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_료 쌀 2컵, 찹쌀 ½컵, 굴 100g, 여러 가지 해초 200g, 고구마 1개, 참기름 1큰술, 소금 ½작은술, 물 2⅔컵 양념 간장 : 간장 2큰술, 다진 파·다진 고추· 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통깨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_들_기 1 쌀과 찹쌀은 깨끗이 씻어 30분쯤 물에 담가 불렸다가 건진다. 2 굴은 껍데기를 떼어내고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쪽 뺀다. 3 해초는 소금기가 없어질 때까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사방 2㎝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썬 다음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는다. 5 준비한 해초와 굴은 소금과 참기름으로 양념해 버무린다. 6 불린 쌀과 찹쌀을 밥솥에 안치고 고구마를 얹은 뒤 밥물을 부어 끓인다. 7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양념 간장을 만든다. 8 ⑥이 한소끔 끓고 나면 불을 줄여 ⑤의 해초와 굴을 넣고 푹 뜸들인 뒤 고루 섞는다. 9 완성된 해초 굴솥밥을 밥그릇에 담은 뒤 양념 간장을 곁들여 낸다.
S/e/a/f/o/o/d/c/o/o/k/i/n/g
쉬운 굴 영양 이야기 굴은 단백질, 비타민, 철분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는 완전식품으로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또 피를 만들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빈혈에 좋으며, 굴의 당질인 글리코겐은 소화를 도와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도 그만이다. 굴에는 남성 호르몬 대사에 중요한 아연이 많이 들어 있어 남자에게 좋은 식품. 아연은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걸 막아 전립선암을 예방하며 정자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생굴은 무즙에 담갔다가, 남은 굴은 젓갈로 무쳐 먹는다 굴은 알이 맑은 색을 띠고 살이 단단한 것이 좋다. 굴은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쪽 빼고 보관해야 붙지 않는다. 생굴은 무즙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먹으면 맛이 좋아지고, 레몬과도 맛이 잘 어울린다. 굴은 상하기 쉬운 음식이므로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며 먹다 남은 굴은 젓갈을 담그는 것이 좋다. 굴에 고춧가루와 소금, 파, 마늘, 생강을 넣어 버무린 후 삭혀 먹는데, 오래 두고 먹을 것은 소금만 뿌려두었다가 나중에 무쳐 먹는 것이 좋다.
- 재료
준비하기 - 쌀 불리기 : 현미와 흑미는 각각 씻어서 30분 이상 불리고 쌀도 깨끗이 씻어서
충분히 불린다. 야채 다듬기 :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다듬어 씻어 물기를 턴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씻어서 곱게 채썬다.
- 밥짓기 -
밥 안치기 : 전기밥솥에 현미, 흑미, 쌀을 섞어 안치고 콩나물과 표고버섯을 위에 올린 다음
물을 붓고 취사 버튼을 눌러 밥을 짓는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물은 기존의 밥물보다 적게 잡아야 밥이 질지 않게 된다. 솥에 안칠 때는
콩나물이 아래로 가지만 전기밥솥에 안칠 때는 콩나물과 버섯이 위로 가야 콩나물의 진액이 많이 흘러 밥이 고슬하고 맛이
좋아진다.
- 맛있게 먹기 -
전기밥솥이 취사에서 보온으로 넘어가면 뚜껑을 열고 위아래를 뒤섞어서 콩나물과 표고버섯이 고루
섞이도록 해서 그릇에 담고 부추를 넣어서 만든 부추 고춧가루 간장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다.
※ 가장 맛있게 지으려면? 예약 기능과 보온 기능이 있어서 가장 편리하지만 밥물을 자칫 잘못 잡으면
밥이 푸석거려 맛이 없다. 밥물은 쌀의 1.2배가 가장 적당. 먼저 쌀을 씻어서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그 다음
전기밥솥에 쌀을 붓고 밥솥에 표시된 대로 물의 양을 잡아 밥을 짓는다. 쌀의 1.2배 정도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초보가 이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도구. 취사 완료된 후 ‘보온’에 표시가 들어와도 5분 정도 두었다가 뚜껑을 열어야 뜸이 제대로 들어 차진 밥이 된다.
※ 궁합 맞는 잡곡? 전기밥솥에는 수수, 차조, 보리, 율무 등의 잡곡을 넣어서 밥을 짓는다.
이런 잡곡류가 고슬하게 익혀져야 훨씬 달큰한 밥맛이 살기 때문. 단호박, 감자, 고구마를 넣어서 먹는 별미 밥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밥을 지을 때 사기그릇에 된장에 박아 놓은 깻잎, 취?고추 장아찌를 올려 함께 밥을 지어도 장아찌는 장아찌대로 증기에 의해 쪄지고
밥에 된장의 구수한 향이 배어 특히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맛이 좋다.
