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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울려퍼진 '잘 가세요'...흠칫했던 박태하 감독 "머리가 쭈뼛 섰다"[포항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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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감
"오늘 중요한 시점에서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나 승리해 기쁘다. 그간 홈에서 무승부가 굉장히 많아서 아쉬웠는데 오늘 울산이라는 큰 산을 넘음으로써 싹 사라졌다. 앞으로 우리가 리드를 지키는 데 상당히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감독 커리어 첫 울산전 승리
"사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따라가지 못하면 참 힘들다는 생각이 컸다. 라이벌전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오늘 경기 선수들이 너무 수고했다. 결과를 가져왔다는 게 앞으로 우리 팀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개막전 패배를 되갚아줬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때는 그냥 정신없이 준비하고, 수비했던 기억밖에 없다. 지금 그때 기억을 떠올리면 1실점밖에 안 했다는 점으로 굉장히 위안을 삼았다. 그 이후로 3개월이 지났다. 굉장히 노력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경기력을 보니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경기 전 득점을 기대한다는 이호재, 홍윤상의 득점
"아무래도 확률이 높으니까 나도 그렇게밖에 말할 수밖에 없었다. 훈련할 때 골대에서 분명히 타점이 높다. 예전에는 사실 집중력도 좀 떨어졌다. 슈팅 연습을 토대로 충분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일찍 득점한 게 가장 큰 승리 요인인 것 같다"어정원 수비형 미드필더 코멘트
"충분히 아주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전술 수행 능력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팀의 소금 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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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이호재의 추가골이 터지고 '잘 가세요'가 울려퍼졌다
"솔직히 위험한... 머리가 쭈뼛 섰다. (경기 중) 그런 노래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신경이 쓰인다.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언론을 통해 전달을 부탁드린다"(경기 종료 후) "경기 후에는 서로 간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부분이다. 그건 뭐 괜찮다. 나도 듣기 좋아한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서울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