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왕자(이하 테니프리)'는 스포츠 만화이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만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아주 뛰어나거나(에치젠 료마-이하 료마), 그 스포츠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지만 점차 그 스포츠에 빠지면서 재능을 발휘하는(강백호) 주인공이 있고, 주인공이 속해 있는 팀이 있다. 그리고 주인공과 주인공의 팀이 수많은 지역예선(흔히 대전은 토너먼트로 이루어진다)을 우여곡절끝에 거쳐 전국대회, 마지막에는 결승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많은 라이벌 혹은 라이벌팀을 만나게 된다. 때문에 스포츠 만화에는 여타 다른 장르의 만화에 비해 압도적일 정도로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때문에 이런 스포츠 만화를 더빙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캐릭터에 그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성우분들을 적재적소에 캐스팅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원래라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성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KBS(원피스의 경우, 어느 정도의 중복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중있는 새로운 캐릭터는 새로운 성우분이 배역을 맡는다)나 자사 성우뿐만 아니라 다른 지상파 방송사의 성우를 기용할 수 있는 케이블 방송(투니버스 혹은 애니원)이 이 애니메이션을 더빙을 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테니프리는 '슬램덩크'를 방영한 적이 있는 SBS에서 방영을 하게 된다. (물론 SBS의 애니 더빙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90년대의 뛰어난 더빙퀄리티를 자랑하는 애니의 다수가 SBS에서 방영을 했고 그 작품들 중 상당수를 좋아하고 있다.)자사 성우가 없기 때문에 KBS, MBC, EBS의 성우분들, 최근에는 투니의 성우분들까지 기용할 수 있는 SBS의 애니더빙이기 때문에 테니프리의 경우도 각 방송사의 내노라하는 성우분이 다수 출연했다. KBS의 손정아님, 안경진님, 김승준님, 서윤석님, 오인성님, 정훈석님 그리고 MBC의 안지환님, 손원일님, 최원형님, 김영선님, 송도영님, 엄태국님 등등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색깔있는 음색과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출연했기에 세이가쿠 레귤러의 캐스팅은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다. 불행이라면 15-16명 정도 되는 성우분들이 그 많은(48편까지밖에 방영하지 못했지만 세이가쿠 레귤러 뿐만 아니라, 후도미네, 성루돌프, 야마부키, 대전은 안했지만 출연하는 효테이중의 레귤러 대부분이 등장한다)캐릭터들을 소화해야만 했다는 점일 것이다.
최근 방영이 끝난 애니원의 '강철의 연금술사(이하 강철)'의 경우, 4쿨짜리 애니로 상당한 수의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특정 성우분들에게 치우친 캐스팅과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심한 중복 캐스팅(방금 죽은 캐릭터가 멀쩡하게 일어나 대사를 하는 등)은 두고 두고 논쟁거리가 되었다. 아무리 주연급 캐스팅이 좋아도 정도를 넘은 중복캐스팅은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는 예가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테니프리도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테니프리에서는 강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캐릭터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더빙 실정상 어느 정도의 중복캐스팅(같은 성우분이 서로 대화를 한다거나, 비슷한 음색으로 여기저기서 대사를 한다거나 하는 것을 제외한)은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테니프리는 이런 정도를 넘었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예로 후도미네와의 일전에서 복식으로 출전한 키쿠마루(한국명 이상혁 - 성우 김영선)와 상대한 우치무라(한국명 전석빈 - 성우 김영선)가 같은 성우이라는 점이다. 코트 양쪽에서 같은 성우분이 조금씩 다른 목소리로 '이기겠어' 라고 외치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중복캐스팅의 문제는 성우분들의 음색문제이다. 주연 캐릭터에 캐스팅이 되고, 비중이 없는 단역이나 한번 정도 출연하는 스쳐가는 역을 조금씩 연기를 한다면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연 캐릭터와 몇몇 화에 비중있게 출연하는 배역, 다른 팀의 고문 선생님(최원형 - 오이시(한국명 조형택)/후지 유타(한국명 유혁)/반다(한국명 봉선생))으로 나온다면 이건 문제가 된다. 성우분들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작품에서 지나치게 많은 역을 맡게 되면 성우분 본인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구사할 수 있는 음색이나 연기톤도 일정 범위안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연기를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중복캐스팅은 한편으로는 성우분에게 새로운 음색과 연기방식(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에)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나치면 시청자들은 작품 자체에 대해 몰입하기가 힘들어지고, 더빙의 완성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지나친 중복캐스팅. 이것이 테니프리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Part 2]
앞에서 중복캐스팅에 대해 많은 비판을 했지만, 성우분들의 연기 자체는 나무랄 데가 없다. 각 성우분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맡아 그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렸기 때문이다. 몇몇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이건 조금 뒤에 언급하기로 하고, 우선 잘 된 캐스팅을 밝히자면 에치젠 료마(한국명 류시우)의 손정아님, 카이도 카오루(한국명 구마준)의 손원일님, 모모시로 타케시(한국명 차태석)의 엄태국님, 아쿠츠 진(한국명 현상태)의 오인성님 정도가 될 것 같다.
