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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5월에는 각종 행사와 기념일이 많다
근로자의 날, 입양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식품안전의 날, 발명의 날, 세계 금연의 날, 석가탄신일, 방재의 날, 바다의 날, 5*18 민주화운동기념일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의무적으로라도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만들게 되는데
무엇을 하고 지낼지, 어디로 갈까, 선물은 뭐가 좋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된다
행사가 많다보니 금전적인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고,,^^
나는 아이들에게나 부모님들께 가장 좋은 선물이 여행 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집에서 손수 도시락을 싸들고 야외에 나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집에서 늘 먹는 음식이라도, 늘 나누는 대화라도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면 색다르게 와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막상 여행을 가려고 하면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좁은 땅덩어리에 찾아보면 안가본 곳이 왜 이리도 많은지,,
내게 일상이 되어버린 여행, 가도가도 여전히 목마르다~ ㅋㅋ
그래서 내가 갔던 여행지 중 요즘에 가족과 함께 가기에 괜찮은 곳을 간추려봤다
대관령 삼양목장 -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2리
총면적 600여만평, 서울 여의도 7.5배로 남한 전체 면적의 1/5,000 규모인 동양 최대의 초지목장
이곳은 영화 '연애소설', '가을동화', '태극기휘날리며', '단적비연수', '친절한 금자씨' 등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TV 드라마에서도 종종 보게되는 곳이다
영화가 촬영 되었던 곳에서 기념사진 찍으면서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자~! ^^
녹음이 짙은 넓은 초원과 탁 터인 전망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은 호기심 가득하고 방목해둔 양 마냥 초원을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가까이서 가축과 동물들을 집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해보면서 예쁜 추억 만들어주기에 괜찮은 곳이다
※ 목장이용요금 < 대인 7,000원 / 소인 5,000원 > ※ 이용시간 < 오전 9시~ 오후 5시 >
※ 도시락 지참시에는 지정 장소나 목장 주변에서 먹을 수 있다
※ 지대가 높은 대관령은 기후 변화가 있으므로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다
※ 자세한 정보 (http://www.samyangranch.co.kr/index.asp) ☏ 033)335-5044~5
♣ 1박 2일 코스로 갈 경우에는 대관령 삼양목장을 둘러보고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는 것도 괜찮은 코스다
주변 볼거리로 자전거 하이킹 하기에 좋은 경포대가 있으며,
율곡 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중요민속자료인 고가 선교장이 있다
벽초지수목원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약 30000여평의 공간에 약 1,000여종이 넘는 관목, 교목, 야생화 및 초화류의 식물과 함께
자연의 신비로움을 예술적 조경으로 승화시켜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듯하며
벽초지 실내온실은 사계절 내내 화려한 향긋한 식물들로 가득 채워져 화사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서는 허브화분 만들기(5,000원), 천연비누 만들기(5,000원), 곤충체험(5,000원) 등의 체험학습도 이루어지며,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간단한 도시락을 지참해 먹으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은 곳이다
※ 이용요금 ( 성인 8,000원 / 중고생 6,000원) / 어린이 5,000원) - 4월~10월 기준 (월별 다소 차이가 있다)
( 65세 이상 신분증 지참, 광탄주민, 장애우 - 어린이 요금 적용 )
※ 이용시간 ( 오전 9시~ 오후 7시 30 ) - 수목원 이용시 주차요금 무료
※ ☏ 031) 957-2004
자유로(통일동산 방향) -> 문발IC (광탄 / 금촌) -> 약 15분 직진하면 광탄 삼거리(시장) -> 벽초지수목원 팻말이 보인다
광탄삼거리(좌회전) -> 방축삼거리(우회전) -> 방축사거리 지나서 우측에 위치
▲ 주변 가볼만한 곳으로 국민관광지인 임진각이 있는데 여기 또한 가족 나들이 하기에 적격인 장소다
※ 그밖에 헤이리 예술마을(http://www.heyri.net)과 딸기가 좋아(http://www.ilikedalki.com)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청암민속박물관 - 경기도 양주 장흥면 일영1리
우리 어르신들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테마관과 세계의 각종 탈을 볼 수 있는 아트홀, 종합전시실,
어린이들의 시청각교육을 할 수 있는 다담관이 조성되어 있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이다
또한 넓은 잔디와 군데군데 심어져 있는 꽃식물은 물씬 봄향기를 전하고 있다
※ 입장료 < 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 상세정보 (http://www.cheong-am.co.kr)
☏ 031)855-5100
