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리가 없다 ☞ 의명('까닭, 이치'의 뜻) 죽으리만큼 맞았다 ☞ 어미('정도로'의 뜻)
사랑이 무엇인지 ☞ 어미(막연한 의문) 만난 지 이틀 만에 ☞ 의명(시간의 경과)
꽃 같은 나이에 ☞ 형용사의 관형형 외꽃같이 노란 얼굴 ☞ 조사 이것과 같이 만들어라 ☞ 부사
얼굴은 예쁜데 ☞ 설명하는 어미 도대체 예쁜 데가 있어야지 ☞ 의명('장소'의 뜻)
창밖에 볼 것이 없다 ☞ 조사('∼이외에는'의 뜻) 창 밖에 낙엽이 진다 ☞ 명사('바깥에'의 뜻)
한 번만에 성공했다 ☞ 의명 어렵더라도 한번 해 보자 ☞ 부사('일단'의 뜻)
※ 아래 문장을 띄어쓰기가 맞게 고쳐보자.
나비같이날아서벌과같이쏘았다. ☞ 나비같이 날아서 벌과 같이 쏘았다.
떠난지는얼마안되었으나어쩔수가없었다. ☞ 떠난 지는 얼마 안 되었으나 어쩔 수가 없었다.
먹는대로살이되는데도밥은밥대로군것질은군것질대로한다. ☞ 먹는 대로 살이 되는데도 밥은 밥대로 군것질은 군것질대로 한다.
밥은커녕죽도제대로못먹는데믿는데가있는지그는당당하다. ☞ 밥은커녕 죽도 제대로 못먹는데 믿는 데가 있는지 그는 당당하다.
새집두채가있는데그때그곳보다는좀더큰것같다. ☞ 새집 두 채가 있는데 그때 그곳보다는 좀더 큰 것 같다.
책도많이읽어보았지만산다는게허망하기는매한가지다. ☞ 책도 많이 읽어 보았지만 산다는 게 허망하기는 매한가지다.
잘못하면벌을받아야하는데법이공정하지못하니보다못해터미네이터가나섰다. ☞ 잘못하면 벌을 받아야 하는데 법이 공정하지 못하니 보다못해 터미네이터가 나섰다.
쓸데없는말을밑도끝도없이떠들어대니별수없이 ☞ 쓸데없는 말을 밑도끝도없이 떠들어대니 별수없이
2) 맞춤법, 표준어
[사이시옷]
순 우리말끼리 어울린 합성어 또는 순 우리말과 한자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 혹은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날 때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다. 나뭇가지, 조갯살, 쇳조각, 아랫니, 뒷일, 깻잎, 샛강, 햇수, 제삿날, 수돗물, 예삿일, 훗일
한자말끼리 어울린 합성어에는 위와 같은 환경에서도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초점(焦點), 소장(訴狀), 대가(代價) [예외]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한 낱말 아래에 다시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나는 낱말이 이어질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다. 갈비뼈, 위쪽, 아래쪽, 뒤편, 위층, 뒤처리 [예외] 셋째, 넷째
[준말 쓰기]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줄면 'ㅙ, ㅙㅆ'으로 쓴다. 시간이 돼서(되어서), 인간이 돼라(되어라), 물이 괬다(괴었다), 벌에 쐤다(쐬었다)
'-하다'가 붙을 수 없는 형용사 뒤에는 '-이'를 적는다. 같이, 굳이, 길이, 깊이, 높이, 많이, 실없이 [비교] 도저히, 가만히, 무단히, 열심히 ☞ 형용사 아님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에는 '-이'를 적는다. 간간이, 겹겹이, 땀땀이, 샅샅이, 틈틈이, 앞앞이 [비교] 섭섭히 ☞ 첩어가 아닌 독립한 낱말
부사에 붙을 때는 '-이'를 쓴다. 이 경우 원형을 밝혀 적는다. 곰곰이, 더욱이(더우기×) 일찍이, 오뚝이, 삐죽이
[기타 주의할 것들]
행렬, 시청률, 열렬, 법률 ☞ 일반적 나열, 비율, 선율 ☞ 모음이나 'ㄴ' 뒤 선동열, 최병렬 ☞ 고유명사
경로석 ☞ 일반적인 경우 상노인 ☞ '상'은 접두사임.
어서 오십시오 ☞ 종결어미의 경우 빛이요, 생명이다 ☞ 연결어미의 경우
그는 죽었다. 그러므로 지금 없다. ☞ 그래서 그는 죽었다. 그럼으로(써) 속죄했다. ☞ ∼ 통해
그는 밥을 먹으므로 말을 할 수 없다. 그는 밥을 먹음으로(써) 불안감을 떨쳤다.
