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악의는 없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 아끼기에...)
*다만, 일부 회원의 단죄성 사유의 방식이 꼭 옳다는 것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서, 또 우리카페 분위기상 그런 글이 올라와서 발전적이지 않은 형태로 게시판 분위기를 흐리게 만드는 것 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이 글의 타켓은 특별회원으로 활동중이신 바이퍼 휩 님과 스이쿤 님 을 향한 글이며, 또한 그에 동조하고 있는 몇몇의 10대 회원분들을 향한 항의성 글입니다.
초등학교학생 - 흔히들 초딩이라고 명명되어져 있는 그들.
초등생은 인터넷에서 어찌보면 우리세대와는 다른 경험으로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한 세대의 차이입니다. 그만큼 세상이 빨리 돌아가고 있고, 변화되어져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요.
바이퍼 휩님과 스이쿤 님에게 고로 묻겠습니다. 군사정권 시대의 광주사태나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 운동... 그 피와 고민들을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적어도 그분들의 죽음에 눈물을 흘려가면서, 혹은 밤을 새워가면서 고민하던 경험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80년대에 태어났기 때문이죠. 머리로는 느껴도, 가슴으로는 쉽게 받지 못하던 느낌이었습니다.
60년대에 태어나서 운동하던 소위 386세대의 가치관, 그리고 70년대에 태어나서 대학을 다니면서 고민하던 가치관... 또 저처럼 8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의 가치관이....
어찌 동일할 수 있으며, 왜 또 동일해야만 합니까!?
그 나름의 개성과 여러가지 빛깔이 있습니다.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초등생들은 어떠합니까.. 9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우리의 기준과는 다른 기준과 가치지향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생각하는 체계가 어떤 면에서는 완전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그 두 눈으로 우리가 보아왔던 세상(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보아가는 나이이고, 자기의 주어진 환경과 자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정립하고 느껴가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개인의 탓입니까!? 함부로 그들을 단죄하고, 처단해야 합니까...!?
목소리를 모아서, 힘을 합해서, 그들을 계몽시키면.... 그들이 잘못했다며, 앞으로는 안 그러겠다고 변한다고 합니까!??
한 번정도, 여러분께서 진중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10대시절 소위 어른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참으로 즐겨했지만... 어른들의 행동방식을 대부분 따르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말만 번지르르 하고, 행동은 없는 속빈강정 같았기 때문이죠.
제가 그래도 존경하던 분들은 하나같이 행동으로 어떻게 어른으로써 또 나이든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지를 증명 하시고,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합니까!?
아이들은 어떤 것을 배우고, 습득하고, 그것을 내면화 하는 기간이 짧고, 빠릅니다. 아이들만의 특색이고, 특별한 시기이죠.
계몽하자! 처단하자! 비매너를 격퇴하고, 네 녀석들이 똑바로 안하면 두들겨 패주자... 라고 하면, 그것을 인터넷에서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자라난 초등생들은 어떻게 되는지 진중하게 초등생의 입장으로써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진정으로 인터넷에서 초등생들의 비매너를 탓하고 싶다면,
알렉터군단님의 뼈아픈 지적처럼, 자기 스스로가 얼마나 사람을 존중하며, 인격체를 존중하는 지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함부로 자신의 기준과 잣대만으로, 남을 일반화 시켜서 평가하고 재단하여서.... 단죄해버리는 엄연한 비매너성 행위는 하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우리카페가 강조하는게 예의와 존중 입니다.
반대로 배척하는게 강요와 비하, 폄하성 시선입니다.
진정 초등학교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배우고 무엇인가를 느껴가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앞으로 그런 단죄성, 폄하성글 다시는 올리지 마십시오.
진정으로 카페에서 바이퍼 휩님과 스이쿤님을 아끼기에, 또한 10대 회원분들의 나눔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맘으로.....
잊지마십시오. 아이들은 훗날 당신들의 따가운 시선을 되받아, 더 큰 독설로 당신들을 단죄할지도 모릅니다. 제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자 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들도 불과 3~5년 후면, 당신들의 나이인데... 당신들도 3~5년 후이면, 20대가 되버릴텐데... 그 때도, 서로 중딩, 고딩, 직딩 하면서 싸우고 물어뜯고, 비하하면서 지낼 것입니까...
카페 분위기를 정말 아끼는 세실리 가,
감히 주제 넘게 몇 자 남깁니다.
*창조적인 분위기 속의 강력한 비판글 및 열띤 토론글은 200% 환영합니다.
