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질 2008 미스재팬, 이지선과 ‘맞짱’
 ★...2007 미스코리아 진 이지선(25·169㎝)의 상대가 결정됐다. 3일 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재팬 선발대회에서 미마 히로코(美馬?子·22)가 2008 미스유니버스 일본대표로 뽑혔다. 이지선은 패션디자인을 공부한 예능계, 미마는 체육계다. 미마는 도쿠시마(德島) 지방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 중이다. 173㎝ 키로 1.65m를 훌쩍 뛰어넘는 높이뛰기 선수다. 중·고생 때 전국체전에 7차례 참가했다. 시코쿠(四國) 지역 높이뛰기 랭킹 1위, 간토(關東)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이날 미스재팬이 되면서 미마는 체육교사, 육상코치의 꿈을 접었다. 세계 최고미녀를 노린다. 내셔널 디렉터 이네스 리룡(45)을 통해 환골탈태한다. 지난 11년간 미스재팬을 훈련해온 리룡은 ‘귀여움’과 ‘섹시’로 굳어졌던 일본의 미인관을 “관능과 지성”으로 바꿔놓은 프랑스 여자다. 용모보다 외모를 중시한다. “매혹적이 되려면 얼굴 뿐 아니라 몸, 엉덩이, 어깨 등도 중요하다”는 리룡의 소신에 맞아 떨어지는 조건이 미마이기도 하다.
리룡은 2006년 구라라 치바나(鞍羅知花·26)를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올렸다. 작년에는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25)를 4위로 내리고, 모리 리요(森理世·22)를 미스유니버스로 만들어내는 파워를 과시했다. 댄서 출신인 모리 역시 미마처럼 체육과 가까운 몸이다. 게다가 리룡은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원장 격인 미국의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62)와도 친하다. ‘실력’ 외적인 면에서 미스재팬은 여러 모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이하늬는 ‘경기에서 이기고 승부에서 졌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지선은 이하늬를 타산지석, 모리를 반면교사 삼아 해외 모처에서 ‘족집게 과외’와 함께 하드트레이닝을 소화하며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선과 미마는 7월14일 베트남 휴양도시 나짱에서 펼쳐지는 제57회 미스유니버스에서 각국 미인들과 경염한다. <사진> 왼쪽 이지선, 오른쪽은 미마 히로코 /뉴시스 ▒▒☞[출처]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