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佛母山)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성흥사(聖興寺)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에 위치한 전통 사찰로 지정된 천년 고찰이며 조계종
제 14교구 본사 범어사 말사이다.
불모산(佛母山)을 말 그대로 옮기면 부처님의 어머니 산이고, 불교의
으뜸 산이다. 불모산(해발 802m)은 진해 남쪽 해안가에 있는 산 중에서는
가장 높다.
산 이름은 오래 전부터 불렸던 것인데, 불모(佛母)라는 명칭이 가야
불교의 시원지라는 뜻에서 붙여졌다는 이가 더러 있다. 이것은 마치
백제 불교의 시원지를 불갑사(佛甲寺)라고 이름 붙인 것과 같다.
절집 풍경은 날씨에 따라 달라진다. 비 오는 날에는 기와에서 떨어지는
낙수물 소리가 반갑고, 맑은 날에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뭉게구름이
아름답게 보인다.
성흥사는 신라 흥덕왕 8년에 무염(無染)국사가 창건한 호국사찰로서
흥덕왕 초년에 부산과 제포(웅천)일대에 왜구가 자주 출몰하여 왕의
근심이 가실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의 꿈에 신선(神仙)이 나타나 말하기를 무염 스님을
불모산에 모셔 오라 했다. 왕은 지리산에서 수행 중이던 무염을 모셔와
왜구를 멸해주길 간청했다.
무염 국사는 불모산 철마봉에 올라가 금으로 된 석장을 고갯마루에
꽂고 왼손으로 배를 두드렸는데, 그 소리가 마치 포성처럼 진동하였다.
그때 갑자기 금갑을 두른 신장(神將)이 나타나 산을 둘러싸니 왜구가
놀라 두려움에 떨며 도망갔다. 이에 왕이 크게 기뻐하며 무염에게 재물과
전답을 시주하여 구천동 관남리에 터를 골라 절을 짓게 하였는데, 이것이
성흥사(聖興寺)의 시초다.
창건 당시에는 승려 500여 명이 머물렀던 큰 규모의 절집이었으나,
1109년(고려 예종 4)무렵 화재로 소실된 뒤 대장동으로 옮겨 중창했으며
1668년(조선 현종 9) 화재가 다시 발생해 구천동으로 옮겼다가 1789년
(정조 13)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창하였다고 한다.
고종 27년(1890년) 화주스님이 그린 섬세한 필치의 무염국사의 영정과
대불상, 나한상, 나한종관상, 제석상 등과 당간 지주가 있었고 사찰의
서남쪽 200m 지점에는 조선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도군 등이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중창 당시의 건물인 대웅전(경남 유형문화재 152)을
비롯하여 중건한 일주문, 요사채, 나한전, 삼성각, 범종각 등이 있다.
대웅전과 나한전, 그리고 우측으로 삼성각, 범종각이 한마당에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 요사채가 자리하고 있다.
성흥사는 절집이라는 느낌보다는 정원이 잘 꾸며진 아담하고 소박한
고택같은 느낌이 드는 사찰이다.
법당 내부에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목조석가삼존불좌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석가모니후불탱을 비롯하여 지장탱, 신중탱 등 3점의 불화와
함께 개산조인 무염국사 진영(無染國師 眞影)이 봉안되어 있다.
스테파노는 절집을 순례하고 대웅전 삼존불에 삼배를 올리고 하산
하였다.
I Have a Dream... ─┼ * ABBA *
첫댓글 나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복 많이 짓고, 복 많이 받는 일상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