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무엇 하나 다를 것이 없다.
아니,
그 이상으로.....
장미에는
독이 있다.
개화 순간,
대량으로 흩뿌려지는
장미의 독은
개화 지점과 거리가 있어서
' 재수 없게 ' 폭사를 면한 자의
체내에 효율 좋게 파고들어,
신속하게
내부를 파괴하는 것과 동시에,
중독자의 육체를 독 그 자체로 바꾸고
새로운 독을 방출하면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 독의 양과
죽음에 이르는 시간이 매우 절묘해서
대량의 연쇄 중독자를 낳는다.
요약하자면,
더할 나위 없이
비인간적인,
악마의
병기였던 것이다.
인간의 비인간적이고 괴물 같은 악의가
개미편 주제라고 생각하면 될듯.
악의가 이끄는 결말은!?
프후: 이, 이것은.......
프후: 내 몸에,
대체 무슨 일이........?
메르엠: 프후?
........
........
프후: 무슨 일이십니까,
메르엠 님.
프후: 혹시 생각을 고쳐주신 건가요?
그렇다면,
한시라도 빨리 피난을......
........
프후: 폐하?
메르엠: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결코 직접 말하지 않는 건가.
메르엠: 뭐, 됐다.
짐이 먼저
남은 침입자를 포획하면 될 일이다.
메르엠: 너의 비밀에
더욱 흥미가 솟기 시작했다.
전부 있는 대로 말해주겠다는 약속,
설마 취소할 생각은 아니겠지?
메르엠 아직 코무기 못 떠올렸음!
군의로 승부하던 인간이 있었다는 것
정도만 떠오른 거임
........
프후: 이 몸이 찢어진다 해도,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메르엠: 좋다.
엔을 쓰는 메르엠
프후: 한 번만 쓰기로 했던
엔을 벌써.......!?
메르엠: 보인다, 전부.
첫번째 엔을
썼을 때와의 차이가.
전에는 없었던 발자국이,
버려진 자동차가,
유피의 시체가,
닫혀 있었던 문이,
새로이,
짐의 엔에 반응하는 자도.
........?
뭐......?
뭐야......?
유피를 죽인 게
네놈이냐.
웰핀: 다, 당치도 않습니다!
사단장인 제가
어찌 유피 님을 해칠 도리가 있겠습니까!
유피 님은,
웰핀: 유피 님은
저와 대화하던 도중에 갑자기 피를 토하고
괴로워하다가 쓰러지셨습니다!
맹세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웰핀: 이건 거짓말이 아니야.
웰핀: 나는,
나는 분명 유피를 쐈어!
웰핀: 하지만 녀석은
내 질문에 대답하기도 전에,
웰핀: 내 흑지네가
부화하기도 전에
괴로워하다가 죽어버렸다!
웰핀: 아마 저와 만나기 전에
이미 어떤 적의 공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웰핀: 따라서 저는
적이 군중에 섞이지는 않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이 곳에 온 것입니다.
프후 도착
.........
서로 불편한 눈빛 교환
웰핀: 아, 젠장.
호위군 프후.
성가신 녀석이 와버렸어!
이 녀석에게는 뭔가,
내 마음을 꿰뚫어보는 힘이 있어!
프후: 웰핀은 큰일이야!
정말로!
여기서 무슨 말을 꺼낼지
알 수가 없어!
이 녀석은
입 막음 만으로는 부족하다.
가능하면 지금 당장 처리해야 돼!
프후: 폐하께 적의가 있는 것처럼
누명을 씌워서 처리해야겠어.
한시라도 빨리
폐하로부터 떨어뜨려야......!
프후: 메르엠 님, 그 녀석은-
메르엠: 하고 싶은 말은 알고 있다.
엥?
메르엠: 엔으로 감지한 자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짐을 향한
이 녀석의 범상치 않은 적의도 말이다.
!!
프후: 그럴 수가.......
메르엠: 한 번 짐의 엔에
닿은 자의 마음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잘 알 수 있다.
프후: 유피의 날개와
공격 뿐만 아니라,
내 스피리츄얼 메세지 까지도,
프후: 더욱 높은 차원의 능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셨어!!
폐하!
폐하는 무적!
폐하는 유일 무이!
그런데,
어째서........
제 마음은 이토록,
형용할 수 없는
불안으로
차오르는 걸까요.
메르엠: 지금은
다소 공포가 앞서 있다만,
메르엠: 파도처럼 몰려오는
짐을 향한
살의는 숨길 수 없다.
메르엠: 네놈이 짐에게 갖고 있는 증오.
그 근간에 다소 흥미가 생겼다.
말해 보거라.
거짓은 용서하지 않는다.
카페 게시글
막이슈
기타
휴재가 아무리 길어도 기다릴수밖에없는 마성의 만화 '헌터x헌터'- 266편
도요새야
추천 0
조회 2,066
16.05.03 02:54
댓글 5
다음검색
첫댓글 ㅠㅠㅠㅠ존잼
토가시는 천재얌 ㅠㅠㅠ
와 진짜 소름이다
와 진짜 잊고 있었다 핵폭탄은 터진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더 고통인 걸
북한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