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분야 : 문화/과학 [대한매일]
게재일자 : 08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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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선에 단파장 자외선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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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같은 발진과 함께 하얀 각질이 쌓이는 것이 특징인 피부건선.인체에 심
각한 위험을 가져오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적지 않
은 불편을 가져오는 난치성 질환이다.
많은 치료법이 나와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다.
이러한 건선에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쪼이는 단파장 자외선 요법이 매우 효
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최근 유럽 등에서 백인의 건선치료에 사용
하기 시작한 단파장 자외선 요법을 도입,중증 건선환자 30명에게 시행한 결
과 95%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냈고 밝혔다.
이 요법의 특징은 311nm(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 등(燈)이 설치된 원통형
치료기구에 들어가 건선부위에 골고루 자외선을 쏘이는 것.기존에도 자외선
요법이 쓰였으나 가장 효과적인 정확한 파장을 몰라 넓은 범위의 자외선 파
장을 피부 건선에 쪼여 그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윤교수는 “이 치료법은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과거처럼 자외선 치료전
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을 바르거나 먹을 필요가 없어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