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라면 누구나 변화의 선두에 서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최근 CEO들의 주거문화에도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부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던 주상복합도 실속 있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추세에 설 곳을 잃어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거물급 CEO들이 서울 외곽의 단독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것을 시작으로 ‘고급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CEO들의 주거 트렌드가 ‘고급 단독주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CEO들이 기존에 머물던 강남 지역의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해줄 새로운 주거 지역을 찾기 시작했다. 지어진 지 오래된 강남의 아파트와 녹지 공간 부족, 환기 곤란 등의 이유로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은 주상복합을 대체할 주거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에 분양된 주상복합 물량은 총 859가구로 2003년 주상복합 공급물량을 조사한 이후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모성훈 이산디엔씨 대표는 “주택을 바라보는 CEO들의 관점이 변하고 있다”며 “자신의 개성과 삶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획일적인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동 아파트보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이 묻어날 수 있는 ‘나만의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리더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삼성중공업 ‘율동공원 라폴리움’ 삼성중공업이 시공한 ‘라폴리움(La Folium)’은 고급 주택들을 단지화한 타운하우스다. 파주, 오포, 논현 등 알짜배기 지역에 세워진 타운하우스라 많은 CEO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율동공원 라폴리움’은 단독 주택의 트렌드 변화를 정확히 읽어낸 타운하우스다. 양지발트하우스를 기획한 the Museum은 발트하우스의 거주자와 타운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잠재 고객들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율동공원 라폴리움에 정확히 녹여냈다. 대지면적은 21,456㎡으로, 건축면적만 290~450㎡이 된다. 율동공원 라폴리움의 가장 큰 장점은 분당생활권으로서 서울과의 인접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부지는 행정상 경기도 광주에 편입되어 있지만, 분당의 율동공원과 등을 마주대고 있는 위치에 놓여 있어 자연의 혜택과 도시 생활의 편익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주택지로서 최상의 입지조건인 정남향의 경사지에 주택들이 배치되어 탁월한 조망권은 물론,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도 해결했다. 경사지의 대지조건에서 앞집과 뒷집의 관계를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경관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대부분의 세대 설계를 단층으로 했다. 단독주택만의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단층구조 주택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3.1~3.6m의 높은 천정고를 마련했다. 주택의 취약점이었던 보안, 관리 등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챙겼다. 총 31세대 단지 내 3중 보안시스템 및 개별 관리가 가능한 관리시스템을 마련한 것은 물론, 폭설에 대비한 ‘스노우 멜팅(snow melting)’시스템도 설치됐다.
판교 최고 명당에 자리 잡은 SK건설 ‘운중 아펠바움’ SK건설이 지은 ‘운중 아펠바움’은 상류 사회의 상징이면서 최고의 주거 명작이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고급 빌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운중동은 구평회 E1 회장이 살고 있는 곳으로 CEO들이 문의가 많은 곳이다. 제주도 포도호텔 등 다수의 건축 작품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맡았다. 청계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빛과 바람의 길을 여는 단지’라는 자연주의라는 모토로 디자인했다. 운중 아펠바움은 판교 최고 명당이라는 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단지 뒤쪽으로 청계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앞쪽으로는 운중천과 운중저수지, 낙생저수지 등이 있어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꼽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풍수 전문가 강희종 순천향대 교수는 “운중 아펠바움의 터는 청계산의 국사봉 자락이 단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청계산의 정기를 받을 수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길지”라면서 “한 번 들어온 재물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쌓이는 복지(福地)로 재물운까지 좋은 터”라고 평가했다. 판교 운중 아펠바움은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도 장점이다. 서판교와 인접해 있어 판교 및 분당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클럽, 스크린 골프연습장, 가족 영화관, 기사 대기실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세대별 골프백 보관함, 개별창고 등도 주어진다.
