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사랑하는 우리 형제들
 
 
 
 

회원 알림

 

회원 알림

다음
 
  • 방문
  • 가입
    1. 박승국
    2. 박혜인★
    3. 이채홍
    4. 이채경
    5. 엄정아(흐흐)
    1. 박훈승
    2. 이채윤
    3. 정미영
    4. 이수진
    5. 이필선
 
카페 게시글
♡♡공지♡사항♡♡ 스크랩 기도
이필선 추천 0 조회 17 10.03.24 18:4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부산경성대앞 저 빨간놀부부대찌게앞의 트럭뒤에 아들의 일할 가게가 한참 공사중이다.

 

유가네 닭갈비 2층 학생상대의 소주방인 '하루해'가 아들의 일터가 될 곳이다.

아들은 공사중인 인부들을 격려해가며 세심히 살폈다.

그리고 알바를 구하는 인쇄물도 스스로 붙이고~

 

직접 가게를 돌며 야채단가표며 여러가지것들을 비교검토해서 담당자와의 전화에 이어 미팅도 하고~

그리고 주류며 뭐며 이용할 시 지원요청도 하고~

지사장이 애벌로 뽑아놨다는 즈 엄마뻘의 조리실직원들을 직접 면접도 하고~

옆에서 하루종일 차를 타고 같이 다니며 지켜봤더니 녀석이 하는 일이 만만찮았다.

 

잘 해낼까  염려도 되지만 울산점 이곳저곳서 실습을 익히 하였으니 잘해낼것이라 믿고,

그리고 지사장이 똘똘한 애 소개시켜줘서 고맙단 인사까지 다리 놓은 내친구한테 했다하니^^

나도 그 지사장처럼 아들을 믿고 응원해야지

 

 

 

 

가게 바로옆이 빠리바게트, 그리고 대로~

사람이 물믈듯 밀려오는 곳이었다.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내 친구가 미리 시장조사를 철저히 했다더니

실제보니 유동인구가 정말 만만찮았다.

 

밖에 비는 내리고

아들래미는 옆의 빠리바게트안에서 조리질에서 일 할 아줌마 면접을 보고~

나는 차 앞의 풍경을 겨눴다 그냥~

 

헐~!

42테이블이다, 백여평이 다 되는~

 

부디 아들의 어깨에 힘이 실리길.

 

어제 저녁 6시

아들래미의 폰은 쉴새없이 눌러지고 있고~

 

차는 수시로 돌아서 대야 하고~

제법 오랫동안 주차했던 자리로 갔을때 견인되던 옆차를 보고 새빠지게 뛰기도 하고~ㅎ

 

어린애같던 녀석의 다른면을 어제 많이 봤다...

그간 미리 일을 배우느라 늘 새벽에 들어와도 따듯한 말 한마디 안해줬는데~

 

원룸 계약을 하고 왔는데 조만간, 아니 하루빨리 그곳서 지내게 해야할것 같다.

그래야지 잠깐잠깐 쉬기도 하고 필요한 곳을 걸어서 가기도 할것이기에.

 

오늘은 또 가게옆에 사는 조리실에서 일할 아줌마를 태워 울산점에서 1주일간 교육을 받게 해야한다했다.

 

ㅋㅋㅋ

어제의 에피소드 하나~

 

아들은 역시나 폰을 눌러 어느아줌마와 통화를 하고

아들이 겅성대앞의 지리를 잘 모르고 그 아줌마또한 김해서 온지 3개월이라 그곳 지리를 모른다고~

그렇게 둘이 통화를 하고 먼곳을 보며 있는데

몇분도 안 됐는데 코앞에서 둘이 만나고 ㅎㅎ

 

그러다 아들래미의 폰으로 전화가 오고 녀석의 전화는 길어지고~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그렇게 미 ?게하기가 뭣해서 아들은 내가 타고 있는 차의 뒷문을 열어주며 그 아줌니를 타라 했다.

그리고 그 아줌마께 정중히 죄송하다하고 바로 옆의 파리바게뜨안으로 들어가 그 아줌니 면접을 보러갔다.

 

그런데 투명유리창안의 둘이 다 보이는데 뭔 대화가 그리 긴지 오랜시간이 걸려

아들이 나왔을때 물었더니 그아줌마가 유령회사 사기단인듯 의심하더라고 설명한다고 애먹었단다.

 

그아줌마 밀인즉

처음 봤는데 옆에 차를 세워놓고 타라하고

그리고 또 아줌마 하나(나^^)가 앉아 있고

그리고 아들래미더러 새파랗게 젊으면서 점장이라면서 명함도 없다하고~

게다가 당장 내일-그러니까 오늘-부터 광주지점으로 1주일간 교육가야한다하고~

 

그래서 아들래미는 방집에서 나와서 공사중인 가게까지 가서 키로 문을 열어보여주기까지 하고~

그곳에 걸린 직원모집 현수막에 적힌 폰 번호를 대조시켜주기까지 했다.

 

ㅎㅎ 아들래미 왈`

"그아줌마 얘길 듣고보니 엄마도 그렇게 의심할 수도 있겠제? ㅎㅎ"했다.

 

누구든 용기와 응원의 말씀을 주세요~^^

험하고 너른 세상에 발디뎌 제대로 꿈을 펼쳐보겠다고 나섰답니다.

 

요즘 많이 우울한 제게 또 하나 기대치가 생겼습니다.

닥달하지 않고 지켜볼 뿐입니다

정작 엄마라지만,

장사 수완이라곤, 사업수완이라곤, 눈꼽만큼도 모르는 문외한이라 그냥 아무 보탬이 못 되지만

아들을 믿어봐도 될듯해서 지켜볼 뿐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 10.03.25 19:23

    첫댓글 제목이 "기도"이길래 걱정했었는데...기대해봅니다, 훈승이. 앞으로의 생에 밑거름이 되겠지요..

  • 작성자 10.03.25 22:19

    31일날 개업이랴~ 요즘 아주 을마나 욕보는지 내가 차타고 하루종일 부산서 같이 해봤더니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장난아니더라~ 알바 8명도 당장 구해야는데 그곳이 신학기라 알바대란이랴~ 제대로 험한 세상에 첫 장사해보겠다고 나선 울아들한테 화환1개 해주나~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