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보]총대들 “서북노회건 법대로 처리” 서명후 해산
“총회장 모셔오라” 수백여 총대 자리지켜..새벽 속회여부 주목
|
|
|
▲총대들이 “서북노회건은 현장에서 법대로 처리하기 원한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
|
|
평강제일교회 가입 취소안 발표 이후 정회가 선언되는 등 급작스러운 상황전개에 황승기 총회장의 진행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합동 총대들은 “서북노회건은 현장에서 법대로 처리하기 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에 서명하고 모두 해산했다.
정회 이후 총회장소를 지키고 있던 1000여명의 총대들은 황승기 총회장에 보내는 서명용지에 전원 서명하고 통성기도로 모임을 마무리했다. 서명용지에는 “박윤식(평강제일교회)은 81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 되었음에도 이단선언을 하지 않고 서북노회가 퇴출하기까지 정한 시간을 준다는 제의는 불가함으로 현장에서 법대로 처리되기를 선언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이 같은 총대들의 서명은 긴급히 조율안을 공표하고 정회를 선언한 총회장의 의지에 정면 맞서는 것으로 총대들은 이날 모임에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총회장이) 서북노회건을 날치기 통과를 할 수 있으므로 모든 총대들은 서명에 동참하고 새벽기도회에 나와야 할 것”을 요청했다.
만일 황 총회장이 통과를 공표한 조율안이 인정될 경우 서북노회의 광성교회 영입 문제는 더이상 총회석상에서 다뤄지지 않으며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 여부 또한 정확한 결론없이 가입취소로만 결정된다.
또 이날 모임에서 총대들은 30일 상정할 긴급동의 안건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한 긴급동의안건은 △ 이단을 받아들인 서북노회 해체 △서북노회건에 적극 관련한 인사들의 조사처리 △총신교수들의 박윤식 씨 연구결과 보고, 총회 공식입장으로 체택 △ 이재영 총무의 해임 건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총대들 중 일부는 황승기 총회장의 일방적인 조율안 선포에 대응해 총회장 불신임까지 주장했으나 정식 상정안으로 다뤄지지는 않았다. 또 현장에 남아 있는 총대들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씨의 문제가 된 설교부분을 방송으로 함께 듣기도 했다.
한편 앞서 황승기 총회장이 정회를 선언한 뒤 자리를 비우자 이에 반발하는 상당수 총대들은 "총회장을 다시 불러와야 한다"며 "다시 회의를 진행케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며 이에 몇몇 증경총회장들이 반응, "총회장을 불러오겠다"며 총대들에게 자리를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제81회기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는 아수라장이 된 총회를 수습하며 "황 총회장이 앞서 낭독한 조율안은 증경총회장들과 현 총회장이 회의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며 "현 총회장이 표현력이 부족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
|
▲정회 후 총대들이 김준규 목사가 인도한 가운데 기도회를 갖고 있다. ⓒ 송경호 기자 |
|
|
특히 황 총회장이 발표한 △ 서북노회는 평강제일교회 가입을 취소하고, △ 만일 노회가 총회의 결의를 순종하지 않을시에는 임원회로 하여금 서북노회를 해체케한다는 내용을 문제 삼아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고 김 목사는 지적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금 네분의 증경총회장이 황 총회장을 찾으러 갔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강단을 점거한 총대들에게 자리에 착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그 사이 상당수 총대들이 자리를 비우기 시작하자 서북노회의 제명 처리를 주장하는 몇몇 총대들이 발표석에 올라와 "지금 자리를 비우시면 안된다"며 "이대로 서북노회 건이 통과되면 작전에 휘말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북노회를 지금 이 자리에서 제명 처리해야 한다"며 "총회가 날치기로 서북노회건을 통과시키려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바로 서명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총회가 이단성있는 교회를 받아들인 노회에 대해 엄중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
▲총회를 끝내고 나오는 총대들을 향해 총신신대원 및 총회신학원 재학생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 송경호 기자 |
|
|
서명서가 배포되고 있던 중 총회에 남아있는 총대들은 김준규 목사를 중심으로 기도집회를 열었으며 이들은 약 1시간 동안 기도와 찬양을 통해 합동 정기총회가 성총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서북노회장 박충규 목사를 비롯해 서북노회 관계자들은 황 총회장이 정회를 선언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를 비웠으며 지하 1층에서 소모임을 갖고, 내일 열리는 회의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끝내 황 총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관계자는 "황 총회장이 절대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내일 새벽 5시 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정기총회가 속회될 것으로 보인다.
