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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의 불편한 진실중에서
증상만 누르는 대증요법이 아닌
원인요법이 필요하다
가시적인 증상만 억제하는 대증요법對症療法은 피상적으로는 질병이 치료되는 것 같으나 원인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다른 쪽의 부작용으로 질병이 악화되고 더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증상을 누르면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자연치유작용을 억제당한 신체는 근본적인 치유의 기회를 잃게 되고 병은 악화되어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증상완화제는 완치요법이 아니므로 계속 약을 먹어야 하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중풍, 알레르기 질환 등 대부분의
환자들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그것은 치료가 아니다.
죽을 때까지 약을 먹어도 눈이 실명되고 다리를 자르는 것이 당뇨병이고, 뇌 중풍으로 쓰러지는 것이 고혈압이거늘 이를 치료라고 한다면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또한 이러한 약을 장기복용하면 우리의 장기조직들이 서서히 죽어간다는 것을 왜 말해주지 않는가?1)"
불완전한 제도권 의료에 대한 지탄과 불만의 소리가 점차 커져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현대의 성인병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생활습관병이다. 따라서 잘못된 습관의 개선 없이 대증요법(對症療法)인 약물과 수술로 증상을 억제하려고 한다면 대부분 다시 악화되고 재발하므로 대증요법이 아닌 원인요법(原因療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의학과는 달리 자연의학에서 질병에 대한 인식은 생활의 나쁜 습관(근심, 걱정, 마음의 부조화, 성적 남용, 과로, 환경오염 등)때문에 발병하며 병의 요인만 제거되면 모든 질병은 낫게 되어 있다고 믿는 자연치유의 관점을 따른 것이다.
따라서 자연치유의 관점과 정통의학의 질병에 대한 관점은 여러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잘못된 질병관으로 인해 정통의학은 무기력한 의료로 전락한 것이다.
스스로 원리와 방법의 한계 때문에 병을 고치지 못하면서도 계속 옹색한 방법으로 환자를 다루다 보니, 단순히 병을 못 고치는 것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이 서양의학이다.
약물은 화학실험을 통하여 인공적으로 조제된 것으로서 대부분 강한 독성을 가진 화공약품이다. 어떤 장기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약을 투입하면 다른 장기조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또 다른 약을 필요로 하게 마련이다.
장기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수술은 신체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어서 그 자체로서 신체의 완전성을 영원히 파괴할 뿐만 아니라 수술과정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마취제 등 독한 약의 부작용을 동반하게 된다.
또한, 예컨대 신장을 잘라 내면 당장은 고통이 없는 듯하나, 잘라낸 곳의 텅 빈 공간으로 다른 이물질이 들어차게 되고, 신장과 연결되었던 혈관이나 신경조직은 갈 길을 잃게 된다.
기혈순환, 즉 산소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체의 자연치유력이 약화되어 노폐물이 축적되고 각종 질병이 유발된다. 수술은 결국 몸을 그렇게 만들고 수술 후 후유증으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현대의학사에는 깊은 상처만 남기고 결정적인 오류가 검증되면서 사라진 많은 종류의 수술이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불필요한 수술의 남용이 성행하고 있다2).
불합리한 의료시스템의 문제;
현재 의사들은 전문가들이 서로 떨어져 존재하는
불합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현대의 의사는 단지 자기 분야만 보고 몸을 통합체로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잘못된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다3).
대증(對症)적인 접근 방식은 신체를 움직이는 기관들로 가득 찬 기계로 본다. 각 기관은 다른 기관으로부터 분리 독립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의료 전문가들은 각 분야별로 세분화 되어 있다. 뼈에 문제가 있으면 정형외과 의사, 코에 문제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의사, 심장에는 심장전문의 이런 식이다. 인체를 이렇게 분리해서 보는 것은 이런 결과를 낳는다.
정통의학에서는 서로 각자 나누어 인체를 다루다 보니, 예를 들어
심장 전문의는 너무 바빠서 간에 관한 공부에 관심을 가질 수 없고 간 전문의는 신장에 관해 공부 할 시간이 없다.
간이 나쁜 환자가 치료를 받으러 간 전문의에게 간다.
의사는 약을 처방하고 간은 회복된다.
그러나 그 약의 부작용이 심장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환자는 심장 전문의를 찾아간다.
의사는 약을 주고 환자는 낫는다.
그러나 그 약이 신장병을 유발 한다.
환자는 이번에는 신장 전문의를 찾아 간다.
약으로 이번에도 낫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장의 문제를 일으킨다.
환자는 비장 전문의를 찾고 약으로 낫지만
소화 장애를 일으켜 죽고 만다.
각각의 의사는 “나는 성공했다.”라고 말 하지만 결과적으로 환자는 죽었다. 그 이유는 의사는 단지 자기 분야만 보고 몸을 통합체로서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현재 의료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이다.4)
척추수술 중 사망한 황당한 사건을 보도한 2003년 8월 27일자 조선일보 A6면 기사를 인용해 본다.
『김 아무개 씨는 모 대학병원에서 흉추 제 1~3번 후종 골화중(뼈가 굳어지며 신경을 누르는 증상)으로 척추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끝난 뒤에도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았고 뇌부종 현상으로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 문제는 그 환자가 수술실과 국제학술세미나장을 연결해 생중계하면서 척추수술에 관한 토론 교육을 실시하는 첨단 수술법 시연(試演)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 환자는 시연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병원 측으로부터 사전에 통보 받지 못하였다. 유족들은 사전 통보도 없이 수술을 학술대회 시연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할뿐더러 환자가 시연 대상이 됨에 따라 수술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부산지방법원 의료전담 판사로 재직한 바 있는 황종국 판사의 글 중에서 발췌한 것이다.
『어떤 유명 대학병원의 의사는 의료사고로 고소되어 수사 받는 과정에서 반드시 근육주사(둔부에 주사)하도록 되어 있는 제약회사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지 않아 혈관주사를 하였노라고 자백하고 있기도 했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감염을 당하여 엉뚱한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환자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주사를 몇 번 맞았는데, 나아지기는커녕 그 부위가 곪아서 훨씬 더 아프게 되었다. 심리(審理)를 해보니 의사가 사용한 주사기를 통하여 세균(MIRSA라고 하는, 병원에서 생기는 세균이다)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더구나 그 주사기는 세균감염을 막기 위하여 개발된 특수한 주사기(하이알 주사기)였다.
