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레이가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으로 무상 수리 권고 조치를 받았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기아차 레이에서 에어컨이 작동하는 상태로 가속 페달을 밟지 않고 주행(크립 주행)하면 브레이크 조작 시에 엔진 회전이 불안정해지거나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 공단은 리콜에 해당하는 제작 결함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아차에 시정 내용을 알리고 무상 수리를 시행하라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이번 현상은 ECU와 전자동온도조절장치(풀오토에어컨) 작동 로직 오류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차종에 대해 ECU 및 전자동온도조절장치 데이터를 변경(리프로그램)하는 공개적 무상 수리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대상 차종은 지난해 11월28일부터 올해 5월25일까지 생산된 기아차 레이 중 전자동온도조절장치(풀오토에어컨)를 장착한 1만1,439대다. 기아차 전국 직영서비스 센터와 전국 지정서비스 협력사를 통해 조치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차종 보유 차주에게는 기아차가 개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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