- 재료 준비하기 -
잡곡 손질하기 : 팥은 충분하게 불려 냄비에 물을 붓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서 팥이 무르게
삶아지면 팥은 건지고 팥물은 따로 받아 밥물로 사용한다. 풋콩은 씻어서 물에 불려두고 수수는 빨간 물이 나오지 않도록 씻어 건져 불리고 차조도
씻어서 불린다. 찹쌀과 쌀은 충분하게 씻어 불린 후에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야채 손질하기 : 당근과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 밥짓기 -
팥물과 참기름으로 밥 짓기 : 압력솥에 팥, 찹쌀, 수수, 차조, 쌀, 풋콩을 함께 담고 당근과 양파를 올린 뒤
팥물을 부어서 밥을 짓는다. 찹쌀과 야채가 들어가므로 물을 조금 적게 넣는다. 더 고소한 밥을 지으려면 참기름을 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다. 뜸들이기 : 김이 모두 빠진 뒤 3~5분 정도 둔 다음 뚜껑을 연다.
- 맛있게 먹기 -
뜸이 들면 김이 완전하게 나간 후에 뚜껑을 열고 잡곡과 야채를 고루 섞어서 그릇에 담고 강된장
다진 표고 끓인 양념장을 곁들인다.
※ 가장 맛있게 지으려면? 압력솥은 밥 짓는 시간이 짧고 찰기가 많아서 묵은쌀로 밥을 지으면 더욱
진가가 드러나는데 잡곡밥을 지을 때에도 잡곡이 쉽게 물러 먹기에 편리한 것이 장점. 밥물은 쌀과 동량이거나 1.1배가 적당. 먼저 쌀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밥 짓기 전에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그 다음 압력솥에 쌀을 안치고 밥물은 일반 솥보다 적게 잡아 밥을
짓는다. ※ 압력솥을 알차게 활용하려면? 압력솥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시간 안에 딱딱한
식재료를 완벽하게 익혀준다는 것. 또 압력으로 재료를 익혀주기 때문에 적은 양의 수분으로도 충분히 잘 익혀준다는 것. 감자 삶을 때에도 물을
조금만 넣고 익히면 포슬포슬하게 잘 익어 재료 본래의 맛을 잘 살려준다.
- 재료 준비하기 -
쌀 불리기 : 현미와 멥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후에 건져 물기를
뺀다. 야채·잡곡 손질하기 : 백만송이 버섯은 하나씩 떼어서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밤은 씻어서 속껍질까지 벗겨 다시 씻어 물기를
닦는다. 은행은 끓는 물에 데쳐 속껍질을 벗긴다.
- 밥짓기 - 밥 안치기 : 전기압력솥에 현미와 멥쌀을
담고 은행, 밤, 송이버섯을 올려서 물을 분량만큼 붓고 ‘취사’ 버튼을 눌러 밥을 짓는다.
- 맛있게 먹기 -
김이 나간 상태로 밥이 고슬하게 지어지면 밤, 은행, 송이버섯이 고루 섞이도록 뒤섞어 그릇에
담고 돌미나리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는다
※ 가장 맛있게 지으려면? 전기압력솥은 잡곡밥을 한다 해도 고민이 될 여지가 없다. 인분에 따라
물의 양이 표시되어 있고, ‘잡곡 취사’ 버튼이 따로 있으므로 이것만 누르면 자동으로 차지고 맛있는 밥이 지어진다. 뚜껑을 열 때 압력이 터질까
하는 불안감도 없어 더욱 간편.
※ 궁합 맞는 재료 일반 압력솥보다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긴
하지만 딱딱한 잡곡도 부드럽게 만들어 주므로 콩, 수수, 율무 등 다소 딱딱한 잡곡밥을 지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감자나 고구마 등 딱딱한
야채와 함께 밥을 지으면 포슬포슬하게 잘 익어 밥맛도 좋게 한다.
▲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손말이 김밥.
ⓒ 이효연
찌는 듯한 무더위가 물러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바람이 불면서 홍콩에도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서늘한 찬 바람은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을 추스리게 만든다고 하지만 저에게만은 예외인가 봅니다. 다림질을 마치고 다리미의 코드를 뽑는다는 것이 그만 전기밥솥의 코드까지 다 뽑아 버려서 갓 지은 밥을 모두 고두밥으로 만들었지 뭡니까?
