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첫주일 주님 앞에 나와 머리를 숙였습니다. 나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축복의 달로 삼아주시옵소서. 예배의 시간마다 은혜를 넘치게 하시며, 주님께 받은 사명을 생각하며 용기와 믿음으로 더욱더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가정에 성령으로 함께 하시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아멘
성경 : 요나서 1장 1 - 17절
제목 : 나를 부르신 하나님 (주제:소명)
오늘부터 저희는 요나서를 가지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가 지금까지 주제설교를 했는데 오늘부터는 강해설교를 하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요나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눕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요나서 1장인데 한번에 다 말씀드릴 수 없으므로 요나서 1장을 부분부분 나누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1. 요나라는 사람이 있었다.
얼마전에 서울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곳은 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라는 곳이었습니다. 전철을 내려 그 빌딩에 들어선 순간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눈앞에 오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길을 조금만 걸어도 제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어깨를 부딪히기도 하고, 제 앞에 갑자기 다른 사람이 나타나 걸어가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제가 어지러웠는지 머리속에 '서울가면 코 베어간다'는 옛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얼른 코를 붙잡고는 입을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사람 많다."
우리 양평인구가 8만 5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가 약 4200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숫자가 얼마나 많은 것을 의미하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가 살면서 제일 많이 모인 곳에 갔을 때 그곳에 모인 숫자가 얼마 정도였습니까? 집사님 얼마정도 인원이 모인 곳에 가보셨습니까?
저는 대학생때 이한열씨 장례식에 갔었습니다. 정확한 집계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그것도 대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신촌 연세대학교에서부터 광화문사거리까지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내 친구가 방금까지 내 옆에 있었는데 조금 있다보면 어디로 없어졌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중에 나를 기억하고 계십니다.
한동안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프로그램중에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나와서 지금까지 살면서 잊었던 사람들을 회고하며, 그 사람들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어린시절 자신의 길을 인도해 주었던 선생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백발이 성성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그들이 이런말을 묻습니다. "선생님 절 기억하세요" 얼마나 많은 제자들이 있었겠습니까? 세월도 흘러서 잘 모르실텐데, 나는 별로 공부도 못하고 얌전한 아이어서 기억 못하실텐데.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선생님은 그 아이를 다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요나라는 사람, 그 사람이 훌륭했던 사람이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공부 잘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사람이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요나라는 사람을 알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알고 계십니다. 내가 훌륭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나는 너무너무 보잘것 없고 초라한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분명히 바라보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 난 쓸모 없는 사람이야.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기댈대가 없어.'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얘기 합니다. '이제 난 끝났어. 더 이상 희망도 기쁨도 없어. 아무도 나를 인정하지 않아.'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하나님은 바라보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을 하나님은 사랑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잘했을 때나, 못했을 때나,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나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지금도 여러분들을 사랑하며 보호하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 사실을 알았기에 시편 139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139: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2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洞燭)하시오며 /3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10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녕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하나님은 내가 힘들때에도, 내가 연약할 때에도, 나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나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않는다. 나는 너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다.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요나의 기도'(2623)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내가 고난 받을 때 주님 대답하셨고 내가 울부짖을 때 주님 들으셨도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 잘난 사람, 똑똑한 사람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나는 약하고 나는 추하고 나는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를 떠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내 어깨를 톡톡 토닥여 주십니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시고 계십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이시간 하나님은 여러분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지 않고, 사람들은 나를 무시하고 알아주는 이 없지만 오직 하나님은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과 나의 삶에 함께 하시며 나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성도여러분 오늘 이순간 하나님이 얼마나 여러분을 사랑하시는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여러분들이 하나님에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달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2. 