먼저 료마를 맡으신 손정아님.
이분은 누군가가 언급했던 것처럼 소년에서 성숙한 여인까지, 냉혹한 연기부터 부드러운 연기까지 다 가능한 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강철에서 연기한 에드나 '에스카플로네'의 디란두, '클램프 학원 탐정단'의 진수하 등 제대로 된 소년 연기를 할 수 있는 분이다. 특히 테니프리에서는 료마의 무뚝뚝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열의를 잘 표현했으며 조금은 나른한 듯한 음색으로 료마 특유의 스타일을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소화했다.
그리고 카이도의 손원일님.
카이도는 기존에 손원일님이 연기했던 스타일과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이기에 이런 역을 손원일님이 하시다니! 라는 반응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성우분의 연기를 이런 스타일, 이런 목소리 하나만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거기서 다양한 음색과 다양한 연기스타일을 찾아낼 때 성우분의 잠재력이 발현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카이도의 어리숙하지만 노력을 아끼지 않는 성실 소년의 캐릭터를 별다른 위화감없이 잘 소화한 손원일님의 연기는 상당히 훌륭하다 할 수 있다.
모모시로를 맡은 엄태국님.
이 분은 이 역이 아니었다면 몰랐을지도 모르는 분이다. 그런데도 놀랐던 것은 모모시로와 딱 어울리는 음색으로 모모시로 특유의 약간 건들거리는 스타일을 제대로 연기했다는 점이다. 일종이 발견이랄까.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 기대가 되는 분이다.
마지막으로 테니프리 캐스팅에서 가장 빛난다고 생각하는 아쿠츠 진 역의 오인성님.
오인성님은 테니프리에서 아쿠츠와 아토베 케이고(한국명 한지태), 미즈키 하지메(한국명 황영민)을 연기했다. 다들 라이벌팀의 굵직굵직한 캐릭터이다. 아토베가 기존에 보여준 오인성님의 스타일에 가장 가깝고, 미즈키는 거기에서 약간 여성스럽게, 아쿠츠는 거친 음색으로 강하게 연기를 했다. 아토베나 미즈키의 연기는 무난한 정도로 다른 성우분이 했으면 더 나았을 거라고 본다. 느끼하고, 오만한 아토베나 지나치게 여성적이면서 교활한 책략가 느낌이 나는 미즈키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아쿠츠로 분한 오인성님의 연기는 정말 폭발적이다. 거친 말투와 상대를 깔보는 듯한 태도를 가진 아쿠츠를 완전히 딱!이라고 할 정도로 잘 표현했다고 본다.
먼저 몇 분을 언급했지만, 다 이렇게 좋았다고 할 수는 없다. 아쉬운 캐스팅은 후지 슈스케(한국명 유진)의 김승준님, 키쿠마루 에이지(한국명 이상혁)의 김영선님, 오이시 소이치로(한국명 조형택)의 최원형님 이라고 본다.
후지 슈스케를 맡은 김승준님.
이 분은 평소 차갑고 냉정한 연기, 중성적인 연기로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하는 분이다. 테니프리에서 맡은 후지는 후자인 중성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목소리에서 너무 힘을 빼고, 무난하게 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고 싶다. 비슷한 캐릭터인 '후르츠 바스켓'의 소마 유키(한국명 송유진)를 연기했을 때는 독특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후지말고 오히려 미즈키를 연기하셨더라면 김승준님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편 키쿠마루 에이지역의 김영선님.