동화SFC하우징,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100% 주문형 주택 단독주택 전문 기업 동화SFC하우징도 판교에 4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판교힐스’라고 불리는 판교 신도시의 단독주택 단지 가운데 동화SFC하우징은 29동의 단독주택을 완공해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화SFC하우징이 선보이는 판교 4차 모델하우스는 판교 단독주택 단지 가운데서도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판교 5블럭에 위치하고 있다. ‘도시와 자연의 소통’이라는 콘셉트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공간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면적 230.70㎡(지하 57.71㎡, 1층 106.85㎡, 2층 91.92㎡)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과 지하층은 주방과 거실, 게스트룸과 다목적실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부부침실과 드레스룸, 자녀방 등으로 꾸며져 있어 구성원의 개인적인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다.
동화SFC하우징은 60년 전통의 목재 전문 기업인 동화홀딩스와 일본 최대의 건축목재 그룹인 스미토모임업이 합작한 고급 단독주택 전문 기업으로 일본의 뛰어난 단독주택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 있다. 동화SFC하우징의 단독주택은 100% 주문형 주택으로,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 스미토모 임업의 1급 감독관이 시공의 전 과정을 121개 항목으로 구분, 총 14회에 걸쳐 공정별로 철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해 견고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또한 동화SFC하우징은 목구조 주택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통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나무를 기본 골조로 하는 목구조 주택은 여름에는 더운 공기와 지열을 차단해주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 온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단열성능이 우수하며,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와 동등한 수준의 단열 성능을 갖춘 기밀 시트 시공을 통해 에너지를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주택 외벽에는 환기층을 시공하여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도록 해 사계절 내내 쾌적함을 유지한다.
김양수 동화SFC하우징 영업팀장은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교 지역에 대한 강남, 분당 지역 거주자들의 문의와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독주택은 풍부한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단독주택 전문 기업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생활에 지쳤지만, 편리한 생활권에 대한 부분을 포기할 수없는 CEO들에게는 ‘세컨드하우스’를 제안한다. 경기, 강원, 제주 등에 세컨드하우스를 두고 휴식을 즐기는 CEO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 롯데 제주리조트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VVIP를 위한 리조트인 ‘아트빌라스’를 조성 중이다. 총 73가구 규모로, 210㎡부터 382㎡까지 다양한 대형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 제조리조트 아트빌라스는 ‘땅을 재단하는 건축가’라는 찬사를 받는 세계 3대 건축가 중 한 명인 프랑스 출신 도미니크 페로와 일본 출신 켄고 쿠마를 비롯해 한국의 최고 건축가인 승효상, 이종호 등이 참여했다. 각각 자연 속 휴식에 대한 독특한 콘셉트로 아트빌라스의 실내·외 디자인을 구성했다.
단독주택 망설여진다면 ‘세컨드하우스’로 사실 한 명도 섭외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가 무려 5명이나 참여한 롯데 아트빌라스는 VVIP를 위한 하이클래스 리조트에 걸맞게 디자인도 각양각색이다.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일대에 조성 중인 아트빌라스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리조트디자인이 아닌 대한민국 1% 최상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친환경 리조트 예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아트빌라스는 내부와 외부 전체가 첨단기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리 곡면을 통해 원형의 화이트 톤으로 지중해 별장풍 스타일이다. 야외활동과 지인들을 초대해 파티를 개최하기 좋은 개방성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롯데 아트빌라스는 지난 7월 제주도에 실제 분양할 샘플하우스를 오픈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과 이종호가 디자인한 아트빌라스에 이어 공사가 진행 중인 세계적인 건축 거장 도미니크 페로, 켄고 쿠마, DA 글로벌그룹의 샘플하우스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 아트빌라스 서울 홍보관은 삼성역 코스모타워(KT&G빌딩)에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글 마송은 기자│사진 김수홍│자료제공 삼성중공업 라폴리움(031-711-5901), SK건설 아펠바움(02-564-7474), 동화SFC하우징(031-8016-8994), 롯데 제주리조트 아트빌라스(02-508-6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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