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지회 항일유적지 순례는 전주일원이다.
비가 그친 아침 남구청 입구에서 버스가 출발하다. 출발전 임병헌 남구청장의 인사가 버스안에서 있었다.
지회장을 비롯한 전회원들의 가슴에는 생환의 희망이 사라져 버린 "노란리본"이 달려져 있었다.
오늘 출발 26명 93세인 정임술여사님도 지팡이를 짚고 막내따님과 함께 참석 하셨다.
출발 안내에 앞서 노수문 지회장의 미리 준비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성세대의 자성문을 낭독하였다.
마이산휴게소에서 기념촬영을 한뒤
조금숙지부장님과,오양조중앙대의원,오인탁전주시지회장,조교현사무국장외 직원들이 문 밖에서 부터 우리 일행을 맞이하다.
전국에 유일한 여성지부장임에 회의실 내부가 어느 예술가의 작업실에 온듯한 분위기가. 창호의 살창도 어금팔모살인듯 예향답다.
환영사와 더불어 주신 선물이다. 옛선비들의 선물은 "冬曆夏扇"(겨울에는 달력 여름에는 부채)인데 염제선생의 후손이라...
김구선생의시와 왼쪽 심훈선생의 시가 있는 이 대형 벽그림은 조금숙 지부장님이 직접 그리고 쓰신 글로서 현관입구에 있다.
함께 기념사진을
남구지회 전원 촬영
조교현 전북사무국장의 안내로
전주 가족회관으로
잘 준비된 오찬장..모주로 건배를 들다.
20가지의 찬과
색감이 아름다운 전주 비빕밥.
"松心蘭性" 가족회관 내외에 걸린 글을 다 못 보고 옴이 아쉽다....글이 곧 그림이다는 말이 생각난다.
전주 한옥 마을을 거쳐
태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경기전으로
경기전과 이웃한 100년전의 건물 "전동성당"
마지막으로 찾은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에서 경례와 묵념을 올리고
전북지역 588분의 영령들.. 임실군이 가장 많았다.
귀가길에 대구에 들어오니 엄청 눈물처럼 비가 뿌렸다.
"선열들이시여 저희들을 꾸짖어 주소서 !!목숨을 바쳐 독립하려고 했던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가 아닐찐져!!
친일파들이 득세하는 바람에 불의와 금권에 노예가 되어 버린 우리 민족들.......
다시 한번 "민족정기선양"이라는 명제 앞에 광복회원들의 다짐이 새롭다
억수 같은 장대비를 뚫고 남구지회 회원들이 두류공원 분향소에 참배하였다.
첫댓글 국장님, 뜻깊고 보람된 남구지회의 항일 독립 유적지 순례에 함께 해 주시어 따뜻한 마음으로 감사 드립니다.
결 고운 5월의 햇살처럼 밝고, 맑고, 행복한 날 되세요.
함께하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