이러한 병원 내 감염은 요즈음 심심찮게 일어나 병원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데, 양의학이 독한 화공약품에 의존하고 특히 우리나라는 강한 항생제를 많이 쓰다 보니 약에 내성을 지닌 새로운 세균이 병원 안에서 생겨 의사 · 간호사 등의 손과 옷, 의료기구 등을 통하여 저항력이 약해져 있는 환자에게 감염되고 있는 것이다. 순리에 맞지 않는 인공의술의 한계라 아니할 수 없다.』
심각한 미국인의 건강에 대해서 조사한 미상원위원회 보고서에서 나타난 내용 중에, 미국 뉴욕내과외과대학의 알론조 클라크 박사는“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치료약은 모두 독(毒)이며 한번 먹을 때마다 환자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병을 낫게 하려는 의사들의 열성이 도리어 심한 해를 입히고 있는 것이다. 자연에 맡기면 저절로 회복 될 것을 서둘러 묘지에 보내고 있다.” 라고 분개하며 토로하였다는 대목이 있다.
그의 말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의사 파업기간 중 현저하게 사망자수가 감소한 실례로 진실임이 입증되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2000년부터 2002년 까지 미국에서 의료사고로 사망한 사망자는 약 60 만 명이며 매년 평균 19만 5천명이 의료사고로 사망한다고 한다는 기사도 있었다.5)
정통의학의 의사는 현미경적 관점을 택하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미세한 유기물에 포인트를 맞추므로 이것이 독성 있는 약물사용을 조장한다. 의사는 약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약을 사용하고 그 다음의 해답은 수술이다.
편도선염에서는 편도선을 제거하고, 맹장염은 맹장을 제거하고, 담낭에 문제가 있으면 종종 담낭을 제거한다. 심장의 문제는 바이패스나 심장 절개수술로 대응한다.
현대인에게 흔히 생기는 대장의 용종도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소멸되기도 하고 얼마든지 자연치유 될 수 있는 상황인데도 현대의학의 검사 망에 걸려들면 반드시 약 처방과 수술로 이어 진다6).
역증치료를 하는 의사가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주된 도구는 약과 수술로, 의사는 병이라는 적군과 마치 총칼로 전쟁을 치르는 군인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의 몇 명의 침입자를 잡기위해 마구 총탄을 날려 침입자는 물론 무고한 양민까지 희생시키고 마을자체를 모두 완전히 파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 속담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꼭 들어맞는다.
의사의 본분은 치료보다 건강유지와 예방이다
의사가 병자를 낫게 할 능력이 없다면 의사 역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일이다. 과거 중국의 의사들은 자신이 돌보는 사람이 병이 들었을 때는 사례금을 받지 못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그가 인조의 승하를 막지 못했다는 죄로 귀양살이 하던 중에 완성된 것이라 한다. 그만큼 의사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건강의 유지와 예방에 더 큰 사명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제 의사는 치료자로서 사람들이 병이 나길 기다리는 직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미 병상태의 불건강, 반건강을 다스리고, 질병의 예방과 건강의 증진에 힘을 쓰는 직업이어야 하는 것이다.
자연치유사의 환자 치료에 대한 접근 방식은 약(藥)을 처방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의 변화를 먼저 제시한다. 이는 대부분의 질병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며 바른생활건강을 유지하고 자연치유력, 면역력, 항상성을 높이는 것이 곧 질병의 치료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의술보다 생활을 바로잡는데 더 관심이 필요하다.
자연의학에서는 치료라는 말보다 치유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내 몸이 의사라는 생각으로 병은 누가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힘으로 스스로 낫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고비용 저효율의 대명사
개선되어야 할 현대의학의 비효율성과
미래의 의학
의료보험이 불완전한 우리나라에선 누군가 큰 병에 걸리면 집안 살림이 풍비박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국민보건 시스템에 들어가는 비용도 폭발적으로 늘어 의료보험재정이 점차 바닥을 드러내자 미국식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려는 음모도 진행되고 있으니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미국인들은 아프면 해외에 나가서 치료받아야 할 정도로 높은 의료비로 고통 받고 있다. 민간보험회사들은 국민의 권익보호가 목적이 아니고 이익만 추구하므로 자연 고액의 보험료를 요구하고 실제로 병이 났을 때 치료비는 제대로 대주길 꺼린다. 보험회사들은 이제는 고가의 약은 개인이 부담하라고 나서고 있다.
큰 병은 제대로 의료보험이 안 되어 살림이 거덜 나는 서민들이 있는 반면에 의료장비, 의약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회사는 고수익을 올리고, 대형종합병원도 날로 번창한다. 현대판 베니스의 상인들이다.
하지만 과연 병원이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고 있는지 우리는 정신 차리고 잘 살펴보아야 한다. 서양의학이 주도하는 의료 환경에서 의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인요법, 완치요법이 아니라 증상만 완화시키는 대증요법, 증상완화법이 중심이고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게 아니어서 계속 병원에 가야만 하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도권 의료에서는 이를 굳이 외면하려는 이유 중에는 권위의 실추와 신뢰성 상실이 경영에 큰 손실을 가져 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배여 있을지 모른다. 더 나쁘게 생각한다면 이런 방식이 가장 환자들을 계속 병원에 다니게 하는 좋은 수단이므로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경제논리가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지만 의술은 인술이 근본이므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다.
(의사가 ‘이 병에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고 환자에게 솔직히 인정하고 ‘현대의학 이외의 자연요법, 보완대체요법으로 자연치유력을 살린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정직하게 고백해버리면, 환자는 더 이상 의사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잘못된 의료행위는 얼마 못가서 들통이 나게 되며 결국은 스스로 자승자박을 한 꼴이 될 것이다. 소도 길을 가다 진흙탕에 한번 빠진 곳은 다음에 그 길을 돌아올 때 두 번 다시 빠지지 않는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같은 일을 되풀이해서 당하지는 않으려 할 것이다.)
