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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ing Buddhist Woongsan prefers ja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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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y voiced singer wooed by |
촉망받는 불자(佛者) 째즈보컬리스트 웅산
허스키한 목소리의 웅산, 일본째즈클럽무대의 러브콜에 응한 후, 자신의 첫번째 앨범을 안고 금의환향
Woongsan is an attractive, sexy jazz vocalist who was an apprentice Buddhist monk in her teenage years, and anyone who learns about her seemingly mysterious life story is intrigued to know more about her.
10대의 나이로 사미니(비구니전단계인 사미니입문단계)수련을 거쳤던 웅산은 흡인력있고 매력넘치는 째즈보칼리스트이며 그녀의 일견 범상치않은 삶을 알고나면 그녀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알고싶어서 안달이나고만다.
But it is her singing that matters most, as she is one of the top three jazz vocalists in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의 노래다. 나윤선, 말로와 더불어 웅산은 대한민국의 3대 정상째즈보컬리스트중 한명으로 꼽힌다.
Whereas Na is best known for her clear and precise soprano voice and flamboyant technique, Malo and Woongsan have husky and soulful voices that are rare for Asians.
나윤선이 맑고 정확한 소프라노음으로 발군(拔群)인 반면, 웅산과 말로는 동양인으로서는 드물게 허스키하면서도 영혼이 깃든듯한 목소리의 소유자들이다.
Woongsan is hardly a household name compared with the other two, probably because she has less singing experience and has had fewer chances to appear on TV. But the 30-year-old singer has been performing at some of
다른 두 째즈보컬리스트들에 비하여 웅산이라는 이름이 우리들에게 낯선것은 아마도 비교적 신인이고 TV화면에 나선적이 별로 없어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웅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멋스런 곳에 위치한 JANUS나 ONCE IN A BLUEMOON과 같은 째즈명소에서 지난 8년동안 꾸준히 공연활동을 해왔다.
Recognizing her unique voice and style, a Japanese band spotted her while visiting
지난2000년 방한중이던 한 일본째즈밴드가 그녀의 독특한 음색과 스타일을 알아보고 일본에서 함께 공연할것을 제의하게 되었다.
Since then, Woongsan has been singing on Japan's club stages as well, earning a wide base of local fans, and she even held two concert tours in Japan, something she has not yet done in her own country.
이러한일이 있은후로, 웅산은 일본의 째즈클럽에서도 공연을 하면서 상당한 수의 고정팬을 확보했으며 한국에서조차 가져보지 못했던 콘서트투어를 일본에서만 2차례나 가지게 되었다.
She also released her first solo album titled 'Love Letters' last December on a Japanese jazz record label, which means the CDs we find in records shops in
또한 웅산은 현재 한국의 매장에 선보이고 있는 자신의 첫번째 앨범”Love Letters”를 지난2003년12월 일본 레이블로 발매하였다.
She said the Japanese record company spared no effort and expense in producing her album. The recording was made at a studio in
일본의 음반사에서는 웅산의 앨범을 발매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과 금전적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레코딩작업은 미국 맨하탄의 모 스튜디오에서 Benny Green(피아노), Lonnie Plaxico (베이스), Conrad Herwig(트럼본)그리고Rodney Green(드럼)과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세션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The 11 tracks are a mixture of ear-friendly tunes including 'I Want to be Happy,' Stevie Wonder's 'Superstition,' 'Misty Blue' and 'My Funny Valentine.'
앨범에 수록된 11곡중에는 스티비원더의 'Superstition,' 외에도 'I Want to be Happy', 'Misty Blue' 그리고'My Funny Valentine.'와 같이 낯익은 곡들이 수록되어있다.
Aside from the supreme quality of the album, it is a bitter reality that she made her first album in a foreign country.
그러나, 완성도에서 최상의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첫번째 앨범을 일본에서 발매할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의 척박한 째즈시장의 현실은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I got the jazz recording offer from
늦은밤JANUS에서 가졌던 Korea Herald와의 기자회견에서 웅산은 말한다.
“처음으로 일본으로부터 음반취입제의를 받았어요. 몇몇 한국음반사들이 대중가요앨범을 만들자고 제의했었지만, 제의를 거절했지요. ”
'I am a singer and I don't mind singing genres other than jazz. Other jazz singers like Suh Young-eun also do K-pop,' she added.
“저는 가수이고 째즈 이외의 그 어떠한 쟝르를 부르기를 마다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다른 째즈가수인 서영은씨도 대중가요를 부르니까요” 라고 웅산은 덧붙였다.
In fact, some may be able to recognize Woongsan's voice from a song 'Did you ever love me,' which was featured as a soundtrack in the TV drama 'Mommy, Sister' three years ago.
사실, 3년전 TV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의 주제가인 “사랑하기는 한건가요”가 웅산의 목소리임을 대중들은 알아챌수 있을것이다.
'However, I am not very much interested in becoming just another female K-pop singer who appeals with her physical appearance and entertainer's disposition rather than vocal ability.'
“그래도, 가창력보다는 자신의 외향과 기획으로 승부하려는 또다른 한명의 대중가요 여가수가 된다는 것에 큰 관심을 갖지는 않아요” 라고 웅산은 말한다.
