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학창시절..(더 즐거운 중학시절....ㅋㅋ)
빼놓을 수 없는 우리들만의 은어가 있었다...
또..돌이키기 싫은 유행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불러댔는지..
절라 귀엽다..
누가 만들어 낸건지...ㅡ.ㅡ;;..
당시 내 나이의 애들이 현재 이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는 걸 듣노라면
....콧물이 다난다...
(참고로 필자는 안양에 산다...안양에 안산다면 공감 안할 수도 있다...)
- 은어 -
1. 깔, 깔치, 깔따구 - 사귀는 사람을 그렇게 불렀었다..
오빠구 동생이고 없다. 친구들끼리 부를 때는 무조건 저랬다..
" ㅇㅇ야..어제 내 깔따구가 글세~~...... "
2. 깔식 - 아는 사람은 알듯...
사귐과 동시에 친구들 앞에서 허접키스 절라 해댔다..
그때는 무조건 혀넣고 돌리면 되는 줄 알았다.
뿐인가? 이거 안하면 주위에서 절라 지랄했다....개놈들..
첫키스는 달콤한게 아니라는 걸 그떄 알았다.....
3. 야리 - 뭐? 담배...케케케케
" 야~ 야리 하나만~ "
" 야리까러 가자~! "
.........ㅡ.ㅡ;;...뭘 자구 까자는지...
4. 따가리 - 라이타....ㅡ.ㅡ...
어찌하다 니가 따가리가 됐냐?...
5. 빠구리 - 헐헐....ㅡ.ㅡ;;
말안해도 아시리라.....
6. 담탱이 - 담임...정말 귀엽다....이건 진짜 중학교 때까지만 했다..
고등학교 때 간혹가다 이렇게 말하는 애들 있는데..
이건 솔직히 그다지 웃기지는 않다..ㅡ.ㅡ;
7. 그 외에...1진, 2진, 물갈이
-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유치했지만 즐어운 추억 중에 하나..
- 복장 -
1. 6학년이 막 끌나갈 무렵...
알록달록 원색 힙합이 유행했다..
노랑 골덴 힙합바리에 빨간조끼...파란 잠바..ㅡ.ㅡ.;;
그 사진 보면 아직도 배가 아프다...
2. 1학년 겨울...
그 놈의 저승사자 립스틱은 뭐가 좋다고 신나게 발라댔는지..
그 떄 화장만 안했어도 지금 내 피부가 이렇게 되진 않았을꺼다..
후회한들 뭐하리..
곱디고운 피부 대신...즐거웠던 추억 한 상자 얻은걸로 족하다^^
갈색이나 검정색 원단추 치마정장에 같은 색의 부츠...
거기에 저승사자 립스틱...
어두울수록 우린..무서울게 없었다...ㅋㅋㅋ
3. 웨스턴부츠....
검정, 빨간, 흰색....진짜 많이들 신었었다..
친구중에...남자친구한테 이거 선물 받고 바람나 도망간 년이 있었다..
신발사주면 도망간다는 말이 사실이었나...ㅡ.ㅡa...
청치마에 많이들 신었었더랬지..
뒷굽의 체인....ㅋㅋㅋ
4. 교복...
3년을 딱 반으로 상반기에는 힙합스탈의 치마 절라 길게...
양말도 안보이게....ㅡ.ㅡ;;.....
하반기에는 절라 짧게...밥먹은거 소화안될 정도로 절라 꽉 끼게...
치마 두 개 입고 다닌 기억도 있을꺼다...
5. 머리 억지로 올려 묶기..
실빈이나 똑딱삔 절라 꼽아서 억.지.로. 말라올린 머리...
스프레이나 젤 떡칠해서 고정하기...
추했다 추해...ㅡ.ㅜ...
6. 후까시...
3학년 때 머리 좀 길러도 안잡았잖느냐...
그 때....왕빗삔 양쪽으로 찔러넣고 고챙이 빗으로 후까시 절라 넣서...
크~~~게 부풀기...
아님 하나로 놓게 묶어서 후까시 절라 묶기..
이거는...정말 노동중에 노동....ㅜ.ㅡ..
풀 때가 너 아프다....ㅠ.ㅠ..
첫댓글 요사l 이러고 다니면 조금 창피할텐데 끌끌'-'*
푸하하하하~ㅠ_ㅜ1 나는 왜 공감하는거야ㅋㅋㅋ
우하하하하나안양살아요~짱이야~>_<)b정말 100%공감..완전 머리 묶는거에서 뒤집어 져써요..우하하하.. 근데 치마는 전 늘 그냥 짧게 입어서..ㅎㅎ 암튼 다 마쟈요+_+ 나두 팔삼 .ㅎㅎ
쏭아.. 나두 공감가=_=;
=_=; 공감가는거 몇개 없음;
왜.. 하나도 없지...-_-
저도 안양살았었는데 모든말에 동의합니다 -_-;;
이런 말들 아직도 쓰던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