의술은 질병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어야 한다.
서민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을 만큼 경제성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의료 소비자들이 원하는 건 저비용 고효율의 치료다. 우리가 모두 원하는 의료는 임시방편의 증상완화만 시키는 대증요법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요법과 완치이다.
여기에 불완전한 제도권의료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 한 것이 보완의학, 대체의학이다. 현재 자연치유에 대한 세계적인 재조명과 인식의 변화에 따라 지금은 우리의 고유한 전통의술들도 다시 그 가치를 인정받고 부상하고 있다. 주류의학에 밀려 원시의학으로 취급받던 자연의학이 이제는 미래의학, 희망의 의학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의학의 현대의학과의 차별성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인간의 부정적인 마음을 다스리며 긍정적인 마음, 우주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도록 만드는 점이다.
우리의 전통의술은 사람을 몸과 마음, 정신을 하나로 보고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였다. 인체를 기계론적으로 접근한 서양의학은 기氣, 경락 등에 대해서는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하여왔다.
하지만 양자물리학의 발전과 함께 사람이 몸과 마음으로 되어있듯이, 우주도 마찬가지로 되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확산되어 서구의 물질론적 세계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낳게 하였다.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설7)이 나온 이후 우리가 실체로 여기는 이 세계도 상대적으로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동양의 전통사상을 서양에서도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근래에는 서구인들도 음양오행 등 동양사상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 전 세계 의대에서 마음을 다루는 심신의학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며 명상이완요법이 보편화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명상이 카돌릭의대에서는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다.
심신의학의 원류는 동양이고 우리 것인데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에 밀려나 있던 것을 다시 메이드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가 돼서 역수입된 것이니 아이러니칼하다.
아뭍튼 우리는 질병치료에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가져야 한다.
병원에서 포기한 말기암 환자가 완치되고 에이즈 환자의 자연치유, 중증 아토피의 완치 등 현대의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치유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또한 마음치유야 말로 비용이 들지 않는 경제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저비용 고효율의 치료법이다. 아마도 미래의 의사는 베데스다 연못에서 예수가 병자에게 행한 것 같이, 사람에게 어떠한 기기나 약물 사용하지 않고도 치료를 행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8).
나는 자연치유에서 인간의 긍정적인 마음과 특히 사랑을 강조하고자 한다. 자연치유를 촉진시키는 인자로 용서와 화해, 감사와 사랑 등이 있는데, 고린도 전서에 나오는 바울의 시와 같이 그중에 제일이 사랑이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자연치유력을 촉진시키는 가장 강력한 인자이다.
다음 세대의 인류는 이러한 방향으로 인류 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약으로 병을 얻는 약원병
'藥' 잘못 먹으면 약도 없다!
양날의 칼과 같이 약은 유용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그리스의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약을 사용하기보다는 섭생법을 강조하였으며, 중국의 명의 편작은 환자를 약으로 다스리기 전에 먼저 음식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하였고, 약의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에 국한하였다.
그러나 19세기에 등장한 화학합성 의약품은 감염성 질환에 큰 성과를 내면서 '병은 약으로 고친다.'는 정형화한 의료 패턴이 뿌리내리게 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고정관념이 오늘날 질병치료를 방해함은 물론 '약으로 오히려 병을 얻는' 약원병(藥原病)까지 부추긴다.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치유력이 약화됐고, 약물 부작용으로 새로운 문제를 더 크게 낳고 있다.
약을 굳이 먹지 않아도 될 병에 약부터 찾는 사람들 몸의 자연치유력은 점점 약해 질 뿐이다.
자연건강을 유지하고 현명한 의료소비자가 되려면 먼저 약을 먹지 않는 방향으로 방법을 찾아본다. 부득이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자신이 복용할 약의 부작용을 알고 그 다음에 효능과 병을 치료하는 약인지, 증상완화에 그치는 약인지, 정확한 복용방법과 주의사항 금기사항 등을 꼼꼼히 따진다.
특히 부작용이 알려지지 않은 약은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과거에 주목을 받으며 등장했던 신약들 중에도 나중에 부작용으로 사라진 예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경우라도 100%신뢰하기는 어렵다. 제약사는 언론에 까지 이른바 언론플레이를 하고 치료법을 과장한다. 207편의 언론매체에 보도된 내용을 조사한 미국의 허버드 의대 연구에 의하면 전체의 40%가 데이터와 수치가 빠져있으며 수치정보를 제공한 124편의 보도중 83%는 단지 상대적인 효용성만 보도하고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9).
대부분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도 비록 작은 글씨로 알아보기 힘들게 적혀있긴 하지만 반드시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한다.
약은 모두 독성이 있고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약화시킨다. 약에 의해 자연치유력이 약해지다 보면 나중에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는데, 배변이 시원치 않다고 변비약을 먹다보면 대장이 무력해져 변비약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부작용 천국이 된 현실을 잘 말해주는 게 항생제다.
항생제 남용은 이로운 균까지 없애 몸의 균형을 깬다.
인간과 자연은 상호의존관계인데, 이런 공존 원리를 무시하고 투쟁 원리로 공격적 치료를 한 결과 강한 독성과 번식력의 내성균을 불렀다. 다음은 항생제의 가져온 문제들을 연도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 1941년 처음 페니실린이 환자에게 투여된 다음해부터 페니실린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이 등장하였다. 포도상구균인 이 세균은 단순히 내성을 보이는 차원을 넘어 환자와 의료진에 감염되기 시작했다.
* 1946년에는 페니실린에 내성을 가진 임질균이 출현해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였으며, 영국에서는 이전 용량의 50배에 달하는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했다.
*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사람의 몸이 감당하기 힘든 고농도의 항생제 용량에도 전혀 효과가 없는 내성균이 등장했다.
* 1994에는 항생물질을 먹고 증식하는 공포의 슈퍼바이러스가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출현했다.