[9보]황승기 총회장, '평강제일교회 가입취소안 발의' 통과발표 후 또 정회(기사대체 29일 20:14)
|
|
|
▲황승기 총회장이 정회기간 중 증경총회장과 조율한 평강제일교회 가입취소안을 긴급 제안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
|
|
합동 정기총회가 7시30분 속회되자 황승기 총회장이 정회기간 중 증경총회장과 조율한 평강제일교회 가입취소안을 긴급 제안했다가 다시 총회장소가 어수선해지자 급히 정회를 하고 회의를 마쳤다.
황승기 총회장은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발의한 평강제일교회 관련안에서 “서북노회는 평강제일교회 가입을 취소한다”며 “만일 노회가 총회의 결의를 순종하지 않을시에는 임원회로 하여금 서북노회를 해체케한다”고 발의했다.
황 총회장은 “극심한 대립으로 인해 속회기간 중에 증경총회장단과 합의했다”며 “총회의 명예를 위한 일이니 이 합의안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황승기 총회장이 발의한 조율안은 △평강제일교회 때문에 총회 전체가 매우 혼란스러워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서북노회는 평강제일교회 가입을 취소한다. △만일 노회가 총회의 결의를 순종하지 않을시에는 임원회로 하여금 서북노회를 해체케한다. △서북노회와 관련된 모든 안건은 거론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다.
황승기 총회장은 가부를 물어 찬성을 외치는 총대들의 목소리에 “이에 가결됨을 선고합니다”라고 발표했으나 함성과 반대 목소리가 혼재했다. 총대들 중 일부는 박수로 화답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
|
|
▲ ⓒ 송경호 기자 |
|
|
순간 총대들 중 평강제일교회 영입을 찬성하는 측은 목소리를 높이며 “평강교회 이단이 아닙니다”고 소리치며 강대상으로 몰려왔으며 또 이를 반대하는 측도 몰려나와 강대상을 에워쌌다.
현재 정기총회는 정회를 선언한 상황이나 총대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증경총회장을 중심으로 평강제일교회 처리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8보]81회 총회 보고된 평강제일교회 건 낭독하자 순간 아수라장(기사대체 29일 15:50)
|
|
|
▲합동 총회장소는 평강제일교회 영입건을 두고 흥분한 총대들로 인해 더이상 회의진행이 불가능, 저녁까지 정회를 선언했다. ⓒ 송경호 기자 |
|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황승기 목사) 제90회 정기총회의 초미의 관심사인 '서북노회 광성-평강영입 건'이 총회석상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지자 마자 총대들간의 격론이 일며 총회장소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합동총회는 오후회무에서 평강제일교회 영입건을 비롯한 서북노회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긴급동의안이 상정, 이에 대한 처리여부를 두고 한동안 논란을 계속했으며 이같은 대치상황 속에서 제81회 총회에서 평강제일교회 이단성 여부를 보고한 보고서가 낭독되자 총회장소는 이에 반박하는 총대들과 이를 저지하는 총대들로 인해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의 혼란에 빠져야 했다.
총회회의가 중단된 발단은 제81회 총회의 보고서 낭독이 이뤄지면서 부터였다. 서북노회에 관한 긴급동의안 처리를 두고 총대들간의 설전이 오가자 81회 총회 당시 이단조사연구위원으로 활동했던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가 당시 보고서 낭독을 건의, 허락을 얻어 보고했다.