이미 고슬고슬 식어 버린 찬 밥을 다시 데워 봤자 갓 지은 밥의 촉촉함을 찾을 수는 없을 테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손말이 김밥이었습니다. 일식집에 가서 회정식을 주문하면 매운탕을 먹기 직전에 나무통에 꽂아 내오는 그 손말이 김밥말이죠.
사실 재료라고 해 봐야 잘게 썬 야채에 생선알 조금 올린 것이 전부인데도 손에 쥐고 한 입씩 베어 먹다 보면 고소한 김 맛과 상큼한 야채 맛이 잘 어우러져서 입안을 아주 개운하게 해 주는 별미입니다. 어쩌다 이미 배가 찼다며 양보하는 일행이 있어 양 손에 손말이 김밥을 쥐고 먹을 수 있다면 그날은 아주 운이 좋은 날이었구요.
장을 봐 돌아오는 길에 슈퍼마켓 회 코너에서 날치알 한 팩과 무순 한 봉지를 사다가 알초밥도 만들고, 냉장고 속의 남은 반찬도 꺼내 손말이 김밥의 재료를 준비해 봤습니다. 그리고 조개를 넣은 된장국도 엷게 끓여 준비하니 제법 그럴 듯한 푸짐한 일식 상차림이 나오네요.
▲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면 손님상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지요.
ⓒ 이효연
모처럼 별미를 맛보는 기분도 좋았지만 이 손말이 김밥의 가장 좋은 점은 식사 후 설거지 거리가 전혀 없다는 것과 애매하게 남은 반찬을 처리하기에 그만이라는 것입니다. 멸치볶음이나 조금 남은 불고기, 볶은 고추장, 볶은 나물 등등 무엇이든 손말이 김밥의 속재료가 될 수 있지요. 남편도, 저도, 아이도 하나씩 손에 들고 싹싹 베어 먹으면 설거지 걱정도 없습니다.
자! 김밥용 김 몇 장과 냉장고 속에 약간의 야채와 마른 반찬만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손말이 김밥, 한 번 만들어 보죠.
재료
김밥용 김 2~3장(세로 방향으로 반 잘라서). 달걀 지단(채 썰어서). 오이, 당근 등 야채(잘게 채 썰어서). 먹다 남은 반찬(불고기, 멸치볶음 등 국물이 많지 않으면 어떤 것도 괜찮습니다). 밥. 양념(마요네즈, 볶은 고추장, 쌈장 등 약간). 통깨(없어도 괜찮아요).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연어는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고 살은 부순다. 2_연어알은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뺀다. 3_양상추는 굵직하게 뜯고, 깻잎은 돌돌 말아 굵직하게 채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연어살을 볶다가 분량의 맛내기술과 소금,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맛을 낸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양상추를 넣어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는다. 2_넓은 그릇에 밥을 담고 연어살과 양상추가 고루 섞이도록 비빈 후 그릇에 담고 채 썬 깻잎과 연어알을 올린다.
※ 통조림 연어 대신 생연어를 준비해 달군 팬에 구운 후 살만 발라 사용해도 된다. 고추장이나 진간장에 머스터드를 약간 더한 소스를 준비해 비벼도 맛있다.
▷ 새송이 데리야끼 비빔밥
재료 ∥ 새송이버섯 5개, 우엉 60g, 깻잎 5장, 마늘 6톨 데리야끼 소스 ∥ 진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½큰술, 청주 2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½컵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_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곱게 채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건진다. 3_노랑 파프리카는 손톱보다 작은 크기로 네모지게 자르고, 무순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턴다. 4_쇠고기와 우엉을 그릇에 담고 분량의 쇠고기 양념을 넣어 조몰락조몰락 무쳐 잠시 잰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달군 팬에 양념한 쇠고기와 우엉을 넣어 국물이 약간 남을 정도로 달달 볶다가 불에서 내린 후 노랑 파프리카를 넣어 색을 더한다. 2_밥을 그릇에 담고 ①을 넣어 고루 비빈 후 무순을 얹어 맛을 더한다.
● 이렇게 준비하세요 1_대구살은 남아 있는 뼈를 발라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소금으로 밑간한다. 2_배춧잎은 어슷하게 저며 썰고, 무순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새싹 채소도 씻어서 물기를 빼고, 래디시는 곱게 채 썬다.
● 이렇게 만드세요 1_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배춧잎을 먼저 넣어 한숨 죽도록 볶는다. 2_배춧잎이 나른하게 익으면 대구살을 넣어 익을 정도로 볶다가 참기름과 청주, 소금, 마른 파슬리가루를 넉넉히 넣어 맛을 낸다. 3_밥을 그릇에 담고 볶은 ②를 넣어 비빈 후 무순과 새싹 채소, 래디시채를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