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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비강 세척 |
하당맹수한의원 |
비강은 대부분 점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비강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비염,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농이 찬 것을 부비동염 즉 축농증이라고 하는데 염증이 생기면 혈관이 확장되어 점막이 발적되면서 부어오릅니다. 비강 점막에 생긴 염증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을 유발하고 비강 안의 공기 순환이 나빠지면서 다시 비강 점막의 상태가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한방비강세척은 한약재 중 항염증 효능이 우수하고 비염에 좋은 한약재를 선별,이용하여 비강의 환기를 회복시키고 습도를 유지시켜 비 강점막을 진정시킴으로써 비강 점액층의 가피 를 제거하고 점액 섬모운동을 촉진하여 콧물, 코 막힘과 후비루를 감소시켜 비강질환으로 인 한 증상의 완화 및 치료를 목표로 시행됩니다.
일반 이비인후과나 인터넷에서는 생리식염수 세척을 많이들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보통 생리식염수의 염도는 0.9% 인데 이는 물 1리터에 소금 9g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 바닷물 염도인 3%가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바닷물에서 보다 수영장에서 물이 코로 들어갔을 때 코가 더 맵고 아렸던 경험이 대부 분 있을 것입니다. 세척액 염도가 낮으면 코가 더 맹맹하고 너무 짜면 오히려 따갑고 점막이 헐 수도 있습니다.
소금은 일반적으로 세균번식을 막아 음식물의 부패를 막아준다고 알고 있으며, 한의학에서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고 뭉친 것을 풀어주어 완고한 담을 뱉어내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한 약에는 우수한 항염,항산화 효능을 가진 한약 재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비강세척에 더 효 과적인 한약재가 있는데 그것들을 적절한 비율 로 넣고 푹 다려 열탕추출한 후 약재는 건져내 고 남은 추출 탕액에 소금을 부어 녹인 후 다 시 끓여 물이 모두 증발시켜 나온 소금을 곱게 갈면 한방 비강세척용 소금. 즉, 기통산(氣通散)이 완성됩니다.
비강 세척하는 방법
1)체온보다 1-2도 높은 37-38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비강세척기(Netipot nasal fresh)에 담고 그 안에 <기통산(氣通散)>을 넣고 잘 저어 녹입니다. 물이 차가우면 코가 더 맹맹하면서 콧물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약 150ml의 물에 3g의 <기통산>이 들어가므로 약 2%의 염도가 됩니다.
2)고개를 45도 정도 기울이고 위에 위치한 콧구멍에 주입구를 대고 비강 안으로 기통산액을 천천히 흘려보냅니다. 이 때 입으로만 숨을 쉽니다.
3)가만히 기다리면 기통산액이 비강 안을 돌아 반대쪽 콧구멍으로 나오게 됩니다. 만약 이 때 코가 막혀 안 나오면 따뜻한 물로 세수한 후에 코를 가볍게 풀고 다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4)기통산액이 비강을 돌아 나올 때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나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쉬면서 기다리면 비강을 돌아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쪽 콧구멍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5)비강세척을 끝낸 후 코를 세게 풀거나 억지로 들이마시면 절대 안 됩니다.
6)비강세척은 마무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허리를 90도로 숙인 상태에서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서 코를 막지 않고 "흥흥" 하거나 1분 정도 기다리면 코 안에 남아 있던 기통산액이 저절로 나오게 됩니다.
* 주의사항 : ①코피가 날 때는 하지 않습니다. ②절대 코를 세게 풀어서는 안 됩니다
③시행 후 바로 자면 안 됩니다. ④비강세척기는 청결하게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