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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의기의 일기
아래 글은 민의기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일기를 옮겨 본 것입니다.
당시 삼성화재 안양지점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니 인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조회 수 1등!)
지금도 의기의 글을 읽으면 저도 미소 짓곤 합니다.
한 번 웃어 보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숙지 초등학교 2학년 개나리 반 민의기 입니다.
앞으로 아빠가 저의 일기를 이 곳에 옮겨 적는다고 하는데, 많이 읽어 주세요!
2005년 3월 18일 금요일 날씨:맑음
제목 : 엄마와 장기 한판
엄마랑 장기를 뒀다.
쫄 한테 졌다.
쫄을 얕보아서 그런 것 같다.
난 차, 말, 포, 왕이 있었고
엄마는 쫄, 차, 왕이 있었다.
엄마가 쫄로 기습공격을 해서 졌다.
두 번째는 내가 이길 뻔했다.
내가 엄마를 이길라면 아직 멀었다.
3월 20일 일요일 맑은 후 흐림.
제목 : 형의 국기원 심사
형이 국기원 심사를 봤다.
우리 형 이름은 '민국기'다.
국기가 국기원에 가는 건 맞는 것 같다.
이제 형이 검은띠로 올라간다.
참 기분이 좋겠다.
난 1달 있다가 국기원 간다.
오늘 했으면 좋았는데, 그러면 형하고 띠가 똑 같다.
3월 24일 목요일 맑은 후 흐림.
제목 : 엄마 말을 안 듣고 녹음기를 산 것.
엄마의 말씀조차 안 듣고 녹음기를 사 버렸다.
원래 내가 꼭 갖고 싶은 거였다.
문구점에서 5,000원에 팔고 있었다.
그래서 사 버렸다.
엄마한테 무지 혼났다.
다음부터 엄마의 말씀을 잘 듣겠다.
3월 27일 일요일 맑음.
제목 : 우리 집 컴퓨터
우리 집 컴퓨터는 고장난 컴퓨터다.
월요일, 화요일이 되면 고장이 났다가
일요일이 되면 아빠가 고친다.
요번 주도 그렇게 됐다.
컴퓨터가 오래 되서 힘든 모양이다.
앞으로는 컴퓨터를 조금씩 할 꺼다.
주말 밖에 못한다.
3월 29일 화요일 맑은 후 흐림
제목 : 나의 잘못
내가 학원을 끝마치고 태권도장에 갔다.
거기서 무려 2시간 30분을 보냈다.
그것이 나의 잘못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그 이유는 집에 6시 10분에 와서다.
원래 4시 50분에 와야 한다.
어머니께(=민의기는 엄마를 일기장에서는 꼭 어머니라고 씀.)
꾸중을 들을 것 같다.
우리 어머니는 우리가 늦으면 걱정투성이가 된다.
3월 30일 수요일 맑음.
제목 : 정근이와 함께 놀다 가방을 두고 온 것.
정근이랑 놀이터에서 놀다가 가방을 두고 왔다.
나는 늦어서 그냥 학원에 갔다.
어머니가 놀이터에 갔는데 가방이 없다고 하셨다.
정근이가 집에 보관하였다.
참 고마웠다.
난 실수를 잘한다.
3월 31일 (목) 맑은 후 흐림.
제목 : 친구가 많아진 것
어제는 정근이와 같이 놀았고 오늘은 형이랑 놀았다.
내일은 또 정근이다.
친구가 많아졌고 더더욱 친하게 지내고 싶다.
오늘도 놀이터에 가방을 놓고 올 뻔 했다.
가지고 와서 천만다행이다.
4월 1일 (금) 말은 후 흐림.
제목 : 형과 싸운 것
퀵보드 때문에 형과 싸웠다.
형이 양보를 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더 좋은 퀵보드를 가졌다.
다음에는 내가 형한테 퀵보드를 빌려 줄 꺼다.
* 의기 외할아버지가 중고 퀵보드 2대를 가져 오셨는데, 의기는 형과 서로 좋은 것을
가지려고 싸웠습니다. 며칠 후에 이 퀵보드와 관련된 다른 사건이 벌어 집니다.
4월 2일 (토) 맑은 후 흐림.
(의기가 보는 날씨는 대부분 맑은 후 흐림 입니다.)
제목 : DVD를 새로 산 것.
며칠 전에 DVD를 새로 샀다.
그걸로 오늘 4시부터 8시까지 아빠랑,
형아랑 영화를 봤다. (영화제목 : 트로이)
참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하였다.
꼭 우리 집이 영화관 같았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 줄 알았다.