요나에게 하나님께서 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요나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특별히 일거리를 주십니다.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쉬면 행복할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는 맛이 없어집니다. 살기 싫어 집니다. 일이 없으면 사명이 없으면 사람들은 갑자기 늙어 버리고 맙니다. 목사님들은 정년퇴직이 70세 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70세가 되어도 전혀 할아버지 같지 않습니다. 목소리도 우렁차고요 글도 다 읽고 운전도 다 하십니다. 지금 한창 부흥회하는 목사님들 60세 이상입니다. 그런데도 몇시간씩 양복 다 입고 일어서서 찬송 다부르고 설교 다 하십니다. 그런데 그 나이에 은퇴한 다른 사람들을 보면 팍 늙습니다. 뭐 농사야 평생 농사니까 늘 할일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직장 다니던 사람들은 은퇴전과 은퇴후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은 일이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힘들어 죽겠어. 스트레스 받아. 짜증나 그래도 그일 하지 말라고 하면 얼마 안가 폐인 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일을 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등 모든 곳에 가면 각자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 사람이 세상을 잘 사는 방법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 안을 살펴봐도 많은 사물이 있는데 다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구는 불을 밝히고, 피아노는 소리를 내고, 모니터는 화면을 보여주고, 마이크는 소리를 더 크게 들리게 하고, 의자는 여러분들을 앉히고 무엇하나 할 일이 없이 창조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일하게 창조되었습니다. 또 일을 해야지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일하면서 재미를 못 느끼는 것은 그게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빗자루가 쓰레받기 역할을 한다면 재미가 없습니다. 걸상이 장작의 역할을 한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역시 우리 사람도 각 사람에게 주어진 역할과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나에게는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셨는데 외쳐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뭘 외치겠습니까? "회개하라. 너희 죄가 너무 많아서 너희가 망할 것이다" 외치는 것도 잘 외쳐야 합니다. 불난집에 가서 부채질하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외쳐야 합니다. 제가 목사입니다. 말을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잘 합니다. 목소리도 그리 작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남대문 시장에 가서 '골라 골라 아저씨도 골라 아줌마도 골라'하고 있으면 제가 재미가 있겠습니까? 노래 잘합니다. 그런데 제가 마이크 잡고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하면 재미있겠습니까? 처음에는 재미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그런데 그건 나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라 으악하고 비명을 지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성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외쳐라고 했습니다. 요나에게 할일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떤 할일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을 때 이미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할일을 게획하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큰일을 맡기실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조그마한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아니 이미 우리들에게 벌써 맡기셨는지도 모릅니다. 어찌됐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깨달아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개인적으로 주신 사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공동적으로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게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교리와 장정 제 2장 제5조에 보면 교인의 의무에 대해 나오는데 거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5조 (교인의 의무) 교인은 다음 각 항의 의무를 성실하게 준행해야 한다.
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사람들에게 증거한다.
② 매일 성경을 읽으며 기도한다.
③ 예배, 기도회, 속회, 교회학교, 사경회, 부흥회 기타 모든 은혜 받는 집회에 참석한다.
④ 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을 공부하고 이를 지킨다.
⑤ 교회에 헌금과 교회사업에 대한 의무금을 낸다.
⑥ 교회의 임원이나 직무를 맡았을 때에는 충실하게 이를 수행한다.
⑦ 감리회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와 서적 등을 구독한다.
이와 같이 교인으로서 우리가 할일이 있습니다. 이 할일을 하지 않으면 재미있게 살 수가 없습니다. 세상 일 다해도 그일은 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무를 다할 때 우리는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할일을 안하면 어떻습니까? 찜찜하지 않습니까? 마음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까? 하면 만족하게 됩니다. 하면 신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창조하실 때 그냥 창조하시지 않았습니다. 할일 없이 빈둥대며 인생을 살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들에게 사명, 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그 사명이 끝나면 우리는 하늘나라로 올라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그 사명을 잘 감당해서 큰 상급을 받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해 큰 질책을 받기도 합니다. 때로는 지옥에 가기도 합니다. 내 사명을 아는데 감당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그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저보러 그럽니다. 거기 소망없어. 교인도 안늘고 부흥도 안되는데 왜 그러고 있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들에게 할일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솔직히 말해 저도 제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목사가 된지 3년이 됐지만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습니다. 저도 회개하는 심정으로 목회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를 용서하시고 여러분들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용문교회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전에 있던 교회는 더 크고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망이 없어서 그곳을 떠나 용문교회에 왔다고 했습니다. 용문교회 비록 40명 밖에 안되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사람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일할지 않으면 밥만 축낼 뿐입니다.
