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거리를 잘 모르겠으나 걷는 시간이 총 6시간정도는 걸린걸 보면 약 25Km정도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광해수욕장의 오른쪽 끝인 학리를 향하여...
바다쪽에서 바라본 일광은 뒷쪽 왼쪽엔 일광산, 오른쪽에 달음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육지 끝이 간절곶 다음엔 일광이나 월내부터 간절곶까지 트래킹을 한번 해볼 예정 입니다.
일광의 남쪽 끝 학리에서 해변길이나 산을 넘어 죽성까지 갈 예정으로 학리까지 갔으나, 예상치 못한 엄청난 난관 봉착! 신앙촌이 해변길은 물론 그 넓은 산 전체외곽에 거대한 성을 쌓고 일반인의 출입을 완전히 통제 하고 있었습니다. 한시간 이상을 걸어 길을 뚫으려 애쓰다 할수없이 일광해수욕장 원점으로 회귀! ㅎㅎㅎ
죽성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왔어야할 해안길의 모습. 경치도 정말 좋은 코스이라는데 참 아쉽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재미없는 내륙 도로 길을 걸어 죽성까지 가는게 의미가 없어, 일광에서 택시를 타고 죽성으로 입성!ㅎㅎㅎ
죽성엔 아름다운 포구도 있고, 왜성과 봉수대 그리고 윤선도가 6년이나 귀향와서 시를 썼다는 조그만 섬도 있었고
죽성에 영화속에서나 나올듯한 멋진 등대와 교회가 있어서 놀랬는데...
교회는 드림이란 드라마 촬영 세트라고 합디다.
죽성에서 월성을 거쳐 대변까지 해안도로를 타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의 보습이 참 절경이었습니다.
월성쪽에서 본 죽성포구의 모습 죽성과 월성엔 싸고 맛있게 보이는 포장마차 같은 횟집들도 참 많았습니다.
곳곳에 참 이쁜 등대들도 많고...
죽성에서 대변까지는 해안도로 옆에 따로 해변가 흙길이 없어서 도로를 타고 가야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갯바위 낚시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드디어 대변항 도착 대변항 외곽에 이렇게 큰 방파제가 있었는지 여태 잘 몰랐네요.
방파제에서 본 대변항의 모습 참 아름 다웠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바다색깔도 거의 애메랄드 빗깔로 속이 다 들여다 보여 너무 좋았습니다.
대변항도 바다에서 보니 외국의 아름다운 미항같습니다.
저쪽 끝이 우리가 지나가야 될 해동 용궁사
대변항 외곽 방파제의 위용 대변 연화리에 12시반경에 도착하여
유명하다는 무진장 횟집에서 약 두시간 가까이 맛있는 아나고에 소폭잔을 기울이며 거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갈매기들도 우릴 반기고...
대변부터는 도로가 아닌 오솔길이 해운대까지 거의 이어져 있어서 여기서부터는 제대로 된 해변 트래킹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지나온 대변항의 모습. 비릿한 생선냄새 가득한 항구속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입니다.
용궁사 못미쳐에 비슷한 절도 생겨있고, 신기가 있는 곳인지 곳곳에 무당집들도 많습디다.
우리가 지나온 길들. ..저멀리 해안가 육지 끝이 간절곶 입니다.
기묘한 모습의 멋진 갯바위들이 해안가를 따라 계속 이어지고...
길 개척하며 앞장선 선두조
물빠진 바닷가에서 조개채취에 여념이 없는 관광객들
용궁사를 앞두고 국립 수산원 앞으로도 다행히 길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해동 용궁사
국립수산원 앞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
용궁사 해돋이 바위 앞에서...
공수마을을 향해. 저멀리 보이는 산쪽 왼쪽자락이 문텐로드.
공수마을 포구. 공수마을에서 도로로 잠시 나가 걸어가니 드디어 송정.
구덕포에서 바라본 송정
구덕포 끝에서 길이 끊어지므로 과감히 해변가 갯 바위쪽으로 가야함!
철길 옆 언덕길을 조금 걷고...옆이 조금 낭떨어지(?)라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조금 조심하고...
철길을 조금 걸으면 청사포.
청사포 끝의 "끝집" 뒤뜰로 들어가 철길을 조금 더 걸으면 드디어 문텐로드 초입이 나옴.
문텐로드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드디어 6시가까이 돼서 어두워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앞에 도착.
다들 안녕하시지요? 이번에 2년동안 꿈꾸던 월내-해운대 해변 트래킹을 드디어 해밨네요.
다음엔 월내- 간절곳, 진하까지의 해변 트래킹을 한번 해볼 계획입니다!
대변에서 해운대까지는 도로가 아닌 흙길들로 편하고, 아름답게 연결 되어있고, 맛집들도 많고, 시간도 약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라 앞으로 시간날때 큰 부담없이 많이 이용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 합니다!
혹시 해운대 오시는님들께 해운대-대변 코스 강력 추천 합니다!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