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비로봉(해발 1,563m)산행
▣ 산행월일 : 2002. 12. 21~22일 ▣ 날 씨 : 흐림, 눈
▣ 장 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 교통수단 : 승용차 4대 ( 김봉열, 지용문, 강선옥, 노동수 )
▣ 산행인원 : 17명 ( 남 13명, 여 4명 )
이영환, 강선옥, 김병필, 고인영, 김봉열, 지용문 부부, 김완수
최성수 부부, 허대오 부부, 노동수, 김정석, 신명철부부, 김복경
▣ 산행코스 ( 3시간 40분 소요 )
상원사 주차장( 9:00 출발 ) ⇒ 중대사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해발 1,563M) 11:00도착 ⇔ 적멸보궁 ⇒ 상원사 주차장 12:40시 도착
▣ 오대산 소개
최고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1.433m) 두로봉등
산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1975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청학동 소금강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며 금강산성과 만물상, 무릉계곡, 식당암, 구룡폭포, 명경대등은 한폭의 그림같이 절경이 빼어나다. 특히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14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 되었다고 전한다.
▣ 산행내용
대야에서 12.21일(토요일)오후 2시30분에 출발 오대산 국립공원 민박마을에 19:30시에 도착하여 경남민박집에서 여장을 풀고 1박을 하면서 지용문재무댁에서 재배한 꿈의쌀로 밥을 짓고 양념갈비구어 술 마시며 냉이된장국에 저녁식사를 하니 그 맛이 꿀맛이라. 밤늦게까지 정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날 아침6시에 기상해보니 어제저녁부터 내린 함박눈이 10cm 정도 쌓여있다. 강원도 오대산 설경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에 민박집을 출발해서 흰눈이 쌓여있는 빙판길을 거북이 걸음으로 차를 운전하여 월정사 주차장에 도착해 안내판을 바라보니 상원사 주차장까지 8.8km이고 그곳에서 비로봉까지는 3.3km 인데 차량월동준비가 안된 강선옥, 지용문 승용차에탄 회원들은 이곳에서 하차하여 아람들이 전나무숲과 오대천 계곡길을 따라 밤새내린 함박눈으로 동화속 그림같이 변해버린 겨울설화를 감상하면서 3km정도 상원사 주차장을 향해 걸었다. 이때 앞서갔던 김봉열, 노동수회원이 차를 몰고 되돌아 와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우리를 태워 갔다.
상원사주차장에서 17명 전 회원이 장비를 점검한후 9시에 출발해서 울창한 전나무숲길을 따라 자연이 만들어준 나무가지의 눈꽃을 구경하며 발밑에서 들려오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에 취해 중대사 사자암 (증축공사중임)을 거쳐 약수터와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 아이젠을 차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힘들게 올라가면서도 주변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올라갔다. 우리일행은 11시에 비로봉에 도착해서 1,563m의 오대산 비로봉 돌표지판을 둘러싸고 앉어 단체기념사진 몆장찍고 하산하여 주차장 휴게실에서 컵라면을 끓여서 어제저녁에 만든 ok 산악회 전용김밥을 맛있게 먹고 군산으로 되돌아오는데 영동고속도로 원주부근에서는 차가 너무 많아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어 원주에서 내륙중앙고속도로를 따고 우회하여 19번 국도를 따라 충주로와서 36번 국도로 음성 증평을 거쳐 중부고속도로 오창IC로 진입하여 19:30시에 대야에 무사히 도착했다.
대야 담소정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임피황토찜질방에서 마지막 산행여독을 말끔히 걷어내는 것으로 이번 산행을 모두 마무리하였는데 이번 산행은 강원도의 장거리 험한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때보다 많은 회원이 참여하였고 초행자가 포함된 남녀혼합 겨울산행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기쁘고 포근한 날씨에 적당히 눈이 내려 겨울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모든 것을 앞에서 말없이 이끌어주신 회장님, 부회장님, 총무님, 재무님등 임원진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OK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
2002. 12. 22일 오대산 산행을
마치고
글 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