면역력의 저하를 가져온 환경의 변화를 인식해야 한다
우리를 둘러싸는 환경은 날마다 악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주위 돌아보면, 대기오염·수질오염·식품 오염 등을 시작하여 남북극의 오존 파괴에 이르기까지 지구가 날로 살기 어려워졌다고 매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박테리아·기생충·진균류 등도 항생물질에 대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더욱 더 건강을 해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6년 현재 한국에서는, 매년 약 3만명이 결핵이 발병되고 있다.
젊은 무렵에 감염된 사람이 면역력의 저하와 함께 고령이 되고 나서 발병(새로운 발병의 6할이 60세 이상)하는 예가 증가하고 있다.
2006년 국립보건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결핵환자수는 약 39만5,000명 수준으로 특히 주요 생산연령계층인 20대와 30대에서 높은 결핵발생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 99년 이후부터 국내 결핵사망률은 인구 10 만명 당 평균 6.7명(약3천여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9.9명, 여자 3.5명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결핵균이 항생물질에 대해서 내성이 생겨 투약을 해도 완치할 수 없게 되어졌다고 하는 일례이다.
1993년, WHO(세계 보건 기구)는 결핵에 관한「세계 비상사태 선언」을 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사람들이 결핵균에 감염하고 있는 것이다. 또 미국 정부는 1997년 10월에 공식발표로「가까운 장래에 결핵 치료가 불가능하게 된다.」라고 모든 나라에 긴급 경고를 발표했었다.
이상과 같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이 면역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있다. 그 결과 면역계가 손상되고 면역 기능이 약해져서 종양성 질환·순환기계 질환· 자가면역 질환·바이러스성 질환·진균류성 질환·신경성 질환· 기생성 질환· 난치병· 박테리아성 질환 등, 구체적으로는 암, 순환기계, 꽃가루 알레르기, 알레르기, 아토피, 에이즈, 등의 병이 쉽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제 의료인들은 더 이상 질병을 인간의 몸에서만 국한하는 단계를 벗어나 우리의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는데 발 벗고 나서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먹거리도 과거의 기준으로는 전혀 판단 할 수 없을 만큼 영양소가 부족하며 각종 농약과 제초제 사용, 환경호르몬, 유전자변형 등으로 인해 오염되었다.
50년 전의 시금치 한 단이 현재의 시금치 스무 단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이며 그마저 점점 복잡해지는 조리과정에서 상당수 영양소가 파괴된다. 이런 부실한 먹거리로 우리의 건강이 완전하게 유지하리라고 믿는다면 이는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신생아의 3%가 기형아로 태어난다
우리나리는 항생제 내성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을 만큼 약품 공해가 심각하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항생제는 복용 할수록 점점 더 그 사용 단위를 높여가야만하고 나중에는 전혀 효과가 없게 된다. 항생제에 의존하는 우리사회가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2008년 4월 8일 중앙일보 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신생아의 3%가 기형아로 태어난다고 하며 그 주 된 원인은 환경과 약물사용에 있다는 것이다.
한 생명이 잘못되어 선천성 기형아로 태어나 인생을 살아간다면 본인과 부모에게는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짊어져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엄청만 비용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현재 3%의 확률이란 30명 중에 한명 꼴이므로 이정도로도 대단히 높은 수치이다. 한사람의 장애인을 돌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가족의 한 사람 이상이 평생 돌보아 주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리사회 구성원의 열다섯 명 중 한명 꼴로 희생당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수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 우리사회가 열 명중에 한명이 기형아로 태어나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간행한 필수 의약품 목록에 수록된 효능물질은 그 종류가 수백 종에 불과하지만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의약품의 종류만 약 3 만여 가지에 달한다. 이 많은 약 중에서 부작용 없는 약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의학의 의학적 방법은 대증요법인 증상치료에 그치고 있어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대증요법은 근육통은 진통제로, 심장병은 혈청회전으로, 두통은 진정제로 눈에 보이는 증상만 다루므로 재발의 소지가 있는 불완전한 치료법이다.10) 증상억제제는 특히 어린이에게는 커다란 문제가 발생 할 위험을 안고 있다. 요즈음은 줄어들었지만 소아마비어린이가 많았던 시기에 자연의학자들은 어린이 해열제가 원인이 된다고 사용금지를 적극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기에 꼭 약을 먹거나 병원에 주사를 맞아야 낳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흔히 하는 말로 감기는 병원에 다녀도 일주일, 안다녀도 일주일 않는다고 한다. 현대의학은 감기바이러스에 대해서 어떠한 치료법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단지 열을 내리게 하거나, 콧물을 멈추게, 기침을 멎게 하는 증상완화제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 몸이 열을 내는 자체가 병균을 죽이려고 하는 자연치유의 과정이고 이를 억제하는 것은 몸에 매우 해로운 것이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약국에서 사먹는 감기약을 먹고 사망한 사건도 있으며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각종 피해가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약은 기본적으로 독작용이 있다는 것이므로 치료 작용이 있으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 속성인 것이다.
항생제로 인해 인류는 새로운 전염병시대를 맞고 있다
현대의학은 천연두, 홍역, 말라리아와 같은 감염성 전염병의 위험에서 구제하고, 심장 혈액순환 방해의 제거, 심신기구 및 측관기구 등의 각종 수단으로 생명연장에 공헌한 바가 적지 않다고 평가되어 왔다.
현대의학은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세균으로 인한 질병치료에 나타난 혁혁한 공에 힙입어 계속 공격적인 치료방법을 감행해왔다. 하지만 항생제의 남용이 부른 폐혜는 자연과 공존을 거부한 현대의학의 기본 철학이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만들었다.
