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절반 정도는 경험한다는 우울증.임신 초기에는 가벼운 우울증이나타나다가 후반기에 들어서면 보다 강도 높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시간이 흘러가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밝고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된다. 임산부 자신을 위해,또 태아와 아기를 위해 임신중출산후 우울증 빨리 극복하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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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혹시? 임신&출산 우울증 체크리스트 임신중이라면 혹시 우울증은 아닌지 체크해 보자.다음 중 6개 이상의 항목에서 ‘그렇다 ’에응답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1.아침에 일찍 잠에서 깬다 2.꿈이 많아지고 생생히 기억난다 3.생각을할수없고멍하다 4.공연히 슬픈 생각이 든다 5.생각지도 않는 실수가 잦아진다 6.기억력이 떨어진다 7.하루에 3번 이상 운다 8.불안한 마음 때문에 생활이 불가능하다 9.일주일중나흘이상은잠을못잔다 10.몸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지 않은 데가 없다 11.온몸이 가려운 느낌이 든다 12.앉아도 서도 안정되지 않고 산만하다 13.기분 나쁜 일 있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14.입맛이 없어 체중이 줄었다 15.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16.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은요★ 울다가 웃다가,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늘어난다. 사는 일이 허무하게만 느껴지고 잠까지 뒤척이게 된다는데 그것이 바로 우울증의 신호
1.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무슨 일을 해도 오랜 시간 집중이 불가능하고 안절부절하게 된다. 때로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려했는지,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건망증 증세까지 나타난다. 2.금방 웃었다가 금세 슬퍼진다 한참을 웃으면서 말도 잘 하고 즐거워하다가 어느 순간 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슬퍼하거나 펑펑 울기도 하는 등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3.잠이 오지 않아 밤새는 일이 많다 불면증으로 밤새 잠이오지 않아 새벽까지 뒤척이다 잠이 들거나 잠이 들어서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하루종일 잠이 쏟아지는 경우도 있다. 4.늘 대하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진다 늘가던길,자주 가던 상점도 처음 가는 곳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길을 걷다가도 자기가 서 있는 곳이 어디쯤인지 방향을 잃고 헤매기도 한다.
전문가 어드바이스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얼마든지 극복이 됩니다 ”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얼마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처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객관적으로는 이 사람보다,저 사람이 나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각자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 상황을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남들이 힘들다고 하는 일도 내가 밝고 명랑한 마음을 가지고 대응하면 달라질 수 있는 것처럼 우울증도 얼마든지 예방할 수도 극복할 수도 있다.
☆임신중 우울증 나는 이렇게 극복했어요☆ “집을 꾸미면서 마음까지 꾸몄어요 ” 여해숙 씨 (29세,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집안 꾸미기를 좋아해서 시장에 가 천을 끊어다가 홈인테리어에 열중했어요. 외출하는 계기도 되고 이것저것 만들어서 집을 화사하게 꾸미고 나면 기분도 저절로 나아지더군요.
“좋은 책을 읽으며 태교까지 병행했죠 ” 박영희 씨 (31세,경기도 안산시 와동)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스님이나 목사님들이 쓴 에세이를 주로 읽었어요. 좋은 책을 읽으면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되고, 태교에도 좋더라구요. “남편이 이것저것 많이 도와줬어요 ” 이성순 씨 (32세,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남편과 외출해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쇼핑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친구들을 만나 수다도 떨구요.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남편의 도움이 컸죠.
“운동으로 몸무게를 빼고 좋아졌어요” 맹소영 씨 (29세,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임신 전에 비해 29 ㎏이나 체중이 늘었어요.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해서 임신 전 몸무게로 되돌렸죠.양만 줄였는데 효과가 있었어요. “아이와 스킨십을 하며 기분을 풀었어요” 신혜정 씨 (27세,대구시 달서구 본동) 아기와의 잦은 스킨십을 통해서 아이에게 더욱 애정을 쏟았어요. 예쁜 아이를 들여다보며 재롱피우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우울증도 잊게 되더라구요.
“아줌마 소리 안들으려고 노력했어요” 이영춘 씨 (28세,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아줌마라는 말이 싫어서 이것저것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처녀 때 입던 옷도 꺼내 입어보고,몸매 관리에도 신경썼어요. 처녀 같단 소리 들으면 정말 기분 좋아져요.
임신중 우울증 대처법은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구해 혼자서 힘들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생활법. 태교까지 병행하며 나를 아끼는 시간을 만들자
1.집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다 출산을 하는 그 날까지는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의 작은 페트병을 이용해 보자. 물의 양으로 무게를 조절할 수도 있어 집안에서 운동하기에 좋다. 2.취미생활을 맘껏 즐긴다 좋은 취미생활은 자연스럽게 태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꽃꽂이를 하거나, 뜨개질을 해도 좋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움직이는 일을 해봐도 좋다. 3.남편에게 많이 요구한다 남편에게 다리나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애교스럽게 요구도 하고 집안일이나 외출에도 남편의 협조를 구한다. 남편의 도움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4.예쁜 내가 되기 위해 투자한다 자신을 꾸미지 않는 여성은 이미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것과 같다. 우울한 날엔 붉은 립스틱을 발라 보고 로션만 바르던 맨 얼굴에도 곱게 화장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5.집으로 놀러올 사람들을 만든다 몸이 무거워 외출이 힘들다면 가까운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거나 전화로 가볍게 수다를 떨어도 좋다. 전화비 아끼느라 우울증을 키울 필요는 없다. 6.출산에 대한 공부를 한다 막연히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정보지를 보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한다. 아무것도 모를 때와는 달리 생명에 대한 신비로움으로 기다리는 설레임이 커질 것이다. 7.과다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절한다 임신을 하면 칼로리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려고 하기 쉽다. 보통 정상적인 식습관을 가진 여성이라면 첫 임신을 한 경우, 평균 12 ㎏정도의 체중 증가가 있다.
산후 우울증 대처법은요 산후 우울증 대처법은요
뱃속의 아이 때문에 제한되었던 일들… 아이를 낳고 난 후에도 스스로를 억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때로는 아이보다 나를 위해 투자하자
1.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아이를 낳고 나면 뭘 했는지도 모르게 하루 시간이 지나가서 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가지기가 힘들다. 일주일에 1시간씩만이라도 철저하게 나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해 본다. 2.땀이 나도록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몸에 갑작스런 무리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적당한 스포츠를 즐겨보자.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해 낼 수 있는 운동을 하고나면 찌뿌둥 했던 몸도 개운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3.슈퍼우먼 콤플렉스를 버린다 꼼꼼한 성격 때문에 모든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해내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조금 느슨한 마음을 가져보자. 설거지 하루쯤 안 한다고 온 가족이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4.헤어스타일을 바꿔본다 늘 같은 스타일이라면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다른 스타일을 시도해 본다든지 퍼머나 염색으로 변화를 주어본다. 지끈지끈 아프던 머리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5.좋다는 음식은 양껏 먹는다 각 문화권마다 임산부들에게 좋다고 하는 음식은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영양식품이다. 어른들이 좋다고 하는 음식은 호강한다는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먹어보자. 6.아이에게 더욱 애정을 쏟는다 우울증으로 힘들고 괴로울 때는 아이에게보다 적극적인 애정을 갖도록 노력해본다. 방긋방긋 웃으며 재롱을 떠는 모습이 엄마의 괴롭고 슬픈 마음을 덜어줄 것이다. 7.재미있는 오락프로그램을 본다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고립되거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차단하기보다는 가족들과 모여 앉아 유쾌하고 재미있는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