4월 3일 (일) 맑은 후 흐림
제목 : 서호 공원에서 퀵보드가 망가진 것.
서호 공원에서 퀵보드를 탔다.
형이 내 퀵보드를 타다가 고장을 냈다.
미안하다고 그랬다.
그래서 용서를 해줬다.
아빠가 망가진 퀵보드를 들고 집까지 가져갔다.
4월 4일 (월) 맑은 후 흐림.
제목 : 고무나무
식목일 준비로 고무나무를 샀다.
고무라 질겨서 고무고, 타이어처럼 쑥쑥 크라고
고무라 이름을 지은 것 같다.
나보다 더 커지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4월 5일 (화) 맑은 후 흐림.
제목 : 꽃 심기
외할머니 집에서 꽃을 심었다.
패랭이 꽃이다.
학교에는 고무나무를 가지고 갈 것이다.
그리고 정성껏 가꿔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나무가 작으면 안돼서이다.
다른 나무 같은 나무가 아니고 꽃 나무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음.)
4월 6일 (수) 맑은 후 흐림.
제목 : 불이 번지고 있는 것.
어제는 우리나라 보물인 종이 녹슬어 버리고
오늘 설악에 번질 뻔했다.
다행이도 불이 많이 꺼졌다.
거기도 불우이웃돕기 좀 해줬으면 좋겠다.
4월 7일 (목) 맑은 후 흐림.
제목 : 반신욕
목욕탕에서 처음으로 반신욕을 했다.
기분이 좋았고 상쾌한 기분도 들었다.
거기서 독서록을 못써서 기분이 상했다.
다음엔 반신욕을 하면서 독서록을 쓸꺼다.
그래서 100권을 쓸 것이다.
상을 타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난 더 많은 것을 알 것이다.
4월 8일 (금) 맑은 후 흐림.
제목 : 킹크랩과 홍게의 전쟁
아빠가 킹크랩과 홍게를 사왔다.
나는 형아와 먹기 전쟁을 하였다.
홍게가 맛있고 킹크랩은 양이 많아 좋았다.
또 먹고 싶다.
게를 먹으면 집게가 생기고 가제트 팔이 된다.
4월 9일 (토) 맑은 후 흐림.
제목 : 바이올린을 사준 것
어머니 아버지가 바이올린을 사 주셨다.
영창 피아노에서 사 주셨다.
바이올린이 작아 기분이 좀 나쁘고
바이올린을 사 주셔서 기분 좋고 감사했다.
소리는 맑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난 바이올린 소리가 참 좋다.
4월 10일 (일) 맑은 후 흐림.
제목 : 할머니 집에서 테니스 한 판
외할머니 집 옥상에서 형아랑 테니스를 하였다.
장난감으로 영미를 위해 소꼽놀이도 같이 해주었다.
난 내 동생 영미가 참 귀엽다.
(영미는 민의기 이모의 딸이며 현재 4살입니다.)
4월 11일 (월)
제목 : 엄마 말씀을 안 들어 늦게 잔 것
어머니 말씀을 안 들어 숙제를 하면서
11시에 자게 되었다.
기분이 나쁘고 난 매일 10시, 11시, 12시에 자
기분이 더더욱 나쁘고 나쁘다.
9시에 잔다면 좋을 것 같다.
다음부터는 어머니 말씀을 잘 들어 9시에 잘 것이다.
4월 12일 (화) 맑은 후 흐림.
제목 : 독서록
독서록을 친구들 보다 더 많이 썼다.
난 벌써 19권이다.
독서록을 많이 써서 상을 받고 싶다.
그래서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릴 것이다.
곧 상을 받을 것이다.
4월 13일 (수)
제목 : 뽑기
문구점에서 뽑기를 하였다.
2번에 2개나 당첨이 됐다.
100원이랑 10원짜리 뽑긴데
참 재미있었다.
게임카드는 1,000원이다.
사고 싶지만 엄마한테 혼날 것이다.
4월 14일 (목)
제목 : 황사
봄부터 황사가 시작됐다.
그래서 모래폭풍이 막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눈, 코, 입, 귀 속에 들어가서
난 독감기에 걸렸다.
황사는 정말 싫다.
4월 16일 (토)
제목 : 도자기
학교에서 도자기를 만들었다.
체험학습으로 하는 것이다.
고무 찰흙 도자기라 아쉬웠다.
연필 꽂이를 만들었던 것 같다.
4월 17일 (일)
제목 : 팔달산
아빠랑 형아랑 팔달산에 갔다.
수원성을 한 바퀴 돌았다.
아빠한테 1592년 때 일을 몽땅 여쭈어 보았는데
그것을 본 사람 같이 말씀을 해줘서 정말 정말 감사하였다.
