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운산 제1.2.3봉 종주코스 ***
이 산을 산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내원암쪽 보다는 미답지에 가까운 북릉에서 시작, 대운산정상(주봉 742m)을 최고지점으로 잡아 장안사측 박치골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면 크게 힘들지도않고, 주변경관을 보면서 산행하므로 지루하지않고 재미있는 산행길이 될 것이다. 등산시간은 5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이 코스를 밟으려면 동해남부선 온양읍 남창역에 내리면 산행기점까지 가는 대운산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가 등산객들을 싣고 수시로 운행하고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울산 기장간 14번국도에서 대운산(상대마을)을 보고 마을길로 접어 들어 2, 3분가량 가다 대운산 제1주차장(대형) 조금지나 운화리성지 이정표(도통굴'산행초입) 앞에서 내리면 된다.(홈골 소류지) 자가용 운행시는 제1주차장 또는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던지 홈골소류지쪽으로 2Km 쯤 가면 주차할수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하고 산행을 하면된다. 철탑이 있는 산쪽을 향해 난 시멘트길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면 봉우리가 여러 개 보 이는데 이 봉우리들이 산행해야 할 대운산 북릉이다. 맨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굴방구(굴이 있는 바위라는 뜻의 사투리=도통굴 전망 대라고도 함)고 두번째 봉우리가 학봉(=제1봉 588m), 그리고 낮아지다가 길쭉하게 있는 마지막 봉우리가 매봉(대운산 제2봉 668m)이다. 하차지점(도통굴입구)에서 개울을 따라 1Km쯤 오르면 왼쪽으로 길이 굽어지고 그 길 을 계속 따른다. 그러니까 굴방구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선다는 생각을 하고 길을 잡으면 중간에 몇개의 갈림길이 나오나 헷갈리지 않는다. 굽이지는 곳에서 300m 더 가면 왼편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나 이 길을 따르지 말고 오른 편으로 비스듬히 모퉁이 로 난 길로 접어든다. 300m 더 가면 다시 갈림길이 있는데 역시 직진하며 이제 산판 도로가 끊기는 셈이 된다. 길은 오를수록 좁아지고 길옆엔 참나무가 많으며, 본격적 인 등산로를 걷게된다. 1Km 더 가면 학봉 매봉으로 가는 왼편길 입구에 큰 바위가 있는데 덩굴식물이 이를 가리고 있다. 이 길로 가지말고 오른 편으로 굴방구를 보고 오르막을 오른다. 10분 정도면 푸른 빛을 띤 바위절벽이 나타난다. 그 아래는 물이 한방울씩 모아져 생긴 우물(관리가 안되어 먹기는 힘듬)이 있으며 임시 거쳐를 했던 흔적(온돌 천막)이 있 다. 천막위로 굴이 마치 시커먼 입을 벌린 듯 동쪽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 굴 은 몇개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 중 신라 원효대사가 도를 통했다는 전설로 인 해 도통굴(道通窟)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어떤 여자가 살고 있단다.(도를 닦는지?) 절벽바위 중간에도 작은굴이 있는데 옛날에 쌀이나온 쌀바위였다는 전설이 있다. 절벽바위 오른쪽으로 돌면 능선을 만나는데 오른 편 아래로 내려가는 능선은 양달마 을로 가고 왼쪽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면 굴방구위에 서게 된다. 바위에 서면 날씨가 맑을시 쪽빛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며, 산아래 굽어 보는 경관 또한 아름답다. 굴방구에서 왼편 아래로 희미하게 난 길엔 신경쓰지말고 비스듬히 오른 쪽으로 능선을 탄다. 5분쯤 오르면 첫봉이다. 첫봉에서 능선을 따르면 진달래군락이 하산하는 길까지 이어진다. 첫봉에서 10분쯤 능선따라 가면 앞에 대운산제1봉(학봉)이 우뚝 솟아있다. 이 봉 앞으로 자세히 보면 학의 머 리모양이 있고 이 머리와 봉을 연결해보면 학이 나는 형상이다. 20분 정도 더가면 학봉이다. 학봉 정상은 희푸름한 바위하나 뿐이다. 여기서 부터 겨울철에는 눈이 많다. 대운산정상(주봉)인근에 있는 헬기장까지 가는 등산로에 학봉계곡 상대마을 내원암 등으로 하산하는 길이 여러 개 있으므로 체력이 달리거나 차를 산행입구에 세워두었다면 상황에 따라 적당한 길로 하산하면 된다. 대운산 제1봉에서 2Km쯤가면 대운산제2봉(매봉)이다. 매봉에선 날씨가 쾌청하면 남쪽으로 대운산 시명산 등이보이며 서쪽으론 영남알프스 도 조망되고 울산 문수산도 바라볼 수 있다. 