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바래봉 철쭉 트레킹과 전주 전동성지 참례 계획

[세베리노]

   봄이 오면 국내 많은 산에 철쭉이 온세상을 화사하고 아름답게 바꿔 놓지만 그 중에 지리산 바래봉 철쭉은 남다르다. 꼭 사람들에 힘을 빌려 철쭉공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처럼 산세와 어울려 조경미가 뛰어난 곳이다. 그리고 바래봉 주변을 철쭉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마치 목장길을 걷는 목가적 몽혼에 빠져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곳이다. 그것은 바로 양질의 고기와 양모를 생산하여 의식생활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된 발상이었다.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던 박대통령시절 혈맹관계였던 오세아니아주를 통하여 목축산업과 관련하여 눈을  뜨게되고 북쪽의 대관령에서 시작된 삼양목장, 한일목장과 같은 광활한 초지를 만들어 순수한 양때목장을 만들기로 정책적으로 결정한다. 양의 종축장을 만들고 오세아니아주에서 드려 온 양들을 바래봉 주변에 풀어 방목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흡사 스님들께서 사용하시는 식기인 바리때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바래봉은 양들이 서식하기에는 여러모로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방목된 양들은 먹성이 좋아 닥치는대로 먹어 치웠지만 철쭉의 독성 때문에 철쭉을 먹어 혼이난 후 철쭉근처는 얼신거리지도 안았다. 모든 나무와 풀이 사라진 곳에는 철쭉만 남아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 바로 바래봉 철쭉이다. 바래봉 철쭉의 정원사들은 바로 양들이었다. 양은 사실 고기를 구하기 위하여 키우는 동물이다. 가죽은 부산물에 지나지 안는 것이 바로 양가죽이다. 작년에는 태백으로 철쭉 마중을 나갔었지만 금년에는 지리산 바래봉을 다녀 오려고 한다. 바래봉 철쭉 마중 후 전주로 자리를 옮겨 전동성지에 들러 미사를 참례한 후 순교성인들의 발자취를 밟으며 걷다 전주에서 결산및 회식을 끝으로 귀경하려고 한다.

일시: 2014년 5월 17일 06:00 / 반포대교 남단 현대증권 앞

준비물: 미사참례 준비물, 작은수첩, 묵주, 타우십자가, 비상식, 행동식, 모자, 손수건, 생수, 도시락.

일   시	행 선 지	세부 일정	비    고
5월17. 06:00	반포현대증권앞	집결
5월17. 0930	용산리 주차장	인월 - 운봉 - 용산리	휴게소 휴식포함
11:30	바래봉	목장길 – 임도 -	휴식포함
12:00	팔랑치	점심식사
13:30	부운치
14:00	헬기장
15:30	용산리
17:30	전주 전동성당	성지순례	063-633-1195
	경기전,한옥마을
	예지촌,
	예지촌	출발
	예지촌

참가 신청자

 

				대기자
김경량 베로니카	이국희 모니카	장은기 데레사
김문규 도미나	이명자 카타리나	황경애 요안나
김영선 세실리아	김순분 프란치스카	김종임 마르티아
김정자 아네스	이향임 그라시아....
김정란 마틸다	유경숙 릿다	안동훈 세베리노
민병임 엘리사벳	유남수 헬레나
박순옥 수산나	유영재 마틸다
신명희 필로메나	장화숙 세실리아
송영란 수산나	정경숙 릿다
	정정임 아네스
9	10	현재 23명		마감합니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터

전동 성당이 자리잡고 있는 이 곳 "전주 풍남문 밖" 은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이 박해의 칼날 아래 참수형을 당한 최초의 순교터며, 또한 신유박해 때 호남의 사도인 유항검과 초기 전라도 교회의 지도급 인물들이 순교한 거룩한 땅이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윤지충은 고산 윤선도의 6대손으로 전라도 진산에서 태어났으며, 25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정조 때 좌상인 채제공의 신망을 받아 장래가 촉망되는 선비였으며, 권상연은 안동이 고향으로 문학과 윤리를 공부하다가 고종사촌인 윤지충에게서 교리를 배워 충실히 실천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전라도 진산에 살고 있던 윤지충은, 1791(신해)년 5월에 모친상을 당하자 외종형 권상연과 상의한 후, 모친의 유언과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유교식 조상 제사를 폐지하였다. 이는 숭유정책으로 유교가 국교이다시피 하고, 조상에 대한 제사가 양반가를 유지하는 골격을 이루는 사회에서 분주폐제라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우리 역사에 커다란 충격을 몰고왔다. 이 분주폐제(焚主廢祭 -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움)로 말미암아 윤지충과 권상연은 진산에서 체포되어 전주로 압송되었다. 전라감사가 윤지충에게 유교 제사를 폐지한 이유를 묻자 "제사의 음식은 육신의 양식으로 영혼에게 음식을 드리는 것은 허례허식이다. 그리고 신주는 목수가 만든 목편(木片-나무조각)에 불과하니 죽은 영혼이 물질적인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없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한국 교회사상 맨 처음 있었던 공식적인 호교론(護敎論)이었다.
그런 윤지충과 권상연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다가 1791년 12월 8일 현재 전동성당 자리에서 휘광이의 칼날 아래 참수되어 9일 동안 전주 풍남문에 내걸렸다. 정조 임금은 그들이 순교한 지 9일만에야 시체를 거두어 가도록 허락하였는데 12월 혹한에도 응고되지 않은 선혈로 이 때 흘린 그분들의 숭고한 피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등 많은 기적과 일화를 남겼다. 이렇게 해서 한국 천주교회의 첫 순교자가 탄생하였다. 이는 당시의 신자들에게는 천주교 박해 때마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떨어지는 꽃망울처럼 그분들의 뒤를 따라 순교의 길을 걸어가게 한 신앙의 결단을, 사회적으로는 천주교라는 사교(邪敎)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kbada]

