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20년이상 복무자에게 주어지는 10일간의 특별휴가를 아이들 학교 때문에
4년동안 해외여행을 미루다 보니 내년부터 폐지된다는 소식에 할수없이
봄.가을에 5일간씩 2차례에 걸친 국내여행 계획을 잡고 막상 떠날려니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찜찜 하였지만. 눈 딱감고
가족과 함께 5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가는곳 마다 관광객들이 북적거리고. 그들의 밝은 표정에서
토요 휴무제 실시에 따른 웰빙시대에 걸맞게 삶의질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의식이 급변하고. 개성과 자유주의 사상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음을 피부로 느껴본다.....
또한 이번에 방문한 南道지방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 관광 유적지를
적극 개발하고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육지의 외딴섬이나 다름없는 외진곳 경남 고성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얼마전
공룡 발자국을 발견한 것을 기화로 관광 상품화하여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고향 정읍에서도 1년전 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준공하고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유적지를 적극 개발 복원하고 있으며.
태인에서도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 연꽃이 말라 죽어버린 피향정 연못 바닥을
긁어내고 맑은물을 채우고 있는 중이며.
피향정옆 건물을 헐고 확장 복원중에 있고.
옛날 학교 교실로 사용한 적이 있는 태인동현 역시 담을 쌓아 보존 하면서
인근 공터를 확장 복원중에 있어 이들 사업등이 완공되면 문화 유적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하고.
임진왜란 이후 정체된 정신문화가 1860년 자주. 자유. 평등을 추구하는 동학사상이
창도된 이후 3.1운동과 4.19혁명, 5.18 광주민주항쟁을 이끌어 내는 사상적 모태가 되어
근대 민주주의 사상과 실천적 역할을 연출하고 있는 동학사상이 깃든 유적지를
적극 발굴 개발 하므로서.
앞으로 정읍(태인)이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문화 유적지 답사 코스로 이용되고.
일반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여 고향사람들의
경제적 이득과 함께 좀더 풍요로운 삶을 기대해 본다~~~~~~~
♤아래 사진은 2005. 5. 8∼5.12일까지 여행하면서 찍은 가족사진으로
이곳에 올리기에는 어울리지 않으나 친구들은 남도지방을 방문했을 것이라 생각들고
나 개인적으로는 통영. 거제는 23년만의 방문. 그 외는 처음 방문한 곳으로
이곳에 올렸 봤으니 이해를 바란다~~~~~
(사진.1) 경남 삼천포항
2005. 5. 8. 06:00경
2달전부터 계획한 5일간의 南道 여행스케줄에 따라 큰누님 부부. 여동생 부부와
학교측에 부모와 함께 여행 및 유적지 답사 이유로 결근을 통보한 조카 2명등
(초등학교에서는 결석으로 치지않고 적극 권장사항임)
8명이 승차한 차량이 서울의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뻥~~뚫린 고속도로를 질주하여
사천(삼천포)항에 도착한 시간이 10:30.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삼천포항을 둘러 보았을 때 횟값이 너무 싸 우리 일행 모두가
입이 쫘~~악 벌이지면서 첫날 대낮부터 싱싱한 회는 쐬주안주로 그만이었다.....
(사실. 여행중 방문한 여수. 통영보다는 저렴하고 삼천포 사람들 말 그대로
횟값은 전국에서 제일 저렴한 것 같다.)
(사진.2) 경남 고성군 소재 군립공원 "상족암" - 원거리 촬영
얼마전 언론에 보도된 공룡발자국이 발견 되었다던 경남 고성군 해안가.....
공룡발자국 발견으로 인한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는 별론(別論)으로 치고
아무도 찾지않는 머나먼 그곳에 산을 뚫고 길을 만들어 재빨리 관광 상품화 하여
관광객들이 몰려들게 한 것은 他 지방자치단체의 귀감(龜鑑)이 되기에 충분하다....
(왜냐면 공룡 발자국 자체는 보는순간 에게게~~~~ 겨우...........????)
(사진.3) 상족암 - 근거리 촬영
상족암은 공룡발자국 자체보다는 부안 격포의 채석강 처럼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자연경관은 정말 장관(壯觀)이다..
(사진.4) 상족암 굴
사진3의 바다를 끼고 절벽을 돌아가면 암벽 깊숙이 여러개의 굴이 뚫려 있고 굴안에는
파도에 깎여서 생긴 미로 때문에 변화무쌍하다.
(밀물때는 바닷물에 잠겨 들어가지 못한다)
(사진.5) 사진3.4을 지나면 넓디 넓은 바위(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로 이루어진
해안이 펼쳐지고 쐬주한잔 하기엔 분위기가 그만이다......
(사진.6) 사천(삼천포)에서 남해 창선도 사이를 연결한 연육교(사천에서 촬영)
(사진.7) 연육교를 배경으로....(남해 창선도에서 촬영)
(사진.8) 경남 통영시 숙소앞에서.....
숙소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가에 세워져 있어 아침에 누운채로 바라보는 바다는
맑은공기와 함께 정말 아름다움 그자체다......
(사진.9) 거제도 도장포 소재 바람의 언덕에서.....