대운산제2봉(매봉)에서 바로 내원암(상대마을)으로 내려갈수있는 길이있으며, 1Km쯤 대운산 정상쪽으로 더가면 반야봉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상대마을(계곡)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여기서 300m쯤 내려가면 왼쪽은 상대마을 오른쪽은 대운산 자연농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2Km정도 더가면 헬기장이 있다. 가던중에 오른 쪽으로 대운 암계곡으로 가는 길과 용당마을로 가는 산길이 있는데 주의하여야 한다. 헬기장에 올라서서 왼편으로 2.3분만 가면 대운산 정상(주봉=742m)이다. 대운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원효산 천성산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대운산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오던길로 다시돌아 제2봉측에서 상대마을로 하산하던 지, 도통골로 바로 하산하는 방법이 있으며, 또는 계속 능선을 따라 장안사쪽으로 1Km쯤 가다가 왼쪽으로 빠져 박치골로 내려가던지 능선을따라 계속 2Km쯤 더가면 장 안사-삼각산에서 오는길과 만나게 되는데 박치골(만보길)측으로 내려가는 길로해서 과수원-편백군락지를 지나 계곡을 따라 애기소-상대마을 주차장까지 내려가면 된다.
*** 도통골 등산코스 ***
제3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다리를건너 내원암과 도통골 갈림길에서 좌측 계곡을 따라 가다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박치골과 도통골로 나누어진다. 우측 도통길로 해서 화 장실 및 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오르다보면 좌측은 주봉을 우측은 제2봉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1) 대운산 정상(주봉) 코스(왕복 : 3시간30분정도 소요) 이정표를 따라 50M쯤 가면 계곡으로 곧바로 가는길과 우측으로 급경사로 올라가는길 로 나누어지는데 계곡측은 처음은 완만하지만 100M정도는 급경사를 올라야하므로 초보자나 노약자는 위험한편이다. 우측 급경사측은 30분정도 올라가면 능선및 완만한 등산로가 나오므로 서로 큰차이 는 없다. 7부능선 쯤에서 위 두코스가 만나는데 7부능선부터는 대운산에서 가장 급경사라 할수 있는 산행을 해야한다. 30분쯤 오르면 대운산 정상(742m)이다. 2) 대운산 제2봉 코스(왕복 : 3시간30분정도 소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20분여분 가다보면 급경사가 나오는데 30분쯤오르면 주봉으로 가는길과 반야봉으로 가는길이 나누어진다. 우측 반야봉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정상 이나온다. 약간의 휴식후 우측 제2봉으로 1Km정도 가면 제2봉(668m 매봉) 정상이다.
굴방구에 오르면 탁트인 동해
설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번 명절연휴엔 원거리여행보다는 부담 없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부산시내에서 가깝고 겨울산의 정취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대운산(大雲山.742.1m)이 연휴등산 코스로 적당할 것이다.
이 산을 산꾼들이 주로 이용하는 내원암쪽 보단 미답지에 가까운 북릉에서 시작, 대운산정상부근에 있는 헬기장을 최고지점으로 잡아 대운암을 거쳐 용당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면 재미있는 산행길이 될 것이다. 등산시간은 5시간30분-6시간 가량 소요된다.
이 코스를 밟으려면 부전역에서 아침 6시20분에 청량리로 출발하는 통일호열차를 타야 동해바다의 일출을 만끽할 수 있고 하산시간 등도 빠듯하지 않다. 동해남부선 남창역에 내리면 산행기점까지 가는 대운산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가 등산객들을 싣고 7시45분에 바로 출발한다.
마을버스를 타고 울산 기장간 14번국도에서 대운산을 보고 마을길로 접어들어 2, 3분가량 가다 대감산장 100m쯤 지나 `도통굴'산행초입에 내리면 된다.
철탑이 있는 산쪽을 향해 난 시멘트길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면 봉우리가 여러 개 보이는데 이 봉우리들이 산행해야 할 대운산 북릉이다. 맨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굴방구(굴이 있는 바위라는 뜻의 사투리)고 두번째 봉우리가 학봉, 그리고 낮아지다가 길쭉하게 있는 마지막 봉우리가 매봉이다. 마을사람들은 이 봉우리들을 첫봉 둘째봉 셋째봉이라 부른다.