작은자의 몫 트레킹일정을 매월 마지막 주일로 잡으실 예정이신지요? 전입한 형제회의 월례회가 마지막주일이라 걱정이 됩니다.

[세베리노]

그렇습니까? 저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한 야고바 트레킹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정한 일정인데.... 그러시다면 3 째주로 변경? 자세한 것은 4월19일 공세리 성지 순례 때 대화의 나눔을 통하여 결정하겠습니다.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

[kbada]

감사합니다. 타 형제회의 회원님들도 가입 신청이 가능하시다는 취지이신데 회원가입과 신청토록 예기해도 괞찮을련지요.
늘 생각해주시고 배려해주심에 감사드리고 평화인사드립니다. ^.^

[kbada]

감사합니다. 일정을 바꾸어주신 배려와 사랑에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얏호~~

[도미나]

하세요 어제 공세리에 함께하지 못한 도미나입니다. 카페를 옮기셨다는 얘기를 듣고 들어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함께 해주실 것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시간 허락하는대로 함께 할것입니다.

[세베리노]

반갑습니다. 꾸벅~~ 평의회 일로 많이 바쁘시죠. 틈틈히 시간이 허락하실 때 참석하셔도 됩니다. 부활함께 기쁨을 나누겠습니다. 관심과 배려 고맙습니다.

[EUN-KI]

이국희 모니카, 장화숙세실리아, 박순옥 수산나, 김영선세실리아, 이향임글라시아, 정경숙실비아, 신명희 필로멜라.
이명자카타리나. 유남수헬레나, 박해경카타리나, 이영숙데레사, 김용권에레리모, 민병엽엘리사벳, 정정임아네스
장인숙안젤라. 황영진사도요한. 김경랑베로니카. 유경숙릿다. 김문규도미나 ....김정자아네스.

[세베리노]

고맙습니다.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꾸벅~~^*^

[kbada]

총무님께 송영란 수산나 바래봉트레킹 신청하였습니다. 함께할 수 있기를 청합니다.

[kbada]

황경애요안나 신청바랍니다.

[도미나]

제목에는 5월16일 밤에출발이고. 표에는 17일 아침6시 출발이고 표에 시간을 수정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세베리노]

앗 !! 항상 고맙습니다. 꾸벅, 당일(17일, 오전 6시에)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유마틸다]

지금 신청 가능하다면 참석원합니다. 오늘 너무 좋았어요

[세베리노]

총무님과 상의하여 꼬~옥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김순분]

성거산 성지 다녀온 기분으로 5월 트래킹 함께하고 싶어 신청해 봅니다.

[세베리노]

수고 많으셨습니다. 총무님과 상의하여 꼭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 트]

숲 속 빈 터 인줄 알고 빈 의자 미리 갖다 놓았다고 앉는게 아니고
다시 예약을 해야 겠지요

[도미나]

위에 이름 안 보이시나봐용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참석하세용

[세베리노]

함께 동행, 더불어 같이 항상... 더 무슨 표현이 필요할까요. 오셔서 동행하시며 부족함을 채워 주시기를...

[kbada]

송영숙아녜스님 참석원하십니다.

[세베리노]

네. 알았습니다. 총무님과 협의하여 꼭 모시겠습니다. 꾸벅...

[꿈길]

박해경 카타리나 불참입니다..
장인숙 안젤라 불참입니다 황영진 세레자요한 불참입니다

[kbada]

송영숙아녜스님이 전철.버스편으로는 6시까지 도착할 수 없다고 아쉽게 불참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대기자 추천해 주실분 있으신지요. 제가 송영숙님을 추천했거든요. 죄송합니다.

[helena]

스틱은 필요없는지요? 걷는 길이 꽤나 많아보입니다~~

[세베리노]

왕복 3시간 정도입니다. 그리고 다른코스를 생각 한다면 4시간30분 정도이구요 5.5km 정도인데 주능까지 오르는데 약간 힘이들지만 주능은 길이 좋습니다. 스틱이 있으시면 준비하시지요.

[도미나]

등산길에는 스틱은 필수입니다. 준비하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유마틸다]

눈 앞에 펼쳐진 철쭉 들판을 잊을 수가 없어요(이미 지고 없는 꽃은 마음의 눈으로 보았죠)
앞으로 한 달은 너끈히 잘 지냅니다. 약발이 세어서리...

[세베리노]

작은자의 몫 약 처방 무지 쎄지요. 나날이 행복하셔요

[민 트]

트래킹 몇 번 하더니 마틸다 시인이 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