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 전북도민일보 2012년 3월2일
익산시가 3월 개학과 더불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본격 가동, 우수농산물과 친환경쌀을 공급함과 동시에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실시한다.
시는 올해 무상급식비 65억 1천500만원(도비 29억5천만, 시비 35억6천500만), 우수농산물 4억 6천800만원(시비), 친환경쌀 10억 3천700만원(도비 4억6천100만, 시비 5억7천600만) 등 총 80억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교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익산 관내 병설유치원(50개교), 초등학교(60개교), 중학교(26개교), 농촌지역 고등학교(7개교), 특수학교(2개) 등 관내 총 143개교 3만 5천536명의 학생이 학교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는 충남 논산시 강경중과 강경여중에 다니는 익산 망성면 등 관내에 거주하는 학생 60여명도 무상급식 지원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무상급식비는 초등 2천원, 중·고교 2천700원이 지원되며, 우수농산물 식재료비는 병설유치원을 포함 초등, 공동조리중학교에 1식 120원이 지원된다.
시는 정부양곡가와 친환경쌀의 차액 0.967원(1g)을 지원해 병설유치원부터 특수학교까지 총 156개교 4만 7천409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쌀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 최초로 설립한 익산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에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자재의 안전성을 도모하고 로컬푸드 운동을 확산시켜 농가소득을 높인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학교급식의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올해 1월 익산원예농협·삼기농협 컨소시엄업체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김봉학 익산원협 조합장은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지역 농산물의 계약 재배 및 직거래를 통해 지역농가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