4월 18일 (월)
제목 : 태권도에 우산을 두고 온 것
태권도에서 우산을 두고 와서 너무 너무 속상하였다.
우산을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이런 적이 10번을 넘어 창피한 것 같다.
(위 일기를 읽으신 의기 담임 선생님의 빨간색 덧 글 내용입니다.
'꼭 기억하도록 합시다.')
4월 19일 (화)
제목 : 형의 교통사고
오늘 4시 59분에 형이 자전거를 타다가 그만 차와
부딪혀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난 그 말을 듣고 너무 끔찍했다.
난 그래서 겁이 많이 났다.
내가 형처럼 당하면 안 된다.
형은 입, 목, 어깨를 다쳤고 목을 꼬맸다고 한다.
정말 끔찍하다.
위의 일기와 아래 민국기(=의기 형)의 일기를 비교해 보세요!
국기는 3학년입니다.
국기의 4월 19일 일기
제목 : 교통사고
오늘 내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차에 부딪혔다.
그래도 울지는 않았다.
내 잘못이 50%니까 나도 잘못했다.
(과실상계도 본인이 함.)
난 목을 꼬맸다.
그래도 울음을 참았다.
난 교통사고 난 것이 내 잘못 같다.
난 친구가 앞에서 봐서 조금 부끄럽고 아펐다.
난 이 일기를 다시는 안 쓰게 반드시 교통을 잘 지킬꺼다.
다시 의기의 일기가 계속 됩니다.
4월 20일 (수)
제목 : 끊어진 바이올린 줄
선생님과 바이올린을 하다가 그만 바이올린 줄이
딱하고 끊어졌다.
어쩌면 엄마한테 혼날 줄 알았는데
혼나지 않았다.
난 바이올린이 정말 좋다.
원래 이 일기는 어제 써야 하는 것인데 오늘 쓴 것이다.
4월 21일 (목)
제목 : 한복
학교에 한복을 입고 갔다.
(의기네 학교는 한 달에 한 번씩 한복을 입고 갑니다.)
아이들이 무장(?)을 해서 깜짝 놀랐다.
(비슷한 한복 입은 모습을 표현 한 것 같음.)
누가 누군지 다 몰랐다.
쌍둥이가 2, 3명 있었나?
정근이, 나, 병무, 한복이 똑같았고 재영이, 지영이
채영, 해연이가 똑같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4월 22일 (금)
제목 : 책
책은 우리한테 지식을 주는 고마운 친구다.
만약 우리가 하루라도 책을 못 읽는다면
입안에 가시가 돋칠 것이라는 소문도 널리 퍼졌다.
나는 오늘 독서록을 10권 쓸 것이다.
엄마가 소리내서 읽으라고 하지만
나는 눈으로도 책을 잘 읽는다.
4월 24일 (일)
제목 : 할머니 댁에 간 일
오늘 할머니 댁에 지환이(=큰 고모 아들 나이:3세)를 보러 갔다.
지환이는 참 귀엽다.
지환이는 언제 봐도 귀엽고 이쁘다.
지환이를 보면 난 기분이 정말 좋다.
그리고 지환이와 음식점에 가서 같이 놀았다.
지환이가 우리 집에 살았으면 좋겠다.
4월 25일 (월)
제목 : 바이올린 레슨
난 바이올린 레슨이 참 재미있다.
그래서 난 그걸 매일 한다.
내일도 한다.
하지만 바이올린 줄이 끊어져 그게 단점이다.
줄을 사야되고 돈을 내서 싫다.
4월 26일 (화)
제목 : 뻥튀기
나는 과자 중에 뻥튀기가 제일 맛있다.
뻥튀기를 먹으면 기분이 뻥뻥 튀고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이름이 뻥튀기 같다.
난 지금도 뻥튀기를 먹고 있다.
4월 27일 (수)
제목 : 카레라이스
난 카레라이스가 맛이 없다.
오늘 저녁에 엄마가 카레라이스를 줬는데
그 중에서 당근이 제일 맛이 없다.
토끼가 와서 그 당근을 먹었으면 좋겠다.
내가 토끼가 되어서 먹어도 괜찮겠다.
4월 28일 (목)
제목 : 공개수업
학교에 어머니들이 오셔서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날이 오늘이었다.
그래서 난 손을 부들부들(?) 들었다.
어머니께서 나보고 발표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29일 (금)
제목 : 오OO 선생님
난 오OO 선생님이 더 좋다.
공부를 더 자세히 가르쳐 주고 공평하게
상을 주고 감점을 준다.