항생제의 남용은 인체의 유익균까지 없애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부작용을 낳아 면역력을 저하시킨다는 문제점이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병원균의 침입이 용이해져 여러 가지 병에 쉽게 걸리고 결국 중병에도 속수무책이 되는 것이다. 이런 현대의학의 불편한 진실을 의사들은 우리에게 잘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현대의학의 가장 극적인 업적이라는 항생제는 오히려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되어버렸다. 병원균을 제압하기는커녕 중이염, 비염, 기관지염, 폐렴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서조차 계속 강력한 내성균이 등장하면서 감염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제는 인류에게 가공할 위협으로 장차 큰 재앙을 예고하며 다가온 슈퍼바이러스까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전까지 가벼운 감염으로 여겼던 질환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인류는 새로운 전염병시대를 맞고 있다는 주장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민국 병원의 항생제처방률은 세계 일등
앞에서 항생제가 가져온 심각한 문제를 살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항생제 내성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나라이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항생제 처방률이 세계일등이기 때문이다. 과거에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도 있지만 이제 보건의료분야에서도 후진성을 벗어나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병원의 항생제 처방률은 59.2%로 세계에서 가장 항생제를 많이 쓰는 나라이다. 이런 연유로 항생제 내성률도 1980년대 10%에서 지난 20년간 7~8배가 급증하여 항생제를 써도 70%~80%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다11).
결국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자들은 약에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자연치유력은 약화됐고, 오히려 다른 심각한 병을 얻는 등,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다.
수술의 남용이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다
몸 전체의 유기적 관계를 외면해온 현대의학은 공격적 치료법을 발달시켰다. 수술도 그 대표적인 치료법 중에 하나다. 수술은 응급상황에 처한 많은 이들을 구해 현대의학을 주류학으로 우뚝 서게 한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수술 남용이 부작용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맹장, 편도선 등 각종 기관 절제수술이 무분별할 정도로 남용돼 심각한 후유증을 불렀다. 우리 몸에서 수술로 제거해도 좋을 만큼 불필요한 기관은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에 불필요한 장기라고 여겨왔던 맹장도 지금은 면역기능 및 역류방지 등의 기능이 밝혀져 수술을 지양하고 있다. 맹장은 우리 몸에서 병원균과 싸우는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퇴화된 쓸모없는 기관이 아니다12).
질병자체보다 현대의학이 행하는 치료가 더 위험하다
자궁적축수술은 근래에도 흔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술자체의 위험성과 후유증, 자궁을 들어낸 후의 삶 등을 감안 한다면 중년여성들의 자궁적출수술은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미국의 소아과 전문의 로버트 멘델존은 "1975년 미국에서 자궁적출술을 받다가 사망한 여성이 1100명 이상이라는 사실을 환자들이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생명이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을 받아들일 여성이 얼마나 되었을까? 또한 많은 여성들이 수술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수술에 임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제대로 된 정보를 전하지 않은 의료계의 상업주의를 비판했다. 그는 자궁암으로 죽을 확률보다 자궁적출술을 받다가 죽을 확률이 높았던 당시상황 속에서 질병자체보다 현대의학이 행하는 치료가 훨씬 더 위험하다고 설파하기도 했다.
오늘날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림프절 수술에 대해서도 일본 니이가타 대학의 아보 도오루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13).
“암 세포를 림프절에서 쉽게 발견하는 것은 림프절에서 암세포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그 림프절을 제거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 이 방법은 몸의 방어게를 파괴해서 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의료행위이다.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제거 해버리면, 말초 림프액의 흐름을 차단해서 림프부종을 유발 할 수 있다. 유방암이나 자궁암 수술을 받은 뒤, 림프부종으로 고생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림프부종은 림프액의 흐름이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 이는 면역계의 활동을 저하시킨다.”
감기치료 만큼 쉬운 낙태수술과 성형수술
2008년 4월 24일 중앙일보 1면에는 감기 치료만큼 쉬운 낙태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일 년에 수십 만 건에 달하는 중절수술은 당연히 위법이지만 우리나라에 법은 있어도 처벌받는 의사는 없다. 우리나라 제도권의료계가 지닌 막강한 힘을 보여주는 실례에 하나이다.
기사 중에는 심지어 여고생들이 감기 치료로 주시한대 맞고 가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다. 수술한 여성들의 대부분이 PASS(낙태 수술 증후군)라는 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조사자의 71%가 심한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구암은 무분별하게 자행된 낙태수술과 피임약의 영향이 크다14).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안전한 치료법을 먼저 시도하고 수술은 최후 방편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유증이 질병 자체보다 더 나쁠 수 있으니 매우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의사는 대부분 당장의 의학적 처치를 중시하므로 환자의 편안함과 미래의 안녕까지 고려치 않는다. 수술 자체가 목적인 경우가 많다.
특히 성형수술의 경우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방송에 보도된 선풍기 아줌마 등 많은 성형 수술의 피해자들을 알고 있다.
잘나가던 연예인이 어느 날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이유가 성형부작용인 경우도 있다. 성형 매니아인 흑인 가수 마이클 잭슨은 세계최고의 성형수술 전문의에게 시술받았지만 지금 엄청난 부작용으로 거의 괴물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했다.
나는 가슴이 작다고 수술하는 젊은 여성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굳이 가슴을 크게 만들고자 한다면 남성들이 근육운동으로 가슴을 키우듯이 여성의 몸도 운동과 가슴마사지만으로도 크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젊은 여성의 몸은 결혼, 임신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하게 된다. 가슴성형수술은 모유수유라든지 유방암 검진에 지장을 줄 것이다.
성형수술용 실리콘을 생산한 미국의 다우 코닝 사는 체내에서 실리콘이 썩는 부작용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소송중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생리식염수 팩은 종종 터지므로 이를 우려해 엎드려 눕지도 못하는 불편한 생활을 하는 여성들도 있다. 공연히 사서 큰 고생을 하는 꼴이 아닐 수 없다.
과잉진료하는 병원들
『 건강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남지 않았다고 할 만큼 진보한 서양의학은 질병으로 규정한 위험인자가 너무 많아 검사하면 환자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질병검사는 빠르게 하지만 치료는 더디게 하는 병원
오늘날 병원은 '이윤 추구'라는 분명한 경제적 목표아래 운영된다. 그러다 보니 과잉진료가 심해진다.
병원은 검진환자가 있으면 많은 검사비 수입을 확보하게 되므로 반복되는 검사를 진행하고, 불필요한 투약과 수술 등이 계속된다.
그냥 놔둬도 자연치유 될 병에도 의학적 처치를 강조하며 과잉진료를 한다.