♣ 주변에 문화예술 공간인 장흥아트파크(http://www.artpark.co.kr)가 있는데 같이 둘러보기에 좋은 코스다
△안동 하회마을
△ 병산서원
안동으로 여행을 갔을 때도 괜찮았는데,
안동 가면 으레 들르는 '하회마을' 외에 병산서원(하회마을에서 6km지점에 위치)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병산서원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 30번지
사적 제260호인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문집을 비롯한 각종 문헌 1000여종과 3000여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으며,
하회마을에서 화산을 넘어 낙동강이 감도는 바위 벼랑을 마주보며 그 절묘한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서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한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교건축물로 유명하다
유생들 대강당으로 쓰인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병산 풍경은 시 한수 읊기에 딱 좋은 비경이다
고운 모래사장과 넓은 강은 마치 바다 같은 느낌이었다 . 조용한 곳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장소!^^
※ 안동은 고갈비가 유명한데 맛 괜찮았으며 다른 음식으로 '헛제사밥'을 먹어보는 것도 한 체험이 될 수 있다
(헛제사밥 -옛부터 제사를 지낸 후 제사음식으로 비빔밥을 해 먹던 안동지방의 풍습에 따라 제사가 없을 때에는
제사음식과 같은 재료를 마련하여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데, 각종 나물과 어물, 산적, 탕국이 함께 곁들여진다)
고추장에 비벼 먹던 습성과는 색다른 맛으로 깔끔하고 괜찮았다
※ 병산서원 상세정보 (http://hahoe2.andong.com) ☏ 054)853-2172
※ 안동관광정보센타 : 054)856-3013 ※ 하회마을관광안내소 : 054)852-3588
※ 근처에 신라 문무왕(672) 때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있는 사찰 '봉정사'가 있다
원당 경주마(종마)목장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5만여평의 초원이 펼쳐져 있는 원당 경주마목장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 많이 등장하며
도회지 근교에서 보기드문 넓고 푸른 풍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각광받는 장소이다
목장 초입에는 그다지 큰 규모는 아니지만 허브랜드가 있어서 요즘 다양한 봄 꽃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목장 진입로의 '은사시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길은 사진 찍기에 멋진 장소로 CF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단, 여기서 예쁜 사진을 담으려면 오전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주차장이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 예쁜 길이 금방 주차장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갔을 땐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인데 한 두대 정도의 차량만 보여 그나마 길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입장료는 없으며, 시간은 오전 10시~6시까지
※ 목장 안에는 작은 매점 외에는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없기에 도시락을 싸가는 것이 좋다
단, 그늘이 별로 없으므로 일찍 가야만 그나마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되며(ㅋㅋ)
한낮에 어른들이 머무르기엔 지루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말을 보고 뛰어노느라 아주 좋아라 한다
※ 목장 바로 옆에 조선 왕실의 가족 묘인 서삼릉이 있는데 여기도 둘러보는 것이 좋다 ☏ 031)966-2998
▷ 파주 방향 1번 국도 --> 3호선 삼송역 삼거리에서 일산, 농협대학 방면 진입 --> 목장
▷ 지하철 3호선 삼송역 하차 --> 마을버스(1번)를 타고 --> 농협대학 하차
▲ 박물관과 미술관이 함께 있어 관람하기에 좋으며,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 이색적인 공간 중남미문화원
(중남미문화원 여행기 : http://blog.naver.com/milletart/49818060 )
♣ 고양시 '꽃 전시회'가 열렸으니 요즘 함께 둘러보기에 괜찮을 것 같다
(꽃 전시회는 4/24~5/8 까지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 http://www.flower.or.kr )
청풍문화재단지 -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명월의 본고장인 이곳은 수운이 발달하여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많은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어
청소년들의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많은 관광객이 드나들고 있다
문화재단지에서도 내려다보이는 호수 청풍호반의 탁 터인 전망, 특히 호수 가운데 위치한 높이 162m의 수경분수는 장관이다
또한 SBS 제천촬영장이 있어서 둘러볼 만한 곳이며,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해 벚꽃축제도 열리고 있다
청풍문화재단지 아래의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여행 코스이다
※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입장료 (어른 3,000원 / 어린이 1,000원 / 청소년 2,000원 - 65세 이상 무료 )