그러나 볼 사탕을 때리는 것은 고쳐야 한다.
4월 30일 (토)
제목 : 홈플러스
오늘 홈플러스에 갔다.
그래서 기분이 역시 희망찼다.
어린이 날 전부터 갖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디지탈 카메라다.
정말 갖고 싶다.
그것만 있으면 가슴이 설레어 진다.
그런데 아빠가 안 사 주신다.
5월 1일 (일)
제목 : 그린 사우나
오늘은 즐거운 일요일이다.
엄마를 뺀 우리는 사우나에 갔다.
오늘은 아빠가 때를 살살 밀어 줬다.
얼굴에 비누칠도 내가 해서 하늘에 올라가
새들과 노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그게 천국에 내가 있는 기분이다.
5월 2일 (월)
제목 : 학원
예스셈 학원은 두 번째로 태권도는 세 번째,
예소리 음악학원은 첫 번째로 재미있다.
다만 목요일 빼고다. 게임을 두 번이나 하기 때문이다.
그 때는 1등으로 태권도가 좋다.
난 다 다니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기분이 참 좋다.
5월 3일 (화)
제목 : 난 엄마가 짱 싫어
난 엄마가 짱 싫다.
엄마가 바뀌면 좋겠다.
난 우리가족이 전부다 바뀌면 좋겠다.
나 빼고 엄마랑 아빠가 날 때려서이다.
안 때렸으면 그대로가 좋다.
지금도 싫증이 난다.
5월 4일 (수)
제목 : 어린이 날 선물
어린이 날 선물이 좋다.
매직 도미노가 있어서 그걸로 샀더니 참 재미있었다.
친척꺼 까지도 우리가 챙겨 주었다.
지환이, 영미, 성대, 성민이, 윤수, 연수 다다
일요일은 어버이 날이다.
5월 5일 (목)
제목 : 선물을 가지고 논 것.
아침에 엄마랑 아빠랑 형아랑 자전거를 사러 갔다.
어제 산 내 선물보다 형아 자전거가 더 비쌌다.
엄마가 홈플러스 보다 3만원 더 싸다고 했다.
난 어제 29,800원짜리 매직 도미노를 샀다.
형아께 200원 더 비싸서 기분이 나빴는데 형아가 500원을 줬다.
내가 300원 더 많이 받은 셈이다.
난 형아 하고 뭐든지 똑같이 받았으면 좋겠다.
(의기는 형아의 자전거가 3만원인줄 알고 있습니다.)
5월 6일 (금)
제목 : 쿠폰
난 마이너스 쿠폰보다 용서 쿠폰이 좋다.
그걸 내면 뭐든 용서 받는다.
그게 365장이면 1년 어치다.
하루에 한 번씩 내면 된다.
마이너스는 다섯장이면 난 꽥이다.
아빠의 공포 슛 몽둥이 파워 샷이다.
그것도 때리면 사랑의 매 아니 공포의 매가 뿌셔져 버린다.
5월 7일 (토)
제목 : 카네이션 만들기
카네이션을 만들기 어려웠지만 재미도 있었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아빠랑 엄마랑, 형아랑 수원성에 갔다.
연무대에서 활 쏘는 것을 구경했다.
이순신 장군도 저렇게 활을 쏘았다고 했다.
행궁열차를 타고 팔달산에 내려서 걸었다.
1시간이면 걸을 수 있는 것을 2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시장에 들려서 순대를 먹고 장을 봐서 늦었다.
그래도 조금 기분이 좋다.
5월 8일 (일)
제목 : 어버이 날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그래서 효도를 했다.
엄마에게 효도 쿠폰을 드렸다.
엄마가 뽀뽀해 주기를 선택했고
아빠는 안마해 주기를 선택했다.
뽀뽀를 해줬고 어깨도 주물러 드렸다.
선물은 사지 않았다.
선물을 사면 돈이 아깝다.
엄마가 5,100원을 주셨다.
난 돈을 통장에 꼭 넣는다.
5월 9일 (월)
제목 : 엄마랑 아빠가 밉다.
나는 아빠가 밉다. 엄마도 밉다.
형아가 먼저 그랬는데 나만 때리니까 형도 밉다.
난 사람들이 밉다.
나를 때리는 사람만 밉다.
친구들은 좋다.
사람은 싫은 사람도 있고 미운 사람도 있다.
세상에 다 좋은 사람만 있으면 참 좋겠다.
때려봤자 나는 안 아프다.
그리고 고쳐지는 것도 없이 더 말을 안 듣는다.
난 엄마가 아빠로 아빠가 엄마로 되면 더 싫다.