이런 폐해를 말해주는 사례를 들어본다. 다음은 로버트 S. 멘델존의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는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 일부이다.
한 여성이 이런 편지를 보내왔다. “최근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사는 저에게 바륨을 마시게 하고선 엑스레이 검사를 받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그 밖의 온갖 검사를 받도록 하였습니다. 결과는 ‘이상 없음’ 이었습니다. 저는 숱한 검사로 상당한 고통을 맛보았지만, 의사는 만족하지 못한 모양인지 저에게 검사를 좀 더 받아볼 것을 권했습니다. 반년 후, 저는 몸이 너무나도 허약해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의사의 최종적인 진단은 ‘위산과다’였습니다.”
일본 게이오기주쿠 대학 교수 곤도 마코토는 암 검진의 유효성은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암 검진을 받거나 받지 않거나 간에 암에 걸릴 확률과 사망률은 변하지 않았다’는 연구가 있으며 암 검진을 받는데 발생 할 수 있는 방사선 등의 유해성과 비용 등을 감안 할 때 암 검진을 받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한다.15)
인술은 사라지고 상술만 난무한다.
우리나라의 병원들은 너무나 상업화하여 의술의 본분을 망각한 심각한 사회적 병폐를 초래하고 있음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다. 병원이 인술의 본분을 망각하고 마치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과 같이 온갖 상술만 개발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 것이다.
의사들은 의료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항목들을 실제로 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환자들에게 권한다.
이런 일들은 특히 대형병원에서 빈번히 발생되며 국민의료비 증가의 커다란 요인이 되고 있다.
병원이 병을 고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병을 키우러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건강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남지 않았다고 할 만큼 진보한 서양의학은 질병으로 규정한 위험인자가 너무 많아 검사하면 보통 사람도 환자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은 이윤추구라는 분명한 목표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인술은 사라지고 상술만 남은 제도권의료의 현실 속에서 국민들은 의료소비자로 과연 자신을 위해서 어떤 것이 바람직 한 것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병원의 지시에 피동적인 의료소비자의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스스로 치료의 중심에 서는 자세가 요구된다.
병원이 오히려 병을 만든다
한편으로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다는 말과 같이 병원이 질병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오히려 치료행위 자체에서 야기되는 질환도 생겨난다. 그래서 이른바 병원병(病院病)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개중에는 가벼운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생기고 불결한 병원환경에서 다른 환자로부터 감염되어 평생 고생하는 경우도 생긴다. 우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우리가 심각하게 짚어보아야 할 할 대목은 병원의 과잉진료이다. 병원의 과잉진료를 잘 말해주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보면 의사들이 파업을 한 기간 중에 사망률이 격감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1973년 이스라엘에서 의사들이 파업하자 파업기간 중 사망률이 반으로 줄었고, 1967년 콜롬비아에서도 의사들이 52일간 파업하여 구급의료 외에는 일체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는데 사망률이 35% 감소했으며, 로스엔젤레스에서의 의사 파업기간 중에도 18%나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의사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진료를 시작하면서 파업이전의 수준으로 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의사들의 과잉치료가 사람들을 서둘러 묘지로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16).
환자에게 이익보다 불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임상검사다. 임상검사실의 부정확한 자료들은 이제 스캔들로 불러야 할 지경이다.
얼마든지 자연치유 될 수 있는데도, 현대의학의 검사망에 걸려들면 약 처방이나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맹목적인 추종과 현대의학에 대한 지나친 편견은 자신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생명을 잃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명한 의료소비자로서 질병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무엇이 자신을 위해 최선의 길인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또한 약물복용을 신중히 하여 약을 처방받더라고 단순한 약을 먹도록 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치료로 인하여 면역력,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에서도 치료의 주체는 환자자신이며, 병은 자신의 면역력, 항상성 등 자연치유시스템에 의해서 스스로 낫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치료가 전부가 아니라 보조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는 현대의학이 불치병으로 선고한 환자가 자연의학적인 방법으로 치유된 사례를 수없이 보아왔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치유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
제약회사와 의사간의 유착이 낳는
심각한 폐해
믿을 수 없는 현대의학의 과학적 근거
미국의 실례를 들어보면 미국 식품의약청은 임상실험을 행하고 있는 의사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그 실험의 진행을 조사하는 느닷 없이 검사를 시행한 적이 있다. 그 결과가 미국의사협회지 (JAMA)(1975년 11월 3일)에 보고되었다.
1. 전체의 약 20%가 부정확한 분량을 사용하거나 데이터를 변조하는 등 온갖 부정행위를 행하고 있다.
2. 전체의 약 30%가 실제로는 임상실험을 행하고 있지 않다.
3. 전체의 약 30%가 진찰기록과 다른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4. 전체의 약 30%만이 임상실험 결과의 과학성을 인정받는다.
약물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암과 기형아 연구의 권위자 새뮤엘 엡스타인(Samuel Epstein)은 미 상원 영양문제 특별위원회에서 미국과학아카데미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조직이며 돈만 있으면 스스로 유리한 데이터를 얼마든지 입수 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17).
현대의학은 근거중심의학임을 강조한다. 보완대체의학, 자연의학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줄 곧 공격하지만, 오히려 믿을 수 없는 근거와 조작된 데이터로 이루어진 것은 현대의학이다.
의사와 제약회사는 서로 공생관계이다.
실례로『여성이여 영원하라』는 책을 통해 에스트로겐을 여성들에세 영원한 젊음을 주는 기적의 약으로 묘사한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 로버트 윌슨(Robert Wilson)은 호르몬 제조 제약회사 와이어스 에이어스트로부터 책을 써주는 댓가로 돈을 받았고 윌슨이 설립한 재단을 후원했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졌다.
사람들이 그의 말에 속아 회춘의 명약인 줄 알았던 여성호르몬제는 자궁근종의 성장, 유방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게 된다. 지금은 의사들도 “만성적인 질병을 예방할 목적이라면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혼합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호르몬제 복용이 건강상태나 활력, 정신적 상태, 우울증 징후 또는 성적만족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도 발표되었다.