※ 주변에는 산세가 멋진 월악산국립공원과 별,새,꽃,돌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탐사과학관이 있어 교육에도 좋으며
금수산 끝자락에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금월봉이 있다
(금월봉은 바위산으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두껍바위'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찾는다)
충북 제일의 고갯길인 박달재(해발 453m)는 터널이 개통되어 연인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 제천 관광정보센타 (043-652-5681) / 청풍문화재단지 (043-640-6503) ※ 제천관광 (http://tour.okjc.net)
허브아일랜드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허브아일랜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포천의 명소 중 명소로 봄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200평의 실내식물원 한 동과 5000여평의 야외정원에 미니동물원과 온갖 꽃식물이 심어져 있어 그야말로 꽃천지를 이룬다
여기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물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주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꽃향기에 취해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새 한나절이 넘어가게 된다
주변에는 아름다운 산세를 지닌 산정호수가 있는데 허브아일랜드를 둘러본 후 호수 산책하는 것도 괜찮은 코스이다
(여유롭게 보내려면 1박 2일 코스로 잡는 게 제일 좋다)
※ 개장시간 (오전 10시~6시30분)
※ 입장권 (어른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2,000원) - 입장권 3,000원으로 제품구매 가능, 신북면 주민과 4세 이하 무료
※ 찾아가는 길과 상세 정보 (http://www.herbisland.co.kr)
춘천 여행 - 강원도 춘천은 1일 코스나 1박 2일 코스로도 여행 하기 좋은 곳이다
호반의 도시로 '소양호'와 '의암호'가 있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나들이 하기에 적격이다
의암호 옆에는 공지천 유원지와 이외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있는 황금비늘 테마거리가 있어 잔잔한 호수 바라보며 거닐기에 좋다
(황금비늘 테마거리 여행기 : http://blog.naver.com/milletart/42653317 )
도시락을 준비해서 먹은 후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으로 가서 봄봄, 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문학세계를 엿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김유정 문학촌 여행기 : http://blog.naver.com/milletart/44481708 )
이밖에도 주위 경관이 뛰어나 야유회로 많이 찾는 중도, 넓은 잔디밭과 수림이 울창한 위도, 낭만의 섬 남이섬,
고즈넉한 사찰 청평사, 소양강댐을 비롯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 인형극장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
※ 춘천시 관광안내센터 : 033)250-3089
※ 춘천관광 (http://tour.chuncheon.go.kr/index.htm)
보성다원 -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차 재배지인 보성 녹차밭은 1다원과 2다원이 있는데 모두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이 가봤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 찍기에 예쁜 곳이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곡선미를 나타내는 차밭이 이제 곧 예쁜 신록을 드러낼 시기이다
한여름에는 너무 덥고 뜨거워서 오래 머물며 사진 찍기가 힘들었는데 5월~6월 정도가 빛깔도 푸르고 여행 하기 좋은 시기다
또한 5월이면 해마다 차문화축제인 '다향제'가 열린다 (5/3~5/6 까지)
※ 주변 볼거리로는 100년이 넘는 전통가옥 마을인 강골마을이 있으며, 일출이 예쁜 득량만과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득량면의 세계 최대 공룡알 화석지 선소어촌체험장이 있다
(강골마을 여행기 : http://blog.naver.com/milletart/49950158 )
※ 보성관광( http://www.boseong.go.kr/ko/culture)
5월은
어디를 가느냐의 중요성 보다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크 의미가 있고
잊혀지지 않을 예쁜 추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예쁜 자연의 빛과 향이 첨가된다면
더없이 멋진 그림이 되리라 생각된다
˚
˚
˚
아이들에게는 눈높이를 맞춰
같은 시선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귀를 열어두자
마음과 달리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따뜻한 전화 안부라도 잊지 말고 챙기는 것
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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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늘 죄송한 맘이고
많이 부족한 딸이지만
나도 오늘
핸드폰을 만지작거려본다
밤 10시 25분
아직 주무시지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