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정서발달 괜찮은가요?
Q 만1세부터 다녔던 어린이집에서 종종 과격한 행동(친구를 밀치거나 장난감으로 때리는 행동)을 보이거나 식사시간이나 각종 활동시에도 자꾸 혼자 돌아다니거나 해서 원장선생님이 전문가와 상담을 권유하여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부모와 함께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언어구사나 행동발달에서 늦은감은 있지만 문제가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이후 해서는 안될행동에 대해서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말해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듯 했습니다.
먼저번 테스트에서 아이보다 부모에게 모두 우울증 증상(특히 엄마)이 나왔습니다.
엄마가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나이가 많아서(만47세) 체력적으로도 약하다보니 금방 지쳐서 아이에게 쉽게 짜증을 냅니다. 평소에 집안일한다고 아이와 따로 놀아주는시간이 많지않습니다.
아빠는 평일에 두세번정도 한두시간 얼굴보고 일주일에 일요일 하루 같이 있습니다.
아이가 주1~2회 감각통합치료를 따로 다니는데 거기서는 선생님과 둘이 기본적인 놀이정도만 하는거 같고 최근에 문화센터를 나가기 시작했는데 별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큰병원(대학병원)에 가서 정밀테스트를 해봐야하는건지 동네병원에서 간단하게 진료해봐도 되는건지 가정에서 보육방법을 바꿔서 해결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받는다면 참 마음이 많이 아프고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아이의 건강한 발달(정서, 사회성 등)을 걱정하셔서 어렵게 말씀 하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선 어린이집과 가정은 구성 환경에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가 다소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과 같은 환경에서 더 많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기질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굳이 오랜 시간 기다리셔서 대학병원 진료를 하시기 보다 가까운 기관에서 평가 받으시길 제안하여 드립니다.
평가 후 아이가 기질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까다롭다거나 느리다거나 그 결과에 따라서 그것에 맞는 중재를 시도하면 충분히 건강한 발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간혹 우리는 아프지 않더라고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합니다.
따라서 아직 의사 표현이 서툴고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는 더욱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아이의 정서발달을 위해서는?
1. 유아기는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등 기본적인 정서를 인식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갑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울음, 웃음, 표정 등으로 감정을 나타냅니다.
2. 안정적이고 일관된 양육 태도는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입니다. 특히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감정을 다루는 법을 가르칩니다. 이는 다양한 또래와의 놀이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성을 발달시킵니다.
3. 다양한 사회적 활동과 경험을 통해 아이의 사회적 기술을 넓혀줍니다. 이때 부모나 양육자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모델링하여 아이가 이를 따라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적절한 문제 해결 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아이가 이러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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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병권. (2008). 유아의 신체활동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종합예술과 음악학회지, 2(2), 83-97.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