제약회사는 다양한 로비단체를 이용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들을 움직이려 한다. 그리고는 의료소비자들을 질병이라고 보기 애매한 증상을 마케팅을 통해 환자집단에 끌어넣는다.
우리가 텔레비전 앞에서 광고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나도 저런 증상이 있으므로 약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다. 약을 결국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떨어뜨리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그로 인해서 우리의 건강은 더욱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제약회사는 영리추구를 위해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도외시 하는 현대판 베니스의 상인들이다.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이들 제약회사를 상대로 커다란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할 것이다.
과잉치료의 책임을 환자들에게 전가하는 의사들도 있다.
증상을 즉시 완화시키는 약과 주사를 선호하고 신속한 효과를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를 외면 할 수 없기 때문에 독성 있는 약과 주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하기도 한다.
한편에서는 이들을 히포크라테스의 배신자로 질타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의사가 약물요법에 의지하는 또 다른 이유
우리는 얼마 전 연구논문을 조작해 세계적으로 망신을 산 황우석 교수의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이는 비단 줄기세포연구에만 국한 된 일이 아니라 수많은 의학연구사례에서도 접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제약회사와 의사의 유착이 부패와 약물 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학계와 매스컴에서 수없이 보도되고 확인되었으므로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의사가 환자에게 엉터리 약을 처방하면서 곧잘 사용하는 말은 다음과 같은 것 들이다. “환자에게 약에 관한 설명을 일일이 하고 있자면,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모자란다.” “환자가 부작용에 관하여 모두 알아 버리면, 약을 절대로 복용하지 않게 된다.”
동경의과대학 출신의 재일교포로 일본 전원후생병원 원장인 하루야마 시게오는 자신의 병원 의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의사들의 대부분이 약의 효용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처방하고 있다고 하였다. 아마도 그가 말한 현대의학의 20%치료설에 준한다면 80%는 불필요하고 오히려 유해한 진료행위가 될 것이다.
국민의 생명은 상업적인 이윤보장에 우선 한다
의사가 약물요법에 의지하는 것은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목적도 포함된다. 그리고 가능한 한 고가의 약을 선호하는 이유는 투약에 의한 ‘즉석요법’이 자신들에게도 돈을 벌게 해주고 제약회사의 이윤도 높여준다는 사실이다. 현재 엄청나게 증가하는 의료보험은 바로 이러한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컨넥션에도 원인이 있다.
백혈병과 위장관기질암(GIST)에 사용되는 글리백은 백혈병 발병을 억제하는 약품으로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된다. 환자가 재발방지를 위해 계속 먹어야 할 이 약의 가격은 한알에 2만 3천원이나 하는데 현재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초기 만성 골수성백혈병, 위장관 기질암, 만성골수성 백혈병 등의 환자는 하루 약값이 평균 274만원에서 553만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18).
의술은 인술이어야 하고 생명은 누구나 고귀한 것이므로 부자만을 위한 치료나 약이란 존재해선 안 된다. 인류의 생명을 담보로 폭리를 취하는 제약회사도 문제이지만, 이런 약값부담을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사회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브라질은 60 만 명에 달하는 자국의 에이즈환자를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국영제약공장을 세우고 80%의 약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허권을 가진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에도 맞서 가격을 대폭 낮추는 등 정부가 국민의 생명보호에 팔을 걷어붙이고 앞장서서 나섰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 상업적인 회사의 이윤을 보장하는 일에 우선한다는 사실은 자명한 일이다. 국민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국방의 의무를 지니듯 국가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당연히 존재한다.
의료상업주의가 이렇듯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삼아 건강권, 생명권을 위협하고 비윤리적, 비인간적인 작태가 만연하는 세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의료의 공공화, 공영화를 실현해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는 브리질의 룰라 대통령같은 현명한 국가지도자나 정치지도자를 아직 갖지 못했다. 국회의원들로 이해당사자가 있는 분야는 문제가 있다고는 인정하지만, 나서서 입법화하는데는 적극성을 띠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시절에 대표적인 업적이 청계천복원과 시내버스서비스개선을 꼽는다. 복마전이라고 부르는 서울시내버스교통문제를 업주들에게 일정한 이윤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공공화하여 각종 굴곡노선, 중복노선 등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한 점을 높이 산다. 이제는 의대 졸업생도 많아지고 병원도 예전만큼 수익이 나지 않아 의사들도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의료보험료가 얼마나 더 올라야 감당 할 수 있을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자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약회사의 특허권을 거부하고 국영제약회사를 운영하는 브라질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빅 브라더와 같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횡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과잉검사가 과잉진료를 낳는다
우리나라 국민의 검사장비 이용과 의료기관 이용횟수(1인당 연간 13.2회로 OECD국가평균보다 2배가량 높다)는 세계최고수준이다.
우리 국민의 검사장비 이용률은 세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CT대수가 30.7대로 선진국에 비해 갑절이 넘게 과잉 보급되어 있고, MRI 대수는 7.8대로 영국의 4.5대, 뉴질랜드의 2.6대 보다 훨씬 많다19).
이렇게 많은 검사장비가 도입된 우리나라의 유명 종합병원은 MRI나 PET 등의 검사를 받으려는 고객이 줄을 서 몇 주나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고가의 장비인 만큼 검사에 드는 비용, 진료비용도 결코 적지 않다. 암을 정밀 진단 할 때 사용되는 PET-CT는 검사비용이 100만원에 달하며 심지어 최첨단 장비인 양성자치료기의 경우 한번 치료받는데 비용이 무려 2천만원에서 5천만원이라고 하니 서민들에게는 가히 그림의 떡이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고가의 검사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는 과잉 수요는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큰 병원들의 검사정비이용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으로 자행되는 의도적인 유인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나름대로 투자비를 회수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겟지만 국민들의 부담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1인당 연간 13.2회로 OECD평균보다 2배가량 높은 세계최고수준이라는 사실이 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세태는 비단 의료기관만 비난 받을 일은 아니다. 지나치게 병원치료에 의지하려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도 변화해야 한다.
검사과정조차도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의료검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안전한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은 검사과정조차도 많은 위험성이 도사리고 일반적인 검사과정 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의료사고 중에서 검사과정 중 사망한 사례들이다.
