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04일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정직하지 못한 청지기가
일을 약삭빠르게 처리하였기 때문에
주인은 오히려 그를 칭찬하였다."
< 루가 16 1 - 8 >
단 풍
오두막을
온몸으로 감싸안은 숲
단풍으로 물들고
하늘 향한
내 영혼도
당신 사랑으로 붉게 탄다
단풍이
새봄을 꿈 꿀 때
내 영혼은
부활의 푸른 꿈 꾼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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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여
새로운 둥지에서
주님의 말씀에 머물고,
'1분 묵상'글을 쓰게 되였습니다.
그동안 성원 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주위 분위기가 낯설지만
곧,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것입니다.
동네 PC방에 비하면
새 둥지는 아늑한 궁전 같습니다 ^^
오두막에서
차로 불과 3분 거리인데
창문 밖 세상은
서울 강남처럼 불야성이고..
공장의 기계소리..
저만치 자동차 소리..
창문을 닫고
커텐을 치고
하늘나라 그려보며
주님 말씀에 몰입을 합니다.
오늘 복음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부정이 들통 날 것을 대비해
문서를 위조합니다.
분명 불의를 저지른 집사는
사회적으로 부도덕한 위인입니다.
사문서 위조, 배임죄로
은팔찌차고 교소소 가야 할..
잔머리 굴리는 경제사범을
주님께서는 영리하다고 칭찬(?)을 합니다.
복음의 교훈은 극명합니다.
'세상일에는 지혜롭게 준비하면서,
영원한 삶을 위한 준비는
더디고 굼뜨냐?'라는 것입니다.
영악한 집사를 생각하는데
뜬금없이 IT 설치하는 당당이 겹칩니다.
요즘은 관공서에
'급행료'라는 것이 사라젔지만
예전에는 간단한 서류 한 장 떼는데도
담당은 굼뜨기 일쑤요,
인, 허가를 받으려면
부정하게 급행료를 챙기던
한심한 시절이 있었지요.
보름 씩 걸린다던 IT설치가
단 하룻만에
그것도 초고속 광케이블로
깔릴 수도 있는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예나 지금이나 병패입니다
그런데 주인은 칭찬합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처하는
기발한(?) 재주를 칭찬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재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집사의 처신은 부적절 하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좋다!'입니다.
지혜롭고 영리한 처신을
복음을 통해서 깨우쳐 주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 1분 묵상 ]
전지 전능하신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은
세상 만물 부족함이 없고
세상에서 제일가는 재벌이십니다.
우리의 모든것은 당신의 것이고
우리는 잠시 관리하는 집사입니다
하느님 것으로 나누고 봉사하는 일
해본 사람은 잘 알지요.
참으로 신나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집사를 칭찬하는 것이지요.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 곧 구원이요,
이 믿음이야말로
신묘한 영약입니다.
오늘은 영리한 집사처럼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 해 보는 좋은 하루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2011 . 11. 4 (금).
오두막에서..
베드로 아저씨 엮음
첫댓글 아멘.
새로운 둥지에서 시작하심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