평강제일교회 이단성 여부에 대한 내용은 제81차 정기총회에서 이단조사연구위원회가 한기총의 평화통일희년대회에 관련된 일부인사의 이단성 규명 조사에 포함돼 있다. 이 보고에는 당시 평강제일교회 안성억 담임은 김기동, 이재록 씨 등과 함께 보고서에 거론되고 있다.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는 “구 대성교회 박윤식 씨에 대한 조사헌의가 합동 제 80회 총회에서 긴급동의안으로 올라와 80회 총회에서 결정하기를 이단조사위원으로 조사해 81회 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며 “이 보고내용을 총회가 그대로 유인물대로 받기로 결정했고 이 발표를 밝히기만 하면 그만이다. 우리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했느냐 안했느냐는 총대여러분들의 신앙상식과 양심에 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당시 보고서를 낭독했다.
김준규 목사가 낭독한 당시 보고에 따르면 보고서는 ‘평강제일교회(구 대성교회)’를 조사대상으로 직시하고 있으며 특히 “안성억은 평강제일교회 담임자로서 밝혀지며 박윤식은 고 T씨 살인사건에 연류된 사실로 이미 세간에 알려진 바 있다. 안성억 역시 박윤식 사상에 깊이 연루된 자이고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다”고 기록돼 있다.
또 당시 신학이단사례집 발간에 대한 내용도 함께 보고됐는데 당시 조사위원회는 “장감성 교단에서 정죄한 이단에 대하여 정리하여 이단사례집을 발간, 이단성 인물과 기관에 대한 내용을 기록할 것”을 결의했으며 사례집 내용은 김기동 귀신론, 레마선교회, 권신찬, 이요한, 박옥수 구원파, 위트리스리 지방교회, 박윤식 대성교회, 박명옥 엘리야 복음선교원, 김계화 할렐루야기도원, 문성명과 통일교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 이후 총대들 가운데 박수가 나오기도 했으나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 여부를 확인하기 전 회의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더이상의 회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
|
|
▲81회 총회에서의 평강제일교회 관련 보고가 발표된 이후 서로 발언권을 요구하는 총대들. ⓒ 송경호 기자 |
|
|
이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서북노회장 박충규 목사는 "질문이 있다"며 총회장으로부터 발언권을 얻었으나 큰 목소리로 반발하는 총대들로 인해 박충규 목사는 더이상의 발언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충규 목사는 "재판에도 피고와 원고의 증언을 듣게 되어있다"며 "들어보지도 않고 이단으로 매도하면 되겠느냐"고 요청했으나 반대측의 거센 반발로 마이크를 빼앗겼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대위측 인사들이 발언권을 얻어 마이크를 잡자 이번에는 이를 반대하는 총대들이 발표석에 올라와 발언을 저지했다. 또한 연속된 발언제지로 흥분한 총대들이 과격한 몸싸움을 벌여 합동 총회장소는 이미 서북노회 건을 두고 더이상 회의를 진행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서북노회 긴급동의안 "정치부 보내자" VS "현장 처리하자"
당초 황승기 총회장은 "긴급 동의안에 있는 내용이 정치부에서 그대로 다뤄질테니 정치부 보고 때 논의하자"고 했으나 조종기 목사는 "긴급동의안이 19가지가 올라왔는데 종합해 축조할 것은 축조하고, 현장에서 처리할 것은 처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다수 총대들이 박수를 보내고, 동조했으며 긴급동의안을 현장에서 다뤄달라고 황 총회장에게 재차 요청했다.
한편 이경원 목사는 "총회장도 바르게 하시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며 "다른 안건은 둘째 치고 서북노회건은 축조가 아닌 이 자리에서 다뤄달라"고 총대들에게 호소했다.
