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좋은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양재천길은 좀 특별하죠.
강남같지 않으면서도 딱 강남같은 분위기 때문입니다. 루이비통의 [시티 가이드북 2014 서울편]에서는 '고요를 즐길수 있는 도시 속의 오아시스' 로 소개되었습니다. 벚꽃이 올해는 너무 일찍 피어버렸지만 4월의 양재천길은 산책하기 가장 좋은 때죠.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부터 양재시민의 숲 입구까지 편도 3.5Km 길엔 벚나무 외에도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있고, 개나리.진달래 등 봄꽃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중에서 가장 핫한 도곡역부터 양재 시민의 숲 입구까지 1.5Km구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도곡역 4번 출구로 나와 4~5분만 걸으면 양재천길이 나옵니다. 타워팰리스를 끼고 오른쪽으로 산책 코스를 잡으면 벚꽃과 메타세콰이어가 늘어선 둑방길을 대치동 세텍 전시장(학여울역) 뒷길부터 시작하면 20분만에 카페와 와인바,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와인거리가 시작되는 강남수도사업소에 도착합니다. 1Km정도 거리죠.
강남수도사업소를 지나 2~3분 걸으면 여자들은 그냥 지나칠수 없는...ㅎㅎㅎ 개성있는 예쁜 옷가게들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한장에 1만원짜리 티셔츠부터 수백만원짜리 악어백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어요.
살건 없어도 구경만으로도 즐거워지는 코스~~~ㅎㅎ
다시 양재천길로 나와 영동2교 아래를 통과해 양재동 방면으로 걷습니다.
신영체르니아파트 앞엔 홈메이드 수제 스콘과 케이크를 파는 '슬로우 시티'가 나오는데 이곳의 스콘은 꼭 먹어봐야 하는 맛이라네요~~ 저는 아직 못 먹어봤네요..^^
스콘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면 다시 산책. 둑방길로 다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양재 시민의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좀더 오래 걷고 싶으면 길 건너 공원으로 들어가요. 십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있어 생태학습장으로도 훌륭하죠.
오래 걸었으니 다시 영동1교 쪽으로 나와 식당으로 향합니다. 양재천길이 영동2교와 만나는 지점에서 좌회전해 2~3분만 걸으면 논현로28길이 나오고 이곳부터 트랜디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몰려 있습니다.
저녁을 먹었다면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 시설은 지하철3호선 매봉역이죠.
사실 이 코스로 산책을 해본적은 없어요...ㅎㅎㅎ
꼭 해보고 싶어서 스크랩 해두었던건데요~ 화창한 이 봄에 산책코스로 추천하니 짧은 봄~ 다 가기전에 ~~~ ^^
첫댓글 서울 살면서ㆍ한번두 몬가봤네요ㆍ+♭
저두 몬가봤네요~~~ ㅎㅎ
사실!걷는는것같이 좋은건 없지요!탱고도 걷는것이고 그리스철학에서도 걸으면서 깨닮는 소요학파가 있지요!ㅎㅎ~~요즘날씨가 넘!좋으니..자연과어우러져 걷는것도 최상의기쁨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요즘은 혼자 걸어도 좋은 날씨죠~~
하지만 좋은사람과 같이 걷는다면 더욱 좋겠죠^.^
오래 전에 그 근처 살 때 저녁에 엄마 따라 운동하러 몇 번 가봤는데, 그 때보다 많이 좋아졌을 듯 하네요. 사실 멀리 엠티 안가도 서울 안에 좋은 데가 많을텐데.
번개 한번 치세요~
ㅎㅎㅎ~~ 완다님이 저랑 산책하실래요?^^
저는 좋답니다~~ 그런데요... 참고로 제가 걸음이 무척 느리다는거.... 느리게 걸을수 있다면 오키^.~
@앨리스 좋죠. 전, 느리게 걷는 것도 빠르게 걷는 것도 다 좋아해요. 당연히 느리게 걸어야죠. 이럴 땐.
오~ 내일 시간되시나요?^^
제가 내일 강남쪽에 일보러 가요~
4~5시쯤이면 일이 끝나는데...ㅎㅎ
혹시 시간 되시면 두명이니까 번개 함 쳐보죠^.~
번개가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ㅎㅎ
각자 스케줄대로~~ 편하게~~ 다녀요~^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