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이비인후과]편도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편도비대
편도의 발육은 생후 4 - 5 개월에 시작되며 10세까지 계속되다가 그 이후는 점차 위축됩니다. 따라서 소아에서 단순한 편도의 비대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도 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장애, 인두의 이물감, 코골이,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래와 같이 특별한 장애가 있는 경우에 편도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편도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1. 1년에 4 - 5 회 이상의 편도염이 재발할 때
2. 중이염, 부비동염이 잘 동반될 때
3. 호흡곤란이 있거나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
4. 조직검사가 필요할 때
편도 절제술을 시행할 때에는 전신마취를 하여야 합니다.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이며, 수술 후 회복은 7일 - 10일이 소요됩니다. 수술후에 통증이 심한 편이지만 성인에 비해서는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수술후 1주일동안은 찬 유동식(죽)을 먹어야 합니다.
아데노이드비대
아데노이드 비대도 보통 5 - 10 세사이에 나타나게 됩니다.
코 뒤쪽의 비인강에 생기게 되는데 급성 염증의 반복과 비강 또는 부비동의 만성염증에 의해
잘 생깁니다.
아데노이드가 커지게 되면 코로 숨쉬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입을 반쯤 열리고 숨을 쉬게 되어 얼굴골격 발달에 장애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이관을 막고 세균감염의 지속적인 공급원이 되므로 중이염을 잘 일으킵니다.
내시경검사나 방사선검사로 비대의 정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입으로 숨쉬거나, 코골음이 심한 경우 또는 지속적인 부비동염과 중이염의 원인이 된다면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중이염
대개 5세 이하의 소아에서 잘 걸리며 성인에서 발병하는 것은 극히 드물어서 성인에서의 통계는 의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지 않습니다. 생후 3세가 될 때까지 전체 소아의 71%에서 1회 이상의 중이염을 앓게 되고 33%에서는 3회 이상의 중이염을 앓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10세 이후에는 거의 걸리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열과 통증이 주증상인 급성중이염을 앓고 2주가 지나면 70%, 1달 후에는 40%, 3개월 후에는
10%에서 삼출성중이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중이염과 삼출성중이염은 서로 다른 병이라기보다는 병의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단계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이란 귀의 통증이나 발열 등의 급성 증상이 없으면서,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으로 특별한 증상 없이 발병할 수도 있으며, 급성화농성중이염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항생제의 사용이 빈번하여 유소아에서 가장 흔한 청력장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비강(코)과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가 소아 중이염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함에 따라 발생빈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치료의 목표는 난청을 해소하고 만성중이염으로의 발전을 막는 것입니다.
항생제 외의 약물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항생제로도 100%의 치료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10일 - 2주 정도의 항생제 치료후에는 2 - 3개월 정도 추적관찰하는 추세입니다. 추적하는 기간동안에도 청력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기 위하여 레이저 고막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이용하게 되면 고막절개의 효과가 1개월 정도 지속함으로써 약물의 복용도 필요하지 않으며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도 없습니다.
3개월까지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고막에 작은 절개를 시행하고 환기관을 삽입하여 이관의 기능을 대신하게 함으로써 청력을 정상화하고 염증을 없애는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아데노이드 비대가 동반된 경우에는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하면 6 - 12개월 후에 저절로 빠질 때까지 대부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이러한 레이저 고막천공술과 환기관 삽입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이유는 이 시기가
사회적으로 그리고 언어적으로 활발한 성장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삼출성 중이염이 있게 되면 정상인보다 10 - 40 dB 까지 청력이 감소하여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말소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런 상황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게 되면 언어발달의 지연과 지적능력발달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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