심장 검사 중 사망, 협심증으로 심장 카테터 검사를 하던 중 환자의 최고 혈압이 200mmHg을 넘게 상승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호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중지하지 않고 니트로글리세린 1정을 복용시킨 후 검사를 마쳤으나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심부전으로 사망하였다.
종양 조직을 채취하다 사망, 이 환자는 객혈의 원인을 진단하기 위하여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던 중 예상하지 않은 종양이 발견되자 의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바로 종양 조직을 채취하다가 종양이 파열되면서 대량 출혈로 사망하였다.
병원의 장삿속과 의료 소비자의 지나친 건강 염려가 맞물려 과잉 검진 열기를 더한다. 과잉검사를 부추기는 의학은 건강염려증을 키우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의학계는 검사방법만 빠르게 발전하고 치료에서는 발전이 더디다 보니, 질병을 조기 발견해 그만큼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고통의 시간을 늘리게 된다.
검진장비이용의 위험성과 문제점
세계 최고수준의 검사장비이용 국민이 된 우리나라에는 현재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등이 널리 보급되었고, 최근에는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가 보급되고 PET와 CT의 장점을 결합한 PET도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그 검진자체가 지닌 위험성에 대해서 국민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 CT촬영을 준비하는 도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 환자가 CT촬영을 위해 가스트로그라핀을 복용하고 ‘레이비스트300’이라는 이온성 조영제 50cc를 주사한 후 조영제 과민 쇼크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CT는 일반 방사선 촬영 때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훨씬 많고, MRI는 방사선 노출의 위험은 없으나 아주 강력한 자기장이 나오므로 또 다른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PET도 몸 안에 미량이나마 방사선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특이체질 등에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특히 CT의 경우 방사능 피폭량이 매우 크며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콜롬비아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CT의 피폭선량은 유방암X선 검사의 100배로 한번 검사에 1200명 가운데 1명을 암으로 사망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20).
2006년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흉부X선 촬영 시 방사선량은 0,01~0.1mSv(밀리시버트), 맘모그램 촬영의 경우 0.8mSv, 두정부 CT의 경우 2mSv, 복부 골반CT의 경우 10mSv, 관상동맥혈관조영술의 경우 18mSv, 전신 스크리닝 CT의 경우 방사선량은 무려 12~25mSv정도로 나타나는데 제 2차 대전 당시 핵폭탄의 방사선량이 평균 20mSv였다는 사실을 비교하면 이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21).
국제방사선방어위원회(IORP)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의 CT촬영빈도는 점차 보편화하여 전체 방사선 검사의 10~15%에 이르며 일상적인 검진에서부터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심히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의학이 말하는 예방의학이란 병을 예방해주는 개념이 아니라 오히려 과잉검사와 과잉치료, 부작용의 피해를 입히므로 “현대의학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예방의학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폴링 박사는 “현대의학이 인간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현대의학이 질병을 예방하고 교육하는 쪽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 미래는 희망적이지 않다”고 일찍이 경고했었다.23)
우리는 수십 년 후 또는 다음 세대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현재 태어나는 신생아의 상당수(최근에는 3% 정도로 보고되었다.)가 기형아라는 사실에도 크게 경각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한다.
고령자의 과잉약물치료와 죽음의 연장; 이제는 죽음마저 자연스럽지 못하다
안락사를 반대하는 제약회사와 병원
서양의학은 예전 같으면 바로 사망할 응급 환자를 살려내는 눈부신 능력을 발휘 한다. 하지만 그 첨단 테크놀로지는 단순히 생존 시간을 연장하는 데 지나치게 이용되고 있다. 가망이 없는 말기환자에게 과도하게 적극적인 치료를 해 무의미한 고통의 시간을 연장시키는 경우가 많다.
서양의학은 생명을 살리는 데만 의미를 둔다.
이는 생명의 연장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의 연장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어떻게 살아 있느냐보다 그저 살아 있으면 된다고 여긴다. 그 결과 임종이 가까운 환자들의 자연스런 죽음을 방해한다. 삶이 품위가 있어야 하듯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 또한 품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갖가지 검사에 시달리고, 온 몸이 바늘에 찔린 채 고문처럼 목숨을 연장한다. 나아가 엄청난 의료비를 가족에게 떠안긴다. 많은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을 평온하게 맞게 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배려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락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 안락사를 가장 철저하게 반대하는 집단은 다름 아닌 이권을 가진 제약회사와 병원들이다.
이들은 안락사법이 통과되면 영업상 수 조원의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므로 생명의 존엄성을 들먹이며 악착같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고령자에 대한 과잉 약물치료
다음은 우리나라 노인의 약물치료에 관한 내용을 다룬 서울 신문의 2005년 1월 10일자(27면) 기사내용이다.
2004년 분당 서울대 병원 노인병센터에서 65세 이상 내과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약물복용여부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조사환자의 78%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4가지 이상의 약물을 먹는 환자가 39%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가운데 7%가 약물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약물대사, 배설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이들에게 특히 약물 부작용이 많았다. 이 조사를 통해 심장센터와 뇌신경센터에서 동시에 진료 받는 환자가운데 혈압강하제, 고지혈증 치료제, 혈소판 응집억제제 등을 중복해서 처방받는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체내에서 약이 원활하게 대사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간 대사 효소의 활성저하를 초래하는 간 청소율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간과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은 복용한 약 성분이 배출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되는데 이전에 복용한 약 성분이 배출되기 전에 다시 약을 먹으면 신장과 간에 큰 부담을 줄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간 농어촌은 대부분 노인들이 살고 있으나, 이들 농어촌에는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약을 구비해 놓고 수시로 여러 가지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들이 많다. 대도시보다 자연환경이 좋은 농촌인구의 수명이 대기오염으로 혼탁한 도시사람보다도 짧은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본다.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조사한 자료와 같이 우리나라 노인들은 약물 과용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 매우 심각한 지경에 있다. 이에 비해서 자연요법은 독성 있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므로 노인들에게는 특히 바람직한 것이다.
(김종수 저 현대의학의 불편한 진실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