(사진.10) 거제 해금강-홀애비 바위
(사진.11) 거제 해금강-사자바위
(사진.12) 거제 외도에서 해금강을 촬영
(사진.13) 외도에서 거제도 검은 자갈밭으로 유명한 학동 해수욕장을 바라 보면서........
외도(外島)는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해상농원으로
깨끗하고 푸른 남해바다와 풍관이 수려한 한려해상 국립공원內에 위치한 해상 식물원이다.
(사진.14) 외도 정상에서 학동 해수욕장을 바라보면서 촬영
외도(外島)는 개인소유로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 남동쪽 5km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故 이창호씨는 1969년 우연히 바다 낚시를 갔다가 풍랑을 만나 이섬에
불시착 했다가 아예 섬 전체를 사들여 그때부터 개발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밀감농장으로,그 다음은 돼지사육으로 시작했으나 실패하고,
농장대신 식물원을 구상하여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아 4만 7천평을 개간,
1만 3천평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외도의 자생 동백나무 외에 아열대 선인장, 코코아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종려나무, 남아프리카산 압데니아, 코르디 프리아, 귀면각,
부채선인장, 부겐빌레아, 금목서, 금황환등 수백 종 희귀 아열대식물을 비롯,
모두 740여 종의 크고 작은 식물들로 뒤덮인 열대식물원을 가꾸었으며
1995년 4월 15일 개장하였다...(발췌)
(사진.15) 외도
(사진.16) 외도
(사진.17) 외도
(사진.18)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단순한 공원이 아닌 역사. 교육적 유적지로 개발하여 확장 복원 하였음)
(사진.19) 국보 305호 세병관(통영)
선조 38년(1605) 7월 14일에 준공한 삼도수군통제영(現해군본부)의 객사.
(사진.20) 통영의 해저터널.....해저터널 수준은 지금의 토목기술과 비교하면
코끼리 비스켓 정도지만 예전엔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사진.21) 통영 산양일주도로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맑은날 통영 산양일주도로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사진에서는 느낄수 없는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사진.22) 여수 오동도....모두들 진즉 다녀 왔겠지만 난 첨 방문이네..
(사진.23) 여수 돌산도 끝자락 바닷가의 깍아지른 절벽위에 세워진 "향일암"
향일암은 남해 금산 보리암, 양양 낙산사 홍연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기도도량이다.
(사진.24) 돌산도 향일암....
향일암 올라가는 절벽에 좁디좁은 석굴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음나쁜 사람은 통과하지 못한다고 하던데...???
난 무사히 통과 한 것으로 보아 좋은 사람이 아닐까~~~~~ㅋㅋㅋㅋ
(사진.25) 전남 순천시 낙안읍 소재 민속마을 "낙안읍성"....
충남 해미읍성. 전북 고창읍성. 부산동래읍성이 보존되어 있지만 실제로 사람이
거주하고(전남 진도읍성에도 주민 일부 거주)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곳이
순천 낙안읍성이 아닌가 싶다 ..
(사진.26) 낙안읍성內
(사진.27) 낙안읍성 성벽위에서...
(사진.28) 낙안읍성 객사
(사진.29) 낙안읍성 민속마을 성곽위....
(초가집은 실제로 주민이 살고있다)
(사진.30) 낙안읍성내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집에서....
(사진.31) 낙안읍성내 골목길....
(사진.32) 전남 보성의 녹차밭(대한다원)입구
(사진.33) 녹차밭 보성다원(대한다원)에서..
(사진.34)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사진.35)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마주보고 있는 황토현 전적지
(사진.36)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태인과 관련된 문헌을 발췌해 보았다】
♧글 상단에서...손병희가 지휘한 동학교단농민군은 태인 성황산 전투이후~~~
(사진.37) ≪무장기포≫..
♧글 하단에서...태인현의 김개남이 이끄는 농민군은 백산에서 합류 하였다...
(사진.38) 태인 피향정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연꽃이 말라 죽었던 피향정의 바닥을 긁어내고 맑은물을 채우는등
확장 보존 사업이 전개되고 있는 모습에서 묶은 때를 씻어내는 듯한 시원한 기분과 생동감.
그리고 내고향 태인이 해마다 달라지고 발전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서울에서 부탁하면 언제나 미안할 정도로 몇십년 동안 산일을 봐주고 있는 43회 선배에게
인사하러 갔더니 반갑게 맞아 주면서 직접 담갔다는 오가피주를 꺼내와서 시정(다천사)의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태인초교 43회가 서울에는 홍성우(선배)가.
시골에서는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동창들을 자주 만나고 있는데 성인이 되어 만난 친구보다
초등학교. 중학교때의 어린시절 친구들이 제일 정겹고 반갑고 오랬동안 유지된다는 말에
그렇습니다. 어린시절 친구는 한평생 친구죠..하면서 대답 했는데...
모두들 동감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우리는 한평생 만나야 되는 친구니까..
모두들 열심히 일하고. 건강관리 잘하고 나중에 양노제에서 만났을때는
젊은날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살랐노라.....회심의 미소를 짓는
떳떳한 노인이 됩시다...ㅎㅎㅎㅎㅎㅎㅎ
57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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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가족등)게시물
5일간의 남도 여행기~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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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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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럽다야...대단하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