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운모를 세리사이트라고도 한다. ‘sericite’라는 말은 비단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연유한다. 단사정계(單斜晶系)에 속하며, 백색 또는 회백색에 진주광택이 있다. 원래는 결정편암, 특히 견운모편암의 주성분 광물을 말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열수작용(熱水作用)으로 생긴 점토 모양의 미세한 백운모를 가리킨다. 화학성분은 백운모와 거의 같으나, 일반적으로 칼륨 K는 백운모보다 적고 수분 H2O가 다소 많다.
세리사이트는 요업분야의 여러방면에서 상용되고 있는데, 그 주요한 이유는 점토상으로 산출이되고 있으며 가소성(可塑性, plasticity)이 크며, 건조강도(drying strength)나 생강도(生强度, green strength)가 크다는 점과 또 용융해서 생성되는 유리상(glassy phase)의 점성(粘性, viscosity)이 커서 제품화 되었을때 하중연화온도(softening temperature under load)가 높다는데 있다.
소결체(sintered materials)의 원료로서 가소성 원료인 점토와 융제의 역할을 하는 장석의 역할을 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자기, 위생도기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수비하여 점토와 같은 미립자만을 골라서 방직방면에 이용되기도 하고, 그 윤활성을 이용하여 기계부품의 마모방지제로도 쓴다. 또 입자가 미세하고 색이 순백색인 것은 화장품이나 약품의 증량제로도 쓰이고 고무의 충전제, 연마분, 윤활제, 도료의 혼합제등으로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