그가 나를 믿으므로 나도 그를 믿는다. 그는 믿음으로(써) 고난을 헤쳐나갔다.
그는 시인으로서 기억되고 있다. ☞ 자격, 신분 그는 글로써 생계를 유지했다. ☞ 수단
몹시 춥더라, 얼마나 놀랐던지 ☞ 지난 일 가든지 오든지, 닭이든지 오리든지 ☞ 선택 않음
공부하러 간다. ☞ 목적 서울 가려 한다. ☞ 의도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 ∼한다고 하노라고 했는데 마찬가지다. ☞ 내 깜냥껏
그가 어제 이민 갔대. ☞ 갔다고 들었다 어제 가 보니 없데. ☞ 없더라(회상, 경험)
※ 다음 ( ) 속의 단어 중 바른 것을 찾아보자. (둘 다 바른 경우도 있음)
방 한 (칸, 간)을 구하지 못했다. ☞ 칸(○), 간(×) : '간'은 한자말 '間'에서 왔지만, 현실적으로 [칸]으로 발음하므로 '칸막이, 빈 칸'에서처럼 '칸'을 표준어로 정함. 단, '초가삼간, 뒷간, 마굿간'처럼 복합어로 굳어진 것은 그대로 '간'으로 씀.
밑천을 다 (털어, 떨어) 먹었다. ☞ 털어(○), 떨어(×) : '털어먹다', '밑천을 털다', '도둑이 빈 집을 털다'에서처럼 '털다'를 표준어로 인정함. 단, '재떨이', '먼지털이'는 그대로 둠.
그의 유일한 (바램, 바람)은 자식의 성공이었다. ☞ 바램(×), 바람(○) : '바라다'의 명사형은 '바람'임.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은 것으로는 강낭콩(강낭콩×), 사글세(사글세×), -구려(-구료×), 나무라다(나무래다×), 미숫가루(미싯가루×), 상추(상치×), 주책(주착×), 튀기(트기×) 들이 있다.
우리의 모임이 벌써 두 (돌, 돐)이 되었다. ☞ 돌(○), 돐(×) : 전에는 '돌'은 생일을, '돐'은 주기를 의미했으나, 지금은 '돌' 하나로 통일되었음. '빌다, 빌리다'의 구분도 없애고 '빌리다'로 통일됨. 차례를 가리키는 말도 '둘째, 셋째, 넷째'로 통일됨.
그들 둘은 (쌍둥이, 쌍동이)다. ☞ 쌍둥이(○), 쌍동이(×) : 현실음을 중시해 모음조화를 인정하지 않는 말. '귀염둥이, 막둥이, 깡충깡충, 오들오들' 등도 마찬가지임. 그러나 '삼촌, 부조금, 사돈' 등은 아직 어원 의식이 남아 있어서 '삼춘, 부주금, 사둔'으로 쓰지 않음.
벌써 (자선남비, 자선냄비)가 걸린 것을 보니 한 해가 다 갔구나. ☞ 자선남비(×), 자선냄비(○) : 'ㅣ모음 역행동화'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지만, '-내기, 냄비' 들은 표준어로 인정함. '아지랭이'는 아직 '아지랑이'가 표준어임. 또, '괴퍅하다'나 '미류나무'는 '괴팍하다', '미루나무'로 바뀜.
저녁 (노을, 놀)이 붉게 물들었다. ☞ 노을(○), 놀(○) : '노을/놀', '머무르다/머물다', '시누이/시누', '외우다/외다' 등은 준말과 본디말을 모두 표준어로 인정함. '무우, 새앙쥐'는 준말인 '무, 생쥐'를 표준어로 삼고, '귀이개'는 본디말을 표준어로 삼아 '귀개'로 쓰지 않음.
그 (쇠도둑, 소도둑)같이 생긴 사람이 네 애인이라고? ☞ 쇠도둑(×), 소도둑(○) : '쇠고기'는 '소의 고기'의 준말로 오랫동안 쓰여 왔기 때문에, '소고기'와 함께 복수 표준어임. '소가죽/쇠가죽', '소기름/쇠기름', '소머리/쇠머리', '소뼈/쇠뼈' 등도 마찬가지. 그러나, '소도둑'은 '소의 도둑'으로 해석할 수 없기 때문에 '쇠도둑'이라 쓸 수 없다. '소달구지'(쇠달구지×)도 마찬가지.
부모님이 없는 (가엾은, 가여운) 아이들이 많다. ☞ 가엾은(○), 가여운(○) :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는 말이다. '-뜨리다/-트리다', '서럽다/섧다-서러워/설워', '-세요/-셔요', '여쭈다/여쭙다', '-거리다/-대다' 등도 마찬가지다.