하차지점에서 개울을 따라 1Km쯤 오르면 왼쪽으로 길이 굽어지고 그 길을 계속 따른다. 그러니까 굴방구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선다는 생각을 하고 길을 잡으면 중간에 몇개의 갈림길이 나오나 헷갈리지 않는다. 굽이지는 곳에서 300m 더 가면 왼편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나 이 길을 따르지 말고 오른 편으로 비스듬히 모퉁이로 난 길로 접어든다. 300m 더 가면 다시 갈림길이 있는데 역시 직진하며 이제 산판도로가 끊기는 셈이 된다. 길은 오를수록 좁아지고 길옆엔 참나무잎이 무성하고 본격적인 등산로를 걷는다.
1Km 더 가면 학봉 매봉으로 가는 왼편길 입구에 큰 바위가 있는데 덩굴식물이 이를 가리고 있다. 이 길로 가지말고 오른 편으로 굴방구를 보고 오르막을 오른다. 10분 정도면 푸른 빛을 띤 바위절벽이 나타난다. 그 아래 파란 천막이 보이고 천막위로 굴이 마치 시커먼 입을 벌린 듯 동쪽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 굴은 몇개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 중 신라 원효대사가 도를 통했다는 전설로 인해 도통굴(道通窟)로 불리고 있다.
절벽바위를 오른쪽으로 돌면 능선을 만나는데 오른 편 아래로 내려가는 능선은 양달마을로 가고 왼쪽으로 바위를 타고 오르면 굴방구위에 서게 된다. 날씨가 맑으면 쪽빛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한눈에 들어온다. 굴방구에서 왼편 아래로 희미하게 난 길엔 신경쓰지말고 비스듬히 오른 쪽으로 능선을 탄다. 5분쯤 오르면 첫봉이다. 첫봉에서 능선을 따르면 진달래군락이 하산하는 길까지 이어진다. 첫봉에서 10분쯤 능선따라 가면 앞에 학봉(둘째봉)이 우뚝 솟아있다. 이 봉 앞으로 자세히 보면 학의 머리모양이 있고 이 머리와 봉을 연결해보면 학이 나는 형상이다. 20분 정도 가면 학봉이다. 학봉 정상은 희푸름한 바위하나 뿐이다.
여기서 부터 눈이 많다. 정상인근에 있는 헬기장까지 가는 등산로에 학봉계곡 상대마을 내원암 등으로 하산하는 길이 여러 개 있으므로 체력이 달리거나 차를 산행입구에 세워두었다면 상황에 따라 적당한 길로 하산하면 된다. 2Km쯤앞이 매봉이다. 매봉에선 날씨가 쾌청하면 남쪽으로 대운산 시명산 등이 보이며 서쪽으론 영남알프스도 조망되고 울산 문수산도 바라볼 수 있다.
매봉에서 1Km 더 가면 왼쪽으로 상대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여기서 1.5Km 더 가면 대운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2Km 쯤 더 가면 오른 쪽으로 용당마을로 가는 산길이 있는데 나중에 이 길은 대운암입구에서 만난다. 힘이 부치는 사람들은 이 길로 먼저 내려가면 된다. 여기서 200m앞에 내원암 애기소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나오는데 부산의 등산객들이 이 길을 많이 이용한다. 200m위에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에 올라서서 오른 편 길로 접어든다. 이제부터 하산길이다. 하지만 바로 하산하는 것 보다는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2,3분만 가면 대운산정상이므로 정상을 한번 밟아보고 잠시 쉬었다가 하산하는 것도 그다지 큰 시간낭비는 아니다.
대개 대운산정상에 올랐다가 시명산-시명계곡-명곡으로 하산하거나 시명산 가기전 왼쪽으로 빠져 장안사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길을 잡으면 명곡가는 길인데 이 길을 가다 왼쪽으로 빠지면 장안사방면이다.
정상에서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가 하산길을 잡는데 헬기장에서 200m쯤 가면 서창으로 직진하는 길과 오른 편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봉우리위로 오른다. 이 봉우리를 거쳐 계속 아래로 하산한다. 2Km쯤 내려가면 바위가 곳곳에 나타나고 경사가 급해 하산하는데 약간 불편하다. 1.5Km쯤 더 내려가면 대운암이다. 범바위 아래에 부처가 있는 대운암은 암자라기 보다는 자그마한 오두막이라는 표현이 더 알맞다.
대운암에서 내려오면 계곡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데 그 길이 헬기장 아래서 힘이 부치는 사람이 바로 용당으로 빠질 수있게 난 길이다. 두길이 합쳐진 지점에서 용당마을로 하산하는데 하산 종착점인 버스정류장까지는 1시간30분쯤 걸린다.
<조해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