이에 황 총회장은 "긴급동의안 중 타 안건은 정치부로 넘기고, 서북노회 건은 이 자리에서 결의하자"고 했으며 수십여명의 총대들이 함성을 지르며 이에 동의했다. 총회장은 곧 "지금 바로 정치부에서 보고를 해달라"고 했으나 정치부 부장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며 유보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결론이 쉽게 나지 않자 비대위 공동위원장 옥한흠 목사는 발언권을 얻어 “총회장 하시는 말씀에 굉장히 위험한 논리가 숨어 있다. 서북노회 사건을 두고 평강제일교회가 이단이냐 아니냐는 지금 따질 것 아니며 우리는 이미 다 자료를 들고 있다”며 “96년도에 이단으로 규정했느냐 안했는댜 총회장이 확인을 하면 된다. 총회가 결정한 것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총회의 결의확인을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 공동위원장 길자연 목사는 박윤식 목사의 문제의 설교를 3분간 모든 총대들이 들을 것을 청원했으나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 길자연 목사는 “동총신대 신대원 교수님들의 성명이 있고 총신대 교수의 성명에 대한 반박성 성명을 재조사한 논문이 또 나왔다”며 “지금 우리는 박윤식 씨의 설교가 이단이냐 아니냐를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단 깊숙히 들어온 이단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수라장 되자 긴급 정회선언..정회 후도 대혼선
|
|
|
▲흥분한 서북노회장 박충규 목사가 길자연 목사를 넘어뜨리고 있다.ⓒ 송경호 기자 |
|
|
81회 정기총회 신학위원회 보고 이후 총회가 흥분해 격론을 벌이는 총대들로 인해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황승기 총회장은 긴급히 정회를 선언했다.
신학위원회 보고 이후 총대들은 서로 발언권을 얻기 위해 마이크로 향했으며 순간 총대들이 떼로 몰려들어 엉키면서 총회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이뤘다.
이같은 혼선은 정회 선언 이후에도 한층 수위를 더해 총대들간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참석한 총대들은 대거 증경총회장과 부총회장, 총회 임원들이 참석해 있는 강대상까지 나와 회의진행에 대해 항의했으며 이 가운데서 이곳 저곳에서 총대들이 서로 밀고 당기는 등 실랑이가 30여분간 계속됐다.
특히 서북노회장 박충규 목사는 박윤식 목사의 설교 테이프를 듣자고 제안했던 길자연 목사를 밀어내고 옷깃을 잡아 끄는 등 험한 분위기가 연출돼 이를 말리는 총대들로 겨우 사태가 진정됐다.
합동 정기총회는 오늘 오후 7시30분에 속회된다.
<긴급동의안>
1. 동평양 노회 분립 청원의 건
2. 행정 복합 도시건
3. 칼빈대 신대원, 총신 계절학기 운영에 대한 긴급 동의건
4. 함북노회 보고회 건
5. 총회 비상대책위 불법성에 대한 대안건
6. (생략)
7. 교회 선전기금 마련에 대한 조사처리 건
8. 기독신문 이사장(김상봉) 이사임원 해임 긴급 동의건
9. 함동노회 분립 청원건
10. 기독신문 반총회 불법처사 대처에 대한 긴급동의건
11. (생략)
12. 이재영 총무 해임 긴급 동의건
13. 평강제일교회 직, 간접적 인사 조사처리회건
14. 박윤식씨에 대한 총신대원 교수 연구 보고서 총회에 공식입장 체택 긴급 동의건
15. 서북노회 재명및 해산에 대한 긴급 동의건
16. 옥한흠 목사 신학사상 조사를 위한 긴급동의 건
17. 오정현 목사 정치 15장 13절 불법성에 대한 긴급 동의건
18. 은급재단 조사처리위 긴급동의건
[7보]광성·평강 정치부 보고 2시..한때 제비뽑기 논란(기사대체 29일 10:30)
|
|
|
▲총사모는 평강제일교회 영입건이 다뤄지는 29일 시위 수위를 한층 높여 서북노회의 사고처리를 요구했다.ⓒ송경호 기자 |
|
|
평강제일교회와 광성교회 영입에 관한 안건이 다뤄지는 29일 합동 정기총회 현장의 긴박감은 더욱 수위를 더하고 있다.