그러나 일하는 성도가 많아지면 교회는 부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이 땅에 내어 보내실 때 분명히 일거리를 주셨을 것입니다. 그 일거리를 잘 완수하시지 바랍니다. 그 일을 하지 않으면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 일을 하면 만족감과 성취감과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들의 인생 자체가 신나는 인생이 되는 것을 믿으시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신 일을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3. 니느웨라는 성이 있었는데 악독이 심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가서 외치라고 말씀하신 니느웨라는 성은 큰 성읍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악인은 잘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안한 사람은 시험을 못봐야 하고, 사기를 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은 출세할 수 없고, 거짓말 하는 사람은 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정의가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 간사한 사람이 성공하더라는 것입니다.
저는 학교 다닐때 땡땡이를 몰랐습니다. 수업을 빼먹고 논다든지, 덜 중요한 과목시간에 국영수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땡땡이를 친 친구가 저보다 성적이 더 잘나오더라는 것입니다. 놀고 다 놀고 수업시간에 딴 짓한 친구들이 저보다 성적이 더 좋은 것입니다. 머리가 좋아서일까요. 아닙니다. 컨닝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는데 배경좋은 친구가 먼저 진급을 하고, 사회생활 성실히 했는데 오히려 다른 사람이 칭찬받고 이런 일들이 얼마나 비일비재 합니까! 나는 환경농사 열심히 했는데 옆에 사람은 비료쓰고, 농약써서 더 많이 돈을 벌때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니느웨라는 성은 큰 성읍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발전하고 그만큼 문화가 발달하고 그만큼 살기 좋았다는 것입니다. 곡식이 풍부했고 목축이 충분했으며 화려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읍은 악독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악하지만 성공한 사람들, 성실하지 않았지만 잘사는 사람들. 권모술수를 쓰면서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부러워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에서 보기에 성공한 것 같고, 잘사는 것 같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런 삶은 결국 멸망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자가 있었습니다. 날마다 잔치를 벌여서 친구들하고 맨날 모여서 먹고 마시고 춤추고 했습니다. 또 옷도 좋은 옷을 입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부자는 지옥에 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 보면 교회 안 다녀도 잘 삽니다. 예수 안 믿어도 자녀가 대학에 척척 붙고 돈 잘 법니다. 집도 사고 차도 삽니다. 예수 안 믿는데도 농사가 잘되고, 주일 이리저리 놀려다녀도 점점 번성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 믿지 않는 삶. 결국 멸망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상을 제대로 볼줄 알아야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연연하여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보기에는 그들이 잘되는 것 같지만 그 길은 생명의 길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 성공하기 위해 범죄하지 맙시다. 잘살기 위해 하나님의 법을 떠나지 맙시다. 편하기 위해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 맙시다.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공 때문에, 돈 때문에, 명예 때문에 죄를 짓는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인구 4분의 1인 기독교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기 보다 세상이 돈과 명예와 권력 때문에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주님을 떠난 삶, 그 성공은 악독이 가득한 성공이요, 주님을 버리고 번 돈, 그 돈은 패망의 돈이요, 주님을 외면하고 얻은 인기는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입니다.
얼마전 양평 신문에 한 광고가 났습니다. 월수 500만원 보장. 가족같이 일하실분 찾습니다. 무슨 광고인지 아십니까? 바로 대명콘도 앞에 있는 황진이 룸살롱 광고 였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번들 그곳은 악독이 가득한 곳입니다. 영혼이 파괴되는 곳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환락가와 유흥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할 때야 말로 기독교가 성장하기 좋은 때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빛과 소금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세상 유혹, 세상 거품을 능히 이기시고 주님의 사자로서 승리하여 세상을 정화시키는 빛과 소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합니다. 요나서 1장 1절에서 2절에 나오는 말씀은 우리에게 세가지 교훈을 들려 줍니다. 1.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사랑하신다. 2. 하나님은 나에게 할일을 주셨다. 3.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겉으로 볼때 성공한 것 같으나 그 길은 심판의 길이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 하나님의 귀한 백성들입니다. 겉으로 좋아 보이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담대히 이기시고 지금까지 여러분들을 바라보시고 사랑하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사명을 지키심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을 신나게 사시고 아름다운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