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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머 페스티벌] 보아 등 톱가수 300여명 '해변 콘서트'
24~30일까지 '문화도시' 울산서 무료공연
트로트·힙합·재즈 등 테마별 7일간 축제
지난해 여름, 예능 PD 출신인 울산 MBC 신종인 사장이 200여명의 가수들을 모아 울산 해변에서 7일간 무료 콘서트를 열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굵은 물음표를 던졌다. 서울도 아닌 지방에서, 그것도 보아 등 최정상급 가수를 총망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행사는 피서지 인파를 포함해 연인원 30만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들이며 지난해 최고의 화제 콘서트 중 하나가 됐고, 부산과 포항 마산 등 소백산맥 동쪽의 젊은이들까지 ‘달뜨게’ 했다.
이제 1년이 지나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울산에서는 한층 더 ‘강력’해진 음악축제가 열린다. 보아, 동방신기, 세븐, 현철, 태진아 등 70여팀 300여명이 출연하는 ‘2004 울산 서머 페스티벌’이다.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1주일간 테마별로 열리는 무료 공연<기사 하단 표 참조>이다.
장소는 울산 동구 일산 해수욕장(24~26일)과 문수 월드컵경기장 호반광장(27~30일). 지난해 공연장 진입로가 좁아 도로 전체를 주차장으로 만들었던 ‘아픈 기억’ 때문에, 울산 MBC는 보다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장소를 바꿨다.
첫날인 24일 토요일의 주제는 ‘해변 콘서트’. 여름 해변의 풍경을 매력적인 음색으로 수놓을 성시경, 박효신, 김범수, 한경일 등의 발라드 가수가 등장한다. 25일에는 중년 이상 관객을 위한 잔치. ‘트로트 스페셜’로 현철, 태진아, 주현미, 김혜연 등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월요일인 26일에는 ‘힙합 & 랩’으로 드렁큰타이거, 조PD, MC몽 등이 한마당을 꾸민다.
27일은 젊은이들을 위한 ‘영 콘서트’로 동방신기, 보아, 세븐, 버즈를 비롯해 코요태, 베이비복스, 쥬얼리, 이정현 등이 총출동한다. 28일은 ‘JAZZ페스티벌’. 김준, 이정식, 웨이브, 나윤선, 말로 등을 만날 수 있다. 최근 파워 있는 문화 세대로 떠오른 30~50대를 겨냥한 ‘7080콘서트’도 준비됐다. 29일 홍삼트리오, 썰물, 높은음자리, 소리새, 사랑의 하모니, 작품하나 등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마지막날인 30일의 ‘락 콘서트’는 전인권, 부활, 강산에, 김경호, 도원경, 마야, 뜨거운 감자 등이 출연한다. 신종인 사장은 “이제 산업도시 울산은 대중문화의 활기가 넘치는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이 공연이 문화도시 울산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될 수 있도록 꾸며보겠다”고 했다. (052)290-1146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