첫댓글 절대! 주제넘지 않으시구요 제가 후회스럽게 만드셨군요 ...;
하하하... 세실북 남작께서 뭔가를 찌르시는군요... =_=;; 전 대놓고 비하한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냥 평소의 생각이 그렇지요... 그리고, 제 주위의 '초딩'이란 것들이 하나 같이 보통의 '초등학생'과는 거리가 멀기에... 심히 상태가 안 좋기에 그렇다고... =_=;; 흐흠, 그리고... 저도 초등학생 전부를 싸잡아 초딩이
라 비하하지 않는답니다. 초등학생 답지 않게 엄청나게 까불고(ex:게시판 분위기 흐리는(주목 대상이군요.) 욕설, 통신체 남발), 부모의 빽을 믿고 온갖 쇼를 하는 꼴사나운 놈들을 '초딩'이라고 하는 거죠. 초딩의 뜻도 많이 변했군요. 원래는 그냥 초등학생을 지칭했는데, 초등학생들이 갈수록 그런 꼴사나운 짓을 하니까
뜻이 그렇게 변절되어 버린 겁니다... 여튼,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이라도 무조건 초딩으로 비하하지 말자, 랄까요? 본인도 그런 뜻이었음을 덧붙여 밝힙니다... =_=;;(바이퍼 휩님도 많이 참으셨을 겁니다. 악플, 통신체나 냉무성 질문, 이미지 자료실의 프라 사진 올림... 등)
뭐, '경고성글'이라고 써 놓으셨으니 뭐라고 말하기가 좀... =_=;; 여튼 전 '초딩'만을 단죄하지, 죄없는 '초등학생'을 마구 패지는 않습니다...(라고 덧붙여야 하는 느낌... =_=;;) 제 동생을 때리는 이유가, 걔가 대표적인 초딩의 예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_=;;
네, 그렇군요. 스이쿤님을 탓하고자 하는 글은 전혀 아닙니다^^... '초딩'이라는 것도 아시다시피 다 이유가 있으니 욕을 먹는거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존중의 철학을 기본모토로 정하고 있는 우리카페에서조차 초딩박멸 등의 글이 올라와 있고, 동조해 하는게.. 내심 속상해서, 글을 썼다고 봐주셨음 합니다^^
흐흠... 네, 잘 알겠습니다.(세실북 남작의 순한[...] 마음을 모를리가 없으니까요...)
냉무성글, 통신체, 이미지자료실의 프라사진 등이 비매너가 아닙니다. 물론 고의로 그런식의 글들을 올린다면 비매너가 될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식의 글들은 아직 카페분위기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것을 비매너라고 몰아 세우기 이전에 한번 이라도 정중한 모습으로 잘못을 지적한다면 그런
그런 분들이 다음번에도 그런식의 글을 올릴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존중 받아본 사람이 존중하는 법을 아는법입니다. 저희가 계몽을 할필요도 권한도 없습니다. 또한 지금 카페에 스이쿤님이 말하는 "초딩"스러운 짓을 하는 진정한 초딩이 나타났었나 하는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겪어본 봐로는 아직 서툴고,
카페분위기를 잘 모르는 "초등학생"들은 있었던것 같지만, "초딩"스런 분들은 나타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느새 카페의 분위기가 "비매너에게는 극단의 조치를" 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언급한바 있습니다만, 초심,초행자의 시절을 기억하며 인정있는 월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카페에 들어와서는 웃음을 머금고 나갈수 있는 그런곳을 말입니다. (스이쿤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저 또한 일개 회원에 불과하며 스이쿤님과 바이퍼님도 월드의 소중한 회원분이십니다.)
배틀넷에서도 저런모습은 많이 볼수 있습니다. 뭔가 실수를 하던가, 욕짓거리를 하던것들이 보이면 나이 물어보고는, 초딩이 나이속여가면 재밌냐 면서-_-;;
제말의 요점은 말입니다, 적응 하지 못하는 아직은 많이 알지도 못하고, 누구랑, 무언가를 해도 부족하게 대결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그렇습니다. 그런것을 보고 고쳐주거나 지적해주는 것을 마땅히 보지를 못합니다. 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절대 지기 싫은건 여러분도, 저도, 초등학생,중고등학생 분들도 마찬가
지 입니다. 가치관이나, 승부관이 확실히 다릅니다. 저도 승부에만 연연해서 디스커넥트를 남발하며 욕하고 나가면서도 잘못 된줄 모르며 놀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중에서 그런분이 분명 계실 겁니다. 어릴때 멋모르고 또는, 아는것이 얼마 안되(상대적으로) 말실수를 조금식 하더라도 그것을 옳게 보지 못하고는
무엇인가 초보일때는 자신은 한없이 약하기 마련입니다(이것도 상대적이죠)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 자신이 고생하며 지낸 시절은 기억 없이 자신보다 아는것이 적은 초등학생(초딩)들을 무시하며 실수를 인정못해서 화를 버럭내며 편을 갈라가며 게시판에 글을 올려 망신을 주거나 그러면 어떤분이라도 화가 나기 마련입
니다. 박수도, 한손으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상대가 강하면 자신은 그보다 몇배더 강하게, 더 지적이게 보이고 싶은겁니다. 대놓고 사람을 욕하면서 자신의 편을 끌어들여서 눌려버리는 그런모습은 네티즌으로서 옳지 않은 모습니다.