'총신을 사랑하는 동문들의 모임'(총사모) 회원 300여명은 이날 정기총회가 속회되기 전 8시부터 ‘평강제일교회 영입 반대’를 외치고 서북노회를 사고노회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유인물을 총대들에게 배포했다.
순서에 따르면 서북노회 관련 헌의건이 다뤄지는 정치부 보고시간은 오후2시로 광성·평강교회 영입건은 오늘 오후 2시 회무처리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30분 현재 합동총회는 한국찬송가공회, 기독교방송국, (주)기독교텔레비전, 대한성서공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연합사업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총회신학원 원우 등 총사모는 이날 시위 수위를 한층 높여 평강제일교회를 영입한 서북노회를 규탄하고 있다.
총사모는 이날 유인물을 통해 “현 90회 총회에서 서북노회장의 기만행위에 대한 문제성을 제기한다”며 “이단성이 있는 평강제일교회를 본 교단에 가입시킨 서북노회에 대하여 사고 노회로 확정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 총회가 평강 제일교회 영입에 대한 헌의를 정치부로 넘겼으며 평강제일교회의 영입에 앞장선 서북노회장(박충규 목사)이 현재 정치부 상비부원이자 동시에 정치부 15인 위원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평강제일교회 영입에 앞장선 인사가 정치부 위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총회가 개혁주의를 포기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북노회 관련 헌의안을 다루는 정치부는 28일 오후 회무가 마친 이후 밤늦게까지 논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북노회장 박충규 목사는 “구체적인 토론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밤샘회의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비뽑기 규칙 개정안, 논란끝에 원안대로
예장합동(총회장 황승기 목사)은 29일 오전 회무처리에서 제비뽑기 규칙 개정안을 놓고, 총대들간 논란 끝에 개정안이 아닌 원안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논란의 발단은 규칙부(부장 백성기 장로)가 개정안 제2장(임원) 제6조(선가방법) 2)항 '총회임원선출은 제비뽑기로 한다'는 현행 규칙에 대해 '삭제'한다는 개정안을 보고한 데서 비롯됐다.
규칙부장 백성기 장로의 보고가 끝나자 발언권을 얻은 한 총대는 "제비뽑기 항을 삭제 한다는 것은 제비뽑기 안하자는 말 아니냐"고 규칙부장 백 장로에게 질의했다.
이에 백 장로는 "제89회 총회 규칙부에서 논의돼 이미 제안된 안건"이라고 전제한 뒤"제10조(위원회)에 보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는 제비뽑기로 시행한다'는 개정안이 있기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나 "제10조 개정안을 보면 '선거는 총회선거규정에 의해 시행된다'는 내용도 있다"며 "그렇다면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비뽑기를 안 할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니냐"고 총대는 반박했다.
이 총대는 이어 "총대들에게 혼동을 주는 이같은 개정안을 개의할 수 없다"며 "개정안이 아닌 현행대로 받기로 동의한다"며 총대들에게 동의,제청을 구했으며 상당수 총대들이 박수를 치며 동조했다.
그러나 동부산노회 조종기 목사는 "개정안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서 선거는 '제비뽑기로 시행한다'(제10조 3-(3))는 내용이 있기에 하자가 없다고 본다"며 "개정안을 개의하기로 동의한다"고 주장했으며 몇몇 총대들이 일제히 일어나 발언권을 달라며 요청하는 등 총회 분위가 어수선 해지기도 했다.
