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색소폰동호회 독거노인 후원 봉사도
중년의 남성들로 구성된 평택색소폰동호회(고문 김기봉) 회원들이 침체된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들은 거리공연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독거노인들을 돕는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이 동호회는 지난 5월부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휴게소와 신평동1번가에서 번갈아 가며 매주 토요일 저녁 야외공연 사랑의 음악회를 벌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운전중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주고, 신평동1번가에서는 빠른 리듬으로 활기찬 거리를 만들어 준다.
공연장에는 불우이웃돕기 후원함을 비치해 독거노인을 도와준다. 처음에는 한 명이라도 제대로 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성금이 많아지면서 돕는 노인도 4명으로 늘어났다.
불우이웃돕기는 신평동사무소에 맡긴다. 모아진 성금을 신평동사무소에 갖다 주면 동사무소에서 불우이웃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다.
김기봉(52) 고문은 “(거리공연이)우리 동호회 사람에게는 악기 연주의 의미를 주는 무대가 되고, 이웃과 많은 사람들에게는 활력과 평안을 주는 좋은 활동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번가 상인들 대부분도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어 활기찬 거리로 만들어 주는 이들을 반긴다. 보다 자주 연주해 주기를 희망하지만 직장인과 자영업 종사자들이 대부분으로 쉽지 않다.
평택색소폰동호회는 중ㆍ고교 밴드부 출신의 김 고문이 다른 지역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다 2003년 연습실을 갖추면서 결성이 추진됐다. 현재 동호인은 50여명이며 거리공연때 마다 10-15명의 회원들이 나와 개인 연주와 합주를 선보이고 있다.
평택색소폰 동호회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ptsaxophone)와 031-652-14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