소풍을 가려고 하는데 (마침, 공교롭게) 비가 왔다. ☞ 마침(×), 공교롭게(○) : '공교롭게'는 좋지 않은 일이나 좋은 일 양 쪽에 다 쓰지만, '마침'은 '기회에 딱 맞게'의 뜻으로 원하지 않는 일의 경우에는 쓸 수 없다.
상을 받아서 (몹시, 매우, 너무) 기분이 좋다. ☞ 몹시(×), 매우(○), 너무(×) : '몹시'나 '매우'는 '상당히 많이'라는 뜻이고, '너무'는 '지나치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너무'는 통상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인다. '몹시'라는 말도 '몹시 화가 났다'에서와 같이 부정적인 경우에 쓰인다.
그 일이 (행여나, 혹시나) 잘못될까 근심했다. ☞ 행여나(×), 혹시나(○) : '幸여나'는 '다행히'라는 뜻을 포함하여 기대하는 상황에 쓰이고, '或시나'는 '불분명한'의 의미를 포함하여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상황에 쓰인다.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마셨다). ☞ 들었다(○), 마셨다(×) : '축배'는 '축하의 술잔'이기 때문에 마실 수 없다. '박수를 치다×, 축구를 차다×, 환호를 지르다×' 등의 말처럼 그 낱말 속에 동작이 들어 있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
그들을 교육(하는, 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 하는(○), 시키는(×) : '교육'이라는 말이 '가르치다'라는 뜻이므로 '교육시키다'라고 하면 '누군가에게 다른 사람을 가르치라고 강요하다'라는 뜻이 되고 만다.
외교관의 부정으로 국가 체면이 상당한 (손실, 손상)을 입었다. ☞ 손실(×), 손상(○) : '손실'은 '잃어 버리다'의 뜻을 포함며, '손상'은 '상하게 하다'의 뜻을 포함한다. '체면'은 잃는 것이 아니고 상하는 것이다.
그가 남몰래 고아를 도와 온 사실이 (탄로났다, 드러났다). ☞ 탄로났다(×), 드러났다(○) : '탄로나다'는 감추려고 하는 옳지 못한 어떤 것이 드러날 때만 쓰는 말이고, '드러나다'는 모든 경우에 폭넓게 쓸 수 있는 말이다.
노력한 만큼 성적도 많이 (상승했다, 향상됐다). ☞ 상승했다(×), 향상됐다(○) : '상승'은 '위로 올라간다'의 뜻이고, '향상'은 '나아지다'의 뜻이다. 그러므로, 등수는 상승하고, 성적은 향상된다.
무질서를 (지향해야, 지양해야) 한다. ☞ 지향해야(×), 지양해야(○) : '지향'은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고, '지양'은 '물리치는' 것으로 아주 다른 뜻이다.
오늘이 몇 월 (며칠, 며칠)이니? ☞ 며칠(○), 몇일(×) : 전에는 기간을 나타낼 때는 '며칠', 특정한 날짜를 가리킬 때 '몇일'이라고 썼으나, 지금은 모든 경우에 '며칠'로만 쓰기로 통일하였다.
남북간의 응원 방법이 서로 (달라, 틀려) 혼란이 생겼다. ☞ 달라(○), 틀려(×) : '다르다'는 '같다'의 반의어로서 주로 '같지 않다'의 뜻으로 쓰이며, '틀리다'는 '맞다'의 반의어로서 '그르다'의 뜻으로 쓰인다.
각자의 소질을 (개발해야, 계발해야) 한다. ☞ 개발해야(×), 계발해야(○) : '개발'은 '개척'의 의미가 담겨 있어서 '물리적인 이룸'과 관련되며, '계발'은 '깨우쳐 연다'의 뜻으로 '지적, 정신적 성취'와 관련된다.
그녀는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 갱신)했다. ☞ 경신(○), 갱신(×) : '경신'은 '고쳐서 새롭게 함'의 뜻이고,'갱신'은 '다시 새롭게 함'의 뜻이다. 그러므로, 운전 면허증 재발급은 '운전 면허증 갱신'이고, 신기록 수립은 '기록 경신'이다.
이제 마음을 (바꿔, 고쳐) 먹었으니 안심하세요. ☞ 바꿔(×), 고쳐(○) : '바꾸다'는 단순히 '다른 것으로 되게 하다'의 뜻이고, '고치다'는 '잘못 된 것을 새롭게 만들다'의 뜻이다.
(서, 석, 세) 돈짜리 금반지를 선물했다. ☞ 서(○), 석(×), 세(×) : 일부 우리말 단위 명사는 특수한 수관형사를 쓴다. 물론 과거에 없던 어떤 사물을 헤아리는 단위 명사에는 평범하게 '세, 네' 등의 관형사를 붙이면 된다. '석 달'과 '세 달'은 모두 표준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