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섬