키쿠마루는 한마디로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팀에 활력을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3학년이지만 3학년 같지 않게 료마에게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고, 각종 키쿠마루 언어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 이 키쿠마루를 김영선님은 조금은 재미없게 연기를 하고 말았다. 번역의 문제 때문에 100% 완벽하게 키쿠마루를 표현하기에 어려운 감이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조금 더 어린 느낌을 가지고, 보다 높은 톤으로 연기를 했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오히려 좋았던 건 료마의 아버지인 에치젠 난지로였다. 그의 능글맞고 아저씨스러움을 김영선님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오이시에 최원형님.
최원형님의 장점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소년같은 음색에 있다. 그러나 이 장점이 테니프리에서는 발목을 잡는 요소가 되고 말았다. 오이시는 대부분이 특이한 스타일을 가진 세이가쿠 레귤러 중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인물이다. 이 오이시를 최원형님은 무난하게 잘 소화해냈다. 하지만 후지 유타(한국명 유혁)를 연기할 때도 본인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음색, 즉 오이시와 흡사한 음색에서 조금만 성격있는 느낌으로 캐릭터를 잡아버렸다. 다행이 오이시와 유타가 직접 대전하지는 않았지만, 유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오이시의 목소리는 누가 누군지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지금까지 각 성우분들의 좋았던 연기, 아쉬웠던 연기에 대해서 언급했다.
각 작품마다 모든 캐릭터에 모든 성우분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테니프리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세이가쿠 레귤러 캐스팅은 조화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황금콤비(오이시/최원형-키쿠마루/김영선)의 조합도 상당히 좋았고, 료마(손정아)와 아버지 난지로(김영선)의 주고받는 연기도 일품이었으며, 모모시로(엄태국)와 카이도(손원일)의 라이벌 의식에서 나오는 으르렁거림도 괜찮았다. 때문에 전체적인 느낌은 좋아! 괜찮아! 라는 것이다.
[Part3]
SBS에서 방영된 테니프리는 전체 178편에서 48편에 불과하다. 그리고 48편 이후의 부분은 투니버스에서 샀다고 한다. 2005년 상방기에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아직도 별다른 계획이 없어보인다.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투니버스에서의 방영은 상당히 기대되는 점이다. 48편 이후에도 다른 라이벌 학교(수많은 아이돌을 자랑하는 효테이, 재미있는 캐릭터가 넘쳐나는 롯카쿠, 압도적인 강함의 제왕 릿카이, 그리고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학교 죠우세이쇼난 중)가 등장하고 스토리도 더욱더 흥미진진해진다. 몇명이 될지는 모르지만 캐스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케이블 방송인 투니버스가 열의를 가지고 캐스팅을 한다면 SBS 방영의 아쉬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한니발님/의견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더빙작도 중복이 있다고 해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복캐스팅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도 떨어뜨리고, 성우분들 본인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더빙작품의 완성도에 좋지 않은 요소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점 고려해주세요. ^-^
네..제가 중점적으로 본 문제점은 중복캐스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part2에 잘 된 캐스팅과 좀 아쉬운 캐스팅을 함께 밝혔답니다. ^-^ 어떤 더빙작이든 대체적으로 좋은 캐스팅과 좋지만 부족한 캐스팅이 있을 겁니다. 테니프리는 후자에 가깝다고 보고요. 확실히 테니프리에서는 미스캐스팅의 문제도 있지요.
아아아-항상 로그아웃 상태에서 유령회원처럼 글을 읽는 본인을 이렇게! 이렇게 로그인 시켜버릴 정도로 멋진 글이었습니다, 아스라이님! 정말....중복 캐스팅에 대해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중 인기작 테니프리 하나를 꼽아 세세한 말씀을 해 주신 것. 정말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ㅁ+
첫댓글 저는 몇 편 본 게다지만;; 중복이 진짜 거슬리더군요.
