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섭 국회의원이 지난해 남한산초등학교 총동문회에 약속했던 도서관 신축을 위한 특별교부금 2억1천600만원이 최종 확보됐다.
정진섭 의원실과 남한산초등학교 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이 지난해 총동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 도서관이 너무 좁아 학생들에게 도서학습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도서실 건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노력해 줬으면 한다"는 민원을 접수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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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차로저널 | 하지만, 남한산초등학교가 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교부금을 받은 상황에서 특정학교에 대한 특혜시비가 우려되기도 했다.
이런가운데, 정 의원은 지난해 말, 당시 이주호 교육과학부장관에게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고, 올 상반기 중에 지원하기로 확답을 받았다.
이와관련, 정 의원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한산초등학교의 도서관 건립비용이 최종 확보된 것으로 결정돼 기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당시 기자들에게, "지난해 말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했을때는 연간 교부금이 모두 사용돼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올해 초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 지원이 쉽지 않았다"는 과정을 설명하고 "총선이 끝나는데로 교부금 지원을 확정하기로 정부와 조율이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와 같이 치러진 광주지역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박광서 당선자에게 "남한산초등학교 특별교부금과 관련, 정부와 조율이 끝났으니 즉시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해 최근 성사시켰다.
한편, 남한산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해 "2012년에 학교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정 의원이 어려운 일 좀 해달라"며 도서관 건립비 확보를 건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