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아침
글//젊은오리
고요하고
조요하다.
인기척은 물론이요,
풀벌레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는 이즈음...
변한건지
변질이 된건지 내가 알듯말듯하지만
세상이 조아지니?
시간은 가는데 시계추 소리까지도 사라진 이때...
모든것이 조요하다
모든것이 고요하다
적막이요
무념이며
무심이요
무감각이 대세인 이지절을 내가 산자의 이름으로 노닌다.
수시로 고개를들고
하늘영광을 바라보며 탐을내드시 심사 깊은곳에서부터
할퀴듯 앙탈을 부려보지만
주는 언제나 나를향해 베시시 웃으신다.
이에
내가 내 마음과 심사 깊은곳까지 다가가서
내 혼과 영이 하나되어 어루만짐을 누리게하여 속삭이기를
주를 찬양하라,
나 혼아...
영존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그의 긍훌을 흠모하라.
주가
너를 사랑하심을 이미 알았고 알았으니
주의 영광을 흠모하는 그 흠모로 주의 말씀을 경청하라.
오늘
이 아침
마가복음을 필사하기를 마쳤으니
너는 주의 말씀안에 거하며
주가 주신 말씀으로
유대와
교회와
이방을 구별할줄 아는 그 명철로 주의 복음을 전할수 있기를 구하라
그가 주시면 족하고 족하여 할 너의 혼을 내가 보고 기뻐하리니...
사람의 아들아
주를 흠모하라
그가 너의 영원을 언약하셨고 확증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