투니에선 부디 퀼러티 높은 더빙이 완성되길.. 바래요 T-T
저도 테니스의 왕자는 반쪽짜리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속 성우를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에서 다시 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청솔(세이슌)의 성우진은 그대로 하되 대전하는 상대학교의 성우분들은 중복이 아닌 제대로 캐스팅해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부동(후도미네), 효테이, 야마부키 중학교는 두고두고 자주 나오니만큼 적어도 그 학교들의 캐릭터에는 전담성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이지 테니스의 왕자는 좋은 퀄리티로 다시 방영되길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중복이 심하게 걸리지요.. 투니에서 하면 정말 퀼리티 높은 더빙이 완성되기를 바라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더빙에 대한 이야기이니만큼 캐릭터 이름이나 학교 이름도 한국판을 같이 명기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원판과 더빙판 48화까지 다 본 저도 마구 헷갈리고 있습;;; OTL)
이야아님/캐릭터이름은 괄호로 한국명을 명기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이름은 저부터도 한국명이 헤갈려서..그냥 원판대로 갔습니다..; 이 부분은 보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생각두 슬램덩크나 테니스의왕자는 중복이라도 성우분들이 완벽하게 메웠던 것 같아요. 개성에 맞게 연기하셔서, ^_^;;
중복출연이 많았던 게 너무너무 아쉬운 애니였어요. 대체 언제 방영하련지... 만날 한다한다 소식만 계속 듣는군요.^^ 투니버스에서는 그런 일이 없길 바라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영선님의 키쿠마루보단 난지로 쪽이 더 마음에 들었죠. 중복캐스팅을 제외하곤 딱히 지적할 만한 점은 없을 정도의 캐스팅이었다고 봅니다.
중복캐스팅은 솔직히 다른 프로그램들도 그만큼은 해요... 솔직히 테니프리는 캐스팅 미스와 몇몇 완벽한 조화가 좀 두드러졌던 거 같은데.....;
한니발님/의견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더빙작도 중복이 있다고 해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복캐스팅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도 떨어뜨리고, 성우분들 본인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더빙작품의 완성도에 좋지 않은 요소임에는 분명합니다. 이 점 고려해주세요. ^-^
중복캐스팅도 문제지만, 테니프리에서 제가 보는 더 큰 맹점은 여러 가지 캐스팅 미스라고 보여집니다 역시..;; 데즈카 같은 경우는 더빙판 일판 둘 다 뭔가 좀 문제가 보이고...
네..제가 중점적으로 본 문제점은 중복캐스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part2에 잘 된 캐스팅과 좀 아쉬운 캐스팅을 함께 밝혔답니다. ^-^ 어떤 더빙작이든 대체적으로 좋은 캐스팅과 좋지만 부족한 캐스팅이 있을 겁니다. 테니프리는 후자에 가깝다고 보고요. 확실히 테니프리에서는 미스캐스팅의 문제도 있지요.
아아아-항상 로그아웃 상태에서 유령회원처럼 글을 읽는 본인을 이렇게! 이렇게 로그인 시켜버릴 정도로 멋진 글이었습니다, 아스라이님! 정말....중복 캐스팅에 대해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중 인기작 테니프리 하나를 꼽아 세세한 말씀을 해 주신 것. 정말 많은 공감이 갔습니다. +ㅁ+
현다냥님/아아..부끄럽습니다..이글루나 네이버 블로그에 가면 저보다 좋은 글 쓰시고 많이 아시는 분들이 넘쳐나는데요..테니프리는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라서 그동안 생각했던 걸 써 본 거랍니다. ^-^;; 아무튼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데즈카는 우리나라더빙판 굉장히 맘에 들었었는데;; 일본판보고 실망했었다가 우리나라판 보고 진짜 딱이야!!라고 생각했었어요 데즈카 때문에 안지환님 좋아하게 됐던^^;;
오이시가 세이가쿠 사람들 중 유일하게 정상적 이라는 말에 초 난감이였습니다;;;
하하. 아무래도 정상적이란 표현 보다는 오이시가 세이가쿠 레귤러중 제일 평범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게 그건가요?;;;)
중복만 생각하면;;정말....
역시 중복이 문제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안지환님의 목소리... 정말 거슬렸구요.. 앞으로 방영될 블리치에서도 걱정인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