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094C385104F9820F' class="txc-image"></p><p><br /></p><br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036BAB505104F9EE34' class="txc-image"></p><p><br /></p><br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7F5B425104F9EE2B' class="txc-image"></p><p><br /></p><br ><p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5911445104F9EE2C' class="txc-image"></p><p><br /></p>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생을 달리한 이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였습니다<br ><br ><br ><br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br ><br >희정아! 침착해라 떨지말고..손수건으로 입 막고, 자세를 낮춰라..주변에 사람 없니?<br ><br >엄마! 전부 다 갇혔어..<br ><br >희정아. 유리창을 깨 봐..<br ><br >(침 묵)<br ><br >엄마..도저히 못 참겠다..<br ><br >(희정양의 핸드폰은 이후 통화를 할 수 없었다)<br ><br ><br ><br ><br ><br ><br ><br >아버지, 저에요<br ><br >그래, 거기 어디냐?<br ><br >여기 지하철 안인데요..<br ><br >왜 그러니? 무슨 일이라도 있니?<br ><br >아버지, 어머니..불효자식을 용서해 주세요..<br ><br >여보세요? 여보세요?<br ><br >(초로의 부부는 현장에서 막내아들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를 얘기하며 넋을 읽고 있었다)<br ><br ><br ><br ><br ><br ><br ><br >오빠, 오빠, 오빠...<br ><br >...<br ><br >....<br ><br >(숨가쁘게) 오빠 사랑해..<br ><br >(결혼 1년이 되는 신혼부부인 그들의 대화는 그것이 마지막이였다)<br ><br ><br ><br ><br ><br ><br ><br >아빠, 구해주세요...아빠 지하철 문이 열리지 않아요..<br ><br >(미영양은 아빠에게 이 한마디를 남기고 전화가 끊겼다)<br ><br ><br ><br ><br ><br ><br ><br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나 어떡해..<br ><br >영아야, 정신 차려야 돼<br ><br >엄마 숨을 못 쉬게써<br ><br >영아,영아,영아...<br ><br >숨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 엄마 그만 전화해..<br ><br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 떠올려 봐<br ><br >엄마 사랑해<br ><br >(장씨는 수시로 끊어지는 딸의 휴대전화에 10번 넘게 전화를 걸어 힘을 주려 했으나<br ><br >"엄마 사랑해" 라는 마지막 인사말을 듣고는 집을 뛰쳐나와 현장으로 향했다)<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엄마에게 갑자기 "엄마 나 없이도 살수있어?"라고 묻더래요.<br ><br >그런데 엄마는 "난 우리 딸 없어도 잘 사는데..^^.."<br ><br >이렇게 말을 해주었데요, 장난으로 넘겼던거죠..<br ><br ><br ><br >그런데 소녀의 마지막 말이<br ><br >"엄마, 난 엄마없이 못 살아, 그래서 먼저가나봐..사랑해.."라고 말하더래요<br ><br >이상하다고 느낀 엄마는 갑자기 눈물이 나더래요..전화 안에서..<br ><br >"여기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그래서 난 갇혀있는데..엄마밖에 생각이 안나고..<br ><br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사라..ㅇ..해.."<br ><br >마지막까지 사랑한단 말을 남기고 전화기를 떨어뜨렸대요.<br ><br ><br ><br >그리고 나서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이 일어나신 걸 아는 엄마는..하늘을 쳐다보고 말하더래요..<br ><br >"엄마도 우리 딸 없이는 못사는데..어떡하지? 사랑한다,우리딸.."<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쬐끔만 참아요]<br ><br >사고 발생 7분전, 예비신부 송혜정씨가 예비신랑 이호용씨에게 보낸 문자메세지<br ><br ><br ><br >[..좀 있으면 중앙로역 지난다. 곧 갈게 조금만 기다려.]<br ><br >am 9시 50분, 서동민씨가 선배 송두수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br ><br ><br ><br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 저녁 밥 맛있게 준비해 놓을테니깐 오늘 빨리 퇴근해요!]<br ><br >사고 발생 4분전, 김인옥씨가 남편 이홍원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br ><br ><br ><br >[여보,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살려줘요...여보 사랑해요, 애들 보고 싶어..]<br ><br >사고 발생 8분 후 통화기록 중<br ><br ><br ><br >[불이 났어. 나 먼저 하늘나라 간다]<br ><br >김창제씨가 부인에게<br ><br ><br ><br >[지현아, 나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br ><br >기독교 모임 강사 허헌씨가 강사 강지현씨에게<br ><br ><br ><br >[엄마가 여기 와도 못 들어와!]<br ><br >am 9시 54분, 대학생 딸이 어머니 김귀순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br ><br ><br ><br >[불효 자식을 용서해 주세요]<br ><br >한 승객이 어머니에게<br ><br ><br ><br >[오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br ><br >민심은씨가 남편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br ><br ><br ><br >[숨이 막혀 더이상 통화 못하겠어..엄마 사랑해..]<br ><br >대학생 이선영양이 어머니에게<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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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롯데백화점 대구점오픈전날이었었죠..제가 한참 오픈준비로 바빴었는데 갑자기 사이렌소리가 요란하게 나더군요..다들 한참을 뛰어가서 그광경을 직접 봤었는데..안타까웠습니다..같이 있던 직원의 여자친구도 그 열차에 탔었는데 병원에 실려갔다길레 많이 놀랐었어요..다행히 목숨은 건졌는데...어휴.
첫댓글 슬프지만 대구라..
그게 대구하고 무슨 상관있습니까..
너무하시네용TT
T.T
그날이 롯데백화점 대구점오픈전날이었었죠..제가 한참 오픈준비로 바빴었는데
갑자기 사이렌소리가 요란하게 나더군요..다들 한참을 뛰어가서 그광경을 직접
봤었는데..안타까웠습니다..같이 있던 직원의 여자친구도 그 열차에 탔었는데 병원에
실려갔다길레 많이 놀랐었어요..다행히 목숨은 건졌는데...어휴.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strange&No=283728
추가내용 ...!
슬품 현실 이죠 이 사황을 어느 누구 만들어죠 그것은 이사회가 만들었습니다. 삼가 다시 한더 대구 지하철 유족에게 고개 를 ....의료사고
10년이 지나도 우리들 마음이 이럴진데
유가족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