모지란점이라도, 메일을 보내시거나 정중한 예의로 대해보세요. 상대방의 태도는 자신을 비추는 맑은 거울과 같은 겁니다. 무시하고, 괄시하는 듯한 태도로 그것도 공개적으로 몰아부치면 그건 정말 비겁한겁니다. 한번만 더 생각을 해가지고 타일렀다면 세대차이라는 베리어, 아니, AT필드라 할지라도 녹아내릴 그런 말을
해주셨었다면 지금의 "초딩" 이라는 말은 없었을 겁니다. 초딩,중딩,고딩,대딩,직딩.. 어느샌가 X딩 이라는 말이 비하하는 말로 불려졌는지.... 말싸움 한참 분위기 고조되어 가고 있을때 생각 한번 바꿔서 정중하게 메일을 보내보세요... 아아~ 아름다운 세상^-^;;
시간이 지나면 잊혀집니다..
초딩이란 말이 변절된지도 정말 꽤 됬지요. 초보일 적에...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일적에...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어떤 카페든, 아니... 카페가 아니라 어떤 곳이던간에 처음 들어가면 그곳의 글을 약 1년치는 다 읽어 봅니다. 약 2일 정도를 소모해서라도 말이죠... 그러면 이해가 가거든
요. 공지요? 공지는 당연히 읽죠. '초딩'은 그런 자세가 상당히 결여되어 있고, 툭하면 욕이나 하고, 통신체를 국어로 아는 버릇 없는 녀석들이지, '초등학생'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하하, 하지만... '초딩'은 '초등학생'과는 다르거든요. 그나마 '초등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을 잘 듣는 편입니다. 우리가 선생님
의 입장이지요? 그 '초딩'들을 가르쳐야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초딩'들은 선생님의 말을 죽어라 안 듣거든요. 그러다보니 열 받게 마련입니다. 웃대, 네이버, 디씨...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햏자의 낙원이라던 그 명성은 초딩들의 제 2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면서 통신체 남발에 뻘짓이나 하는
초딩들 때문에, 원래의 취지는 퇴색되고, 끝내는 잊혀지게 마련이죠... 디씨에서 원래의 디씨를 되찾자고, 그렇게 말해도 그 밑에는 초딩들의 악플이 널리기 마련입니다. 초딩과 햏이라는 것이 결합해서, 말도 안 되는 놈들이 나오기 시작한거죠. '초딩'을 깨우치게 하기는 엄청나게 힘듭니다. 스파르타식도 안 먹히
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여튼, 중요한 것은 '초딩'은 말로 해선 안 알아 듣는다는 거죠. '못'이 아니고 '안'이란 말입니다. 저, 아까전에 말했듯이 '초등학생' 보고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초딩'과 '초등학생'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굳이 이 카페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나가 보면 진짜 '초딩'이란게 어떤것인지 아실겁니다. 굳이 이 카페만이 아니더라도요.
스이쿤님 아까도 지적했듯이 계몽하고 닥달해서 될 것이 아닙니다. 1. 간단히 무시하시던가, 2.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판단중지하시고 존중부터 해보시길 ^^
카페장인 시북님이 정리하거나(뭘?!) 적극적인 중계를 하는게 옮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일은 위에 어느분이 쓰신것 같지 일정 시간을 보내는것도 해결이 가능하지만... 아마도 그렇게 돼면 마음에 앙금만 남는건 이일의 당사자겠지요.. 그리고 광주사태..군사정권!?..
이제 이 이야기는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야기하다간 게시판만 추해 지겠군요... =_=;; 하지만, 시북님이 이왕 강경책 루트를 타셨다면(예전과는 조금 변하셨더군요. 조금은 냉정 해 지셨다고 보입니다) 조금 더 강압적으로 나가도 상관 없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바이퍼 휩님도 이제 그만 하시길...
네... 차기 게시판 분위기를 위해서, 비하성 발언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하기로 맘먹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뜻함이 있으려면, 불필요한 비하성 발언은 냉정하게 잘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스이쿤님 말씀처럼, 이제는 게시판 분위기를 위해 자중하겠습니다^^
혹시 저도포함된다면 반성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