발언권을 얻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동권 목사(증경총회장)는 "규칙 개정안은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이해하고, 지키게 해야 하는데 본 개정안은 총대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며 "혼동을 주는 것은 성문법의 정신에도 위배되기에 일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원안대로 받기로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대들이 "제청한다"고 일제히 외치자 황승기 총회장은 가부를 묻고, 총회 규칙개정안과 관련, 개정안이 아닌 원안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6보]208개 헌의안 중 30개 평강-광성 헌의..모두 정치부로 넘겨(기사대체 28일 17:49)
|
|
|
참석한 총대들이 서북노회 관련 헌의보고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
|
|
합동 제90차 정기총회의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평강제일교회와 광성교회 영입에 대한 안건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총회 헌의위원회는 28일 오후 회무에서 서북노회의 광성-평강제일교회 영입을 둘러싼 헌의안을 일괄 보고, 처리했으며 이르면 29일 오전 본격적인 격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대들은 헌의위원회 보고시간에 서북노회와 관련된 헌의들을 총회 정치부로 넘기고, 총회석상에 공식 보고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서북노회와 관련된 헌의건은 총 208개 중 21번부터 50번까지 총 30개의 안건이 상정된 상태로 헌의안의 내용도 ▲평강제일교회-광성교회 영입 조사처리 ▲ 평강제일교회의 이단성 여부 ▲ 이단성이 있는 교회임으로 가입 철회(불허) ▲ 이단성이 명백함으로 관련자 실사 등 평강-광성 영입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있다.
헌의된 내용에 따르면 중부노회장 장철희씨가 헌의한 서북노회 광성교회 가입 불허에 대한 헌의건(22번) 부터 시작해 서북노회 광성-평강교회 가입에 대한 조사처리건(23번), 박윤식 목사 이단성에 대한 조사처리에 대한 헌의건(28번), 이단성이 있는 교회와 사회적 물의를 빚은 교회의 서북노회 영입반대에 대한 헌의건(45번) 등 다양하다.
헌의부는 앞서 대회제에 대한 헌의건을 보고, 총대들의 동의로 대회제 헌의건을 정치부로 넘겼다. 헌의부는 이어 서북노회와 관련, 헌의건을 보고했다. 보고를 마치고, 정치부로 넘기기로 했으나 총대들의 반발이 잇따르기도 했다.
총회장의 발언권을 얻은 한 총대는 "정치부에 서북노회 출신인 부원이 있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정치부에 서북노회 출신 상비부원을 빼줄 것을 총회에 요청했다.
이에 황승기 총회장이 서북노회건과 관련, 정치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수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이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동권 목사는 "재판국에서만 가한 일이다"며 "타 부서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기각시킬 것을 총회장에게 요청했다.
황 총회장은 김동권 목사의 요청을 최종 수락, 헌의부가 처음 보고한 대로 다른 조치 없이 정치부에 맡기기로 했으며 총대들은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서북노회 광성-평강교회 영입건은 정치부가 맡아 빠르면 29일 오전 최종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헌의부의 모든 보고가 마쳐지자 정치부는 "곧 회의를 갖겠다"며 정치부 회동을 알렸다. 이들은 향후 밀실에서 서북노회건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합동총회 정치부에는 이번 사안의 핵심인물인 서북노회 박충규 목사도 포함돼 있다. 정치부 1년조는 최요한, 최병태, 김삼봉, 박충규, 이태선, 오문택, 유병근, 배춘식, 최원호, 유풍덕, 김종내, 김형천, 우부웅, 임성재, 박태문, 박윤식, 이종영, 안기영 목사 등이다.
2년조에는 하귀호, 장차남, 백남선, 정경섭, 박성택, 전인식, 서병호, 이능규, 노승욱, 정창준, 김영우, 이 재, 라인권, 이남웅, 이정호, 정상준, 심동수, 황진수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3년조는 김창근, 박주식, 옥성석, 최성구, 김봉용, 박계윤, 함종수, 류성훈, 김광석, 염원식, 이판근, 조재일, 김범서, 최희용, 김태용, 김성수, 이재균, 서정태 목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