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잠실점에서 '포엠포엠'발행 권순자 시집 '천개의 눈물' 시집이 선정되어 작가사인회가 열립니다. 그간 뵙지 못한 회원님들과 함께하고자 '포엠포엠 송년모임'을 겸하기로 하였습니다. 번역자 외 많은 분들이 참석합니다.
작가사인회 -2015년12월5일(토)오후2시
장소 -교보문고 잠실점(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269 롯데 캐슬프라자 지하1층 )
권순자 시집 ‘천개의 눈물’ 한 영 일 대역시집 (포엠포엠 2015년11월 발행)
어찌 이런 시가 없을 수 있겠는가. 어찌 이런 처절한 민족현실의 표상이기도 한 타칭 ‘위안부’ 사태를 회피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결코 지난 시대의 모독만으로 묻어둘 수 없는 가장 강한 당대적 과제이다. 뜻있는 시인이 있어 바로 이 엄중한 사실을 시로 확인해낸 것이 이 시집일 것이다. 굳이 과장할 까닭도 없다. 굳이 장식할 필요도 없다. 오로지 머리로 남은 진실들을 정직하게 들추어내고 있다. 어제의 민족 가해와 어제의 인권 폭거의 야만이 오늘의 형상의지에 ‘천개의 눈물’시집에 착실하게 담겨있다. 수고했다. -고은(시인) 추천사
‘천개의 눈물‘ 시집은 제2차 세계대전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되거나 일본군 부대로 납치되어 일본군의 성노예로 고통스런 삶을 살았던 한국의 어린 소녀들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뜻으로 같이 한다.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어린 증언을 직접 듣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인의 양심으로서 실록을 겸한 시집을 통해 그분들의 상처를 위무하고 일본정부의 진심어린 참회의 사과와 합당한 해결을 바라며. -권순자 (시인의 말에서)479sky@naver.com
저자 권순자 1958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출생하였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와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석사논문 명『John Keats의 The fall of hyperion 연구 : 시인으로서의 성장과정』) 1986년 《포항문학》에 「사루비아」외 2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03년 《심상》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바다로 간 사내』,『우묵 횟집』,『검은 늪』,『낭만적인 악수』,『붉은 꽃에 대한 명상』,『순례자』등이 있고, 『검은 늪』의 영역시집 『Mother's Dawn』이 있다. 2001년 시 「목련」으로 ‘동서커피문학상’, 2003년 시 「장마」로 ‘시흥문학상’, 2012년 시집 『붉은 꽃에 대한 명상』으로 ‘아르코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 강신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479sk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