의기의 일기 댓 글 모음
아래 글은 의기의 일기를 읽고 댓 글을 달아주신 분들의 글입니다.
지금 다시 보니 댓 글도 재미있네요! *^^*
홍윤희 03-31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 민의기 일기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박명숙 03-31 일기를 공개한 아빠!!!
아들의 허락은 받았는지요?
그러나 재미있네요...(남의 일기 홈쳐 보면 대개 재미있잖아요 *^^*)
다음 것도 계속 계속 올려 주세용!
김선례 04-01 의기 안녕!!!
아빠랑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모야
이모는 의기를 잘 알고 있는데, 의기는 잘 모르겠지? 저번에 집에도 갔었는데...
이모한테도 형하고 누나가 있는데 예전에 읽었던 일기 내용들이 생각나네.
지금처럼 솔직하고, 예쁘고,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나.
의기야! 지금처럼 잘 먹고, 친구랑도 잘 놀고 건강하렴
하지만 엄마는 한 명인데 남자가 3명이니 엄마가 좀 힘들 것 같다
남자 3명이서 엄마말씀도 잘 듣고 연약한 엄마 좀 도와줘야 겠다 그 치..
의기일기 참 잘 읽었어. 의기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고 많이 웃을 수 있어서 고마워!
김선례 04-13 의기 안녕 오랜만이다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잘 썼어
조만간 DVD도 보러 가야겠네, 좋겠다, 우린 DVD도 없는데 부럽네
그리고 퀵보드 탈 때 차 조심, 사람 조심
그럼 DVD 볼 때 보자 안녕
박인영 04-14 일기 잘 봤어.
친구도 많이 사귀고, 형하고도 잘 지내는 것 같구나..
즐거운 하루 보내고, 다음 일기가 궁금하구나...ㅋㅋ
김선례 04-19 바이올린을 잘 켠다던데 언제 솜씨 한 번 봐야 겠네
길에서 파는 뽑기는 조금만...
의기는 책도 많이 읽고, 바이올린도 잘하고, 태권도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네
아빠 엄마는 의기 같은 아들이 있어서 참 좋으시겠다
의기야 오늘도 의기일기 재미있게 잘 읽었어 안녕
한혜숙 04-19 꾸준한 의기의 일기 구독자입니다 ^^
우와!! 바이올린도 하면 너무 여러가지 방면으로 소질이 있는 것 아녜요???
박인영 04-19 와우~~
일기가 넘 잼있는 것 아냐?
일주일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담 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ㅋㅋㅋ
김경림 04-29 열심히 하나 보네 바이올린 줄이 끊어진걸 보면 바이올린은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요
언제쯤 민의기의 바이올린 연주를 볼 수 있을까?
정말 멋있겠다.
안혜경 05-08 책을 하루라도 안 읽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소문(?)~ 꼭 기억해^^*
한혜숙 05-09 의기의 바이올린 연주모습을 빨리 보고 싶어요!! ^^
국기는 괜찮아요???
석은정 05-16 민과장님도 아이들 때려요? 놀랍네여...
의기말이 맞아여.. 때려도 그 때 뿐이구.... 더 반항심만 커지고 고쳐지는 것 없어여..
아이가 크니 저절로 매를 못 들겠더라고여... 아이 키우기 넘 힘들어여... 그래도 의기는 아주 솔직하게 일기 쓰고 귀엽기까지 하네여...
박명숙 05-17 애를 왜 때리셔 가지구....
때릴 때는 안 아프게...
그 동안 의기의 일기를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넘 아쉽네요 다음기회가 된다면 또 올려 주세용 *^^*
그 동안 민의기의 일기를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학교에서도 일기 검사를 안 한다고 합니다.
그 동안 의기의 허락(?)을 받고 민의기의 일기를 연재해 왔는데
어제 의기 엄마가 의기 신상에 변화가 일어 났는지 이제는
일기를 보여 주지 않는다고 해서 의기 엄마도 의기 몰래 일기를
본다고 합니다. (순전히 맞춤법 검사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저도 의기의 일기를 옮기면서 의기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때로는 저의 생각 이상으로 성숙된 이야기를 쓰기도 하고
때로는 저의 생각 이하로 미숙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5월 9일 일기의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때려봤자 나는 안 아프다.'
'그리고 고쳐지는 것도 없이 더 말을 안 듣는다.'라는
표현을 읽으면서 반성(?)을 했습니다.
'때릴 때는 좀 더 세게 때려야지..... ^^; '
그 동안 민의기의 일기를 읽어 주신 분들께 그리고 사랑스런
댓 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고. 맙. 습.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