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을 원하다 [3]
“ 김주성아, 너 무슨일 있지? ”
“ ...... 어? ”
“ 너 지금말야 굉장히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어 ”
아침에 집을 나왔을때만 해도 평온했던 마음이
학교에 도착 하자 마자 겉잡을 수없이 뛰기 시작한걸 동운이 눈치챘나보다
난 왠지 내 마음 한구석을 동운이가 안것 같아 재빠르게
책상위로 엎어졌다
“ 야, 야!! 왜그래? 너 어디 아파? ”
내 고개를 일으키려는 놈의 손을 밀치고 손을 휘적휘적 저어
‘ 별일 아니니 네 자리로 돌아가 ’ 라는 제스쳐를 보내자
동운이는 조그맣게 한숨을 내쉬며
“ 그래, 쉬어라 쉬어 ”
라고 말한뒤 조용히 내 자리에서 멀어져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조금 엎드려서 자면 괜찮아 질것 같았었는데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하교 시간이 가까워져 올수록
마음은 주체를 할수 없을 만큼 뛰어온다
“ 자! 오늘도 수고했다! 가자 ”
마침내 하교시간이 와버리고야 말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아이들과 선생님은 다 빠져나가고
나 혼자 외로이 책상에 앉아 있는걸 깨달았다
“ 김주성!! 너 혼자 간줄 알았잖아! ”
잠시후 헥헥 거리며 들어오는 동운이
동운이는 나를 잠시 노려보다가 내 표정이 장난이 아닌지
아무 책상에다가 자기 가방을 던져놓고 나에게 빠르게 다가왔다
“ 말해봐 김주성이 ”
“ ......... ”
“ 안 말할거냐? 어? ”
“ … 집에 가기 싫어 ”
내 말에 동운이는 ‘ 지금에서야 사춘기가 찾아왔구만 ’ 하며
내 앞 의자를 땡겨 내 앞에 가까이 앉는다
“ 왜? 어머님이랑 또 싸웠어? ”
나는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려는듯 고개를 내저었고
동운이는 다른 이유를 찾는지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 하고 있었다
“ 그럼 도데체… ”
“ 나 누나집에서 살아 이제 ”
솔직히 이 사실은 동운이에게 꼭 알리고 싶진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말이 먼저 앞서 나왔다
역시나 동운이를 보니 점점 커지는 눈
“ 뭐어어어어어어?!!! ”
교실, 아니 학교가 떠내려 가듯이 크게 말하는 동운이를 보며
난 살짝 눈을 찌푸린뒤 말을 이어갔다
“ 누나 집에서 산다고 ”
“ 미쳤네, 너 ”
그래, 나도 내가 미친것 같다 동운아
지금이라도 엄마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나 여기서 살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어
“ 너 지금 그 알콩달콩한 신혼집에 얹혀 살겠다는 거아냐 ”
“ 얹혀 사는거 아니야! ”
“ 그게 그거지 ”
한참동안 서로 말을 잇지 못했다
멍하니 창밖만 바라 보고 있는데 내 손목을 잡는 따뜻한 손이 느껴졌다
“ 집에 가, 주희 누나 걱정해 ”
항상 주희 누나를 먼저 챙기는 놈이 얄미워서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럴수록 동운이는 더욱 세게 내 손목을 쥐었다
“ 알았어. 가면 돼잖아 개자식아 ”
“ 말 잘듣네 우리 주성이 ”
난 재빨리 놈을 밀친뒤 뛰어갔다
“ 야! 같이 가 ! ”
※※※ 매형을 원하다[3]
누나의 집 앞에 섰다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누나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자
띠리링♬
기분좋은 벨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온다
문을 열자 내 앞에 보이는건 매형의 노출된 상의 …
난 빨개진 내얼굴을 두손으로 재빠르게 가렸다
그러나 매형은 아무일 아니라는 듯이 날 보며 말한다
“ 잘 갔다왔어 처남? ”
“ 아, 네... ”
그는 내가 예상한대로 엄청나게 좋은 몸을 가지고 있었고
“ 누, 누나는요? ”
“ 내일 아침 일찍 출근해야 되서 먼저 재웠어. ”
누나를 표현은 안하지만 무척 아끼고 있었다
“ 그럼 . ”
“ …안녕히 주무세요 ”
난 천천히 ‘ 주성이방 ’ 이라고 써져있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 어? 주성이 왔어? ”
누나의 덜깬 목소리가 들려 왔고 곧이어 듣기좋은 목소리도 들린다
“ 어 ”
“ 진짜? 나 인사 해야겠다 ”
“ 그냥 자, 내일 일찍 일어날거라며 ”
“ 그래두우 ..... ”
“ 잘 자 . 주희야 ”
탁하고 불꺼지는 소리가 나고 누나가 꺄르르 하며 웃는다
“ 에이 . 영진씨도 참! ”
갑자기 짜증이 난 나는 급히 방에 들어와 문을 닫았다
그리곤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무릎에 고개를 묻었다
“ 넌 진짜 병신이야 김주성 ”
그럼 안됀다고 다짐했던 나는 어느샌가 누나를 질투 하고 있었다
나 너무너무 기쁩니다 ㅜㅜ 이렇게나 많으신 분들이 제소설을 읽고 댓글을 써주시다니!!!
나는 사현-님 별이해삼님☆ ‥Øгапзё、님 리클라이님 명품식그냔님 김쭌쭈♥님 솔나루님
방냥님 맛좋은영양갱님 아아젠35님 왕솨랍니다님 바다.☆님 과산화수소수님 한반월님 푸페님 POPZ님 샤인 룬님
을 너무너무너무 사랑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
업쪽[매원]
첫댓글 흐잉ㅠㅠ 주성이 어뜩햇...
★ 흑흙ㅎㄺ 어떡하져
삭제된 댓글 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원해주세요
주성이 어쩐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쩔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부끄
울 주성이 어쩜좋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생의 길이 훤하게 열였구나....ㅠㅠㅠㅠㅠ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생길열렸죠이제
[매원]아 진짜 답답하다 미래를 이끌어갈 21세기의 건실한 청년이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조차 못하다니 실망이야 쯧...그러니까 우리 사회가 썩은거야 쯧쯧 ㅋㅋㅋㅋㅋ근데 너희 정식으로 진도는 언제 나갈꺼니??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만기다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원]엄훠주성이어뜨케자기가좋아하는사람이지누나랑꺄르륵거리는거만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쌍해 우리주워닝할수만잇다면저매형버리고 나에게 오련? ㅇㅈ < 15살예비중2여아임근데이짓거리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매원]어떻게ㅠ벌써부터 질투하면 나중엔 어뜨칼라구ㅠㅠㅋㅋㅋ
★ 어떻게 될까여 우리주성이 ㅜㅜㅜㅜ
[매원]참 잼잇어요 내용 좀 더 늘려주셧으며는...
★ 아진짜요 ㅜㅜㅜ? 제가 워낙 길게 못써서
[매원]노출이라 아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거 너무좋네요 흐흐흐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러브노출ㅋㅋㅋㅋㅋㅋ
우왕 신선하고도 화끈한 소재의 소설!!! 매형이라니~~ 동거라니~~
★ 화끈한소재!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매형 제발 주성이의 마음을 아라주세요
★ 흐엉엉 매형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이래
으캬캬컁! 바람직한 매형의 노출된 상의............
★ 더 벗게 하죠 ....< 난중에
아아아..외사랑....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