Woongsan actually started her music career as a rocker just like Malo. She was the first female vocalist in the 20-year history of a rock band called 'Dolphines' at
웅산의 음악적 커리어는 말로의 그것과 실제로 똑같다. 즉, 그녀도 상지대학교 락밴드인 “돌핀스”의 20년 밴드역사상 최초의 여자 보컬리스트 였다.
Making a name for her dynamic voice, she was a rock star in
박력넘치는 목소리로 명성을 얻으면서 모교가 위치해있는 강원도내의 락 스타가 되었고 여러 대학가요제에서 수상을 했다. 그러나, 웅산은 대학졸업과 더불어 진로 때문에 방황을 했다고 말했다.
While she was working in a coffee shop, her lifetime chance finally arrived. She dropped by a nearby jazz club on Christmas Day in 1995 and met a bunch of jazz musicians. As soon as she improvised 'Ain't No One There' by legendary blues singer Han Young-ae,
한 커피숖에서 근무하던중에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1995년 크리스마스날 우연히 들렀던 근처의 째즈클럽에서 일단의 째즈뮤지션들을 만난것이다. 웅산이 즉석에서 전설적인 블루스가수 한영애씨의 “Ain’t No One There”을 부르자,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주자 유복성씨는 째즈클럽JANUS에서 노래를 부를수 있는 기회를 선뜻 제의한 것이다.
'I went through the most intensive training in my life at that time. I didn't eat and sleep. I sang day and night. But I was extremely happy,' she said.
“그당시 제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트레이닝을 치렀어요. 먹지도 않고 잠도 자지않고 밤낮으로 노래만 불렀거든요.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웅산은 술회한다.
Such tenacity may have originated from her teenage years when she served as an apprentice Buddhist monk for two years. She gained her masculine-sounding sacred name Woongsan, meaning 'male mountain,' from a senior monk, who said her life was filled with hardships because the monk believed she should have been born a man.
그러한 강인함은 웅산이 10대시절 2년간 사미니수련을 거치면서 체득된듯 싶다. 그녀는 남자이름처럼 들리는 “웅산(雄山 웅대한 산)”이라는 법명을 스님으로부터 받았는데, 스님 말씀으로는 원래 남자로 태어날사람이 여자로 태어난 연유로 삶이 고(苦)로 가득하다고 말씀했다고 한다.
'One fine morning in autumn, I just felt like becoming a monk. So I walked into a temple in Danyang in
“어느 맑게 개인 가을아침에 비구니가 되고싶어서 충청북도 단양에 있는 한 절로 들어가서 머리를 깎았지요. 당연히 고등학교는 중퇴를 했구요. 그래도 저희 집안은 불심깊은 불교집안이라서 아무도 저를 말리지 않았어요” 웅산의 부친께서 스님이신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뒤에는 전혀 중요치 않아서 생략)
What drove her to come back to the mundane world was her continuing passion for music.
웅산이 속세로 돌아온 것은 오로지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때문이었다.
'While I was dozing during a prayer session, a senior monk hit me on my shoulder with a bamboo rod. What came out of my mouth, in spite of myself, was surprisingly a song 'Ain't No One There' and I realized I had to sing,' explained the singer wearing a Buddhist rosary bracelet around her wrist. Thus she gave up holy orders and continued studying to enter college.
손목에 염주를 두른채 웅산은 말을 이어간다.
“좌선(참선의 일종으로 다 아실 듯)중에 깜빡 졸았는데, 스님께서 제 어깨를 죽비(대나무로 만든 훈계용 매로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고 소리로서 맑은 정신을 깨우치는 역할을 합니다. TV에서 스님들이 좌선수련하시는 장면에서 가끔나옴)로 쳐주셨는데 저도 모르게 제 입 밖으로 나온다는 소리가
그리해서 웅산은 불법의 길을 접고 대학진학준비를 다시 계속했다.
Woongsan is now gearing up to publicize her three-month-old album. She will hold her first concert in
웅산은 현재 발매3달째인 첫앨범을 홍보할 작업중에 있는데, 오는 4월 9일과 1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Flower Jazz Concert'를 가질 것이고 (이전보다는) 더 자주 TV무대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에 있다.
In addition, the promising jazz vocalist who admires Julie London, Sarah Vaughan and Etta James plans to release her second album this year.
이러한 행사들과 함께, Julie London, Sarah Vaughan 그리고 Etta James를 존경한다는 이 촉망받는 째즈보칼리스트 웅산은 2004년내로 그녀의 두번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The second album will comprise songs of my own selection, while the first album mostly followed the Japanese producer's direction. I will also include a few pieces that I have composed from time to time. Some are jazzy while others take on K-pop style. And this time it will be on a Korean record label.'
째즈보컬리스트 웅산은 말한다.
“일본제작진의 입김이 강했던 첫번째 앨범과 달리 두번째 앨범은 제 자신의 의도가 (많이) 반영될 거예요. 그리고 틈틈이 제가 작곡한 작품들도 상당수 포함시킬 거구요. 째즈스타일 곡도 있고 대중가요성향을 가미한곡도 있는데 이번만큼은 한국레이블로 발매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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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웅산님의 팬이신 이상준님께서 번역해주셨습니다^^ 상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