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회는 바다에서 잡는 일반 어류들과 마찬가지로 싱싱한 채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홍어회를 먹어본 미식가들은 상온에서 숙성을 시킨 후의 맛을 즐기고 있다. 적은양의 홍어가 유통되다보니 새롭게 홍어맛을 접하려는 사람들에게 일반회와 같은 요리를 해서 맛을 보여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하루이틀된 갓잡은 홍어를 20대들이 즐겨 먹고있으나 값이 워낙 비싸므로 그것도 큰 행사가 있을때만 미리 주문하여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홍어회는 숙성도에 따라 그 맛의 독특함이 다르고 고기 육질에 따라 숙성시키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한 두 번 먹어본 사람에 의해 그 맛의 진솔한 평가를 받는 고급 음식이다. 홍어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입에 대기 힘들 정도의 독특한 향 때문에 쉽지 않지만 한번 그 맛에 길들여지면 어떤 다른 생선회 맛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료되게 된다.
발효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코끝이 찡하고 입안에서 톡 쏘는 맛과 상큼함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음식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 에는 홍어를 먹으면, 장이 깨끗해지고 술독을 해독한다고 말하고 있다. 홍어는 특히,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며 홍어가 발효될 때 끈적끈적한 점액은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조리방법--------------------------------
재료소개 홍탁용 홍어(삭힌홍어) 1조각, 기름소금장, 마늘, 고추 1종지씩, 미나리+소스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