네요.👍👍 이달소는 개인적인 의견 이지만 이제 멤버 구조조정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인기멤버와 비인기멤버의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팀 내에서도 괴리감 들 것 같아요. 레드벨벳 아이린 때문에 안들을려고 하다가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있네요 ㅎㅎ 결론은 크러쉬 나쁜놈 ㅋㅋ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도 이달소는 아예 팀을 둘로 나눠서 활동하는게 맞다고 봐요. 자세히 보면 딱히 구멍도 없고 다들 훌륭한 맴버들입니다. 너무 아까워요.
레드벨벳은 진짜 sm이 실력으로 돌파한 느낌이네요. 진짜 애스파도 그렇고 sm은 sm이라는…
솔직히 슬슬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태연 위캔드도 그렇고, 샤이니 신곡도 그렇고, 최근의 SM곡은 좋은 곡이 참 많아요.
한동안 SM은 오그라져서 못듣겠다 했는데,
왠지 임원? 기획팀? 중 핵심인물 한명이 빠진 느낌인데,
그사람이 빠져서 차라리 더 잘 되는 느낌?
뭔가 예전의 SM이 아닌 느낌입니다.
@구리구리쫑쫑 유영진은 에스파로 딸하나 얻고 부활했는데 말이죠ㅎㅎㅎㅎ 뭔가 sm이 많이 세련되졌죠.
보아만 어떻게 좀 살려주면 좋겠는데 보아가 참 안뜨네요. Only One 나온지도 벌써 10년 다 되가는데…
@Dance OZ 예전 팬심으로 보아 앨범 나오면 꾸역꾸역 다 들어보는데 온니원 이후 나온 앨범들이 개인적으로 다 맘에 들지 않더군요. 이제 포기할까 하다 작년말 발매한 앨범을 들었는데 엄청 좋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앨범 전체가 좋은 반면 타이틀인 better가 와 이곡이다 이런 느낌이 없었네요. 사실 타이틀이 뭔지 다시 검색해봤습니다. 거기다 마약 사건까지 터지면서... 정말 반등이 나왔다면 지난 앨범에서 나왔어야 했는데 이젠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뭐 일본 한국에서 탑 찍어본 가수니 이렇게 천천히 착륙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위클리는 애프터스쿨 이 노래가 sns 상에서 상당히 핫한 편이었던거 같은데.. 아마 미국 어느 매체에서도 k-pop 최고의 곡이라고 하기도 했고 근데 후속타가 아쉽군요.. 레드벨벳 노래는 개인적으론 그냥 안전빵 느낌?? 레벨+sm 팬덤이 워낙 크니까요 이번에 망하면 타격이 클테니.. 저는 베드보이,싸이코 이 노래들이 레벨 노래중엔 제일 좋더라구요
헉 그렇군요!! SNS를 잘 안해서 핫한지 몰랐어요... ㅠㅠ 저도 레드벨벳은 싸이코를 최고로 치고, 그 다음이 덤덤입니다. 진짜 명곡 많아요.
ITZY가 차세대 자리를 차지할거라 예상했는데,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곡좀 잘 써줘...
Miss A와 비슷한 수순으로 갈까봐 걱정되네요. 사실 에스파와 좀 겹치는 면도 있구요. 결론은 곡좀 잘 써줘…
@Dance OZ 저는 딱 두번째 활동부터 미스애이가 떠올랐어요... 그래도 걱정할건 아닙니다. 미스애이는 초반이 워낙 핫해서 그렇지 마지막까지 음원차트 1위를 찍은 그룹이에요!!
멤버 한명이 학폭 문제도 있었죠
잘 읽었습니다. 위에 나온 5그룹 모두 좋아했던 걸그룹이었고 최근 발매한 앨범에 실망이 컸던터라 신기하네요. 쁘걸은 롤린 운전만해, 위클리는 에프터스쿨, 에버그로우는 봉봉쇼콜라 아디오스, 이달소는 버터플라이 하이하이, 레드벨벳은 싸이코 이곡들이 너무 좋았는데 최근 발매한 곡들이 좀 아쉽네요. 그래서인지 최근 들을 노래가 없네요.
대기업 출신 아이돌 아니면 갈수록 힘들겠다를 느끼는 요즘이네요
전 드림캐쳐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짜요ㅜㅜ
‘걸그룹이 너~무 싫어 쓰는글’로 읽은 전 쓰레기 ㅠㅠ
쁘걸 흥해라 버텨줘서 고마워 ㅜㅜ
유튭 알고리즘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전소미 영상을 많이 봤는데 갠적으로 월드스타 포텐 가졌다고 봅니다. 멘탈만 잘잡고 블랙레이블이 일 잘하면
소미는 가능하죠
영어도 전혀 문제없고
외모 피지컬 노래 다되고
레벨은 의외긴 하네요. 인성 아이린에 조이 열애까지 인정했는데.
역시 데뷔 후 어느정도 연륜이 쌓이면 고정 팬층도 멤버 연애에 너그러워(?)지는지
넘나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어짜피 아이린은 예능에 적합하지도 않은 캐릭이었어서 오히려 서로 잘된거라 봅니다.
에버글로우는 해외쪽은 그나마 반응이 오는데, 국내쪽은 힘들어 보이고, 왕이런이 친중 발언으로 찬물을 끼얹어서 국내에서 인기 얻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레벨은 웬디가 건강하게 돌아온 게 제일 다행이기도 하면서 퀸덤 노래를 너무 잘 뽑았습니다. 아이린은 뭐 예능만 안 나오면 크게 문제 되진 않을 것 같고요.
언급 없는 드림캐쳐 ㅠㅠ 드림캐쳐도 신곡 BEcause 나왔는데, 잘 됐으면 좋겠어요!!
위클리는 다음 앨범도 망하면 조용히 사라질거같은 느낌… 관심가는 신인이였는데
멤버들은 이쁘고 괜찮은데 ㅜㅜ
모든 곡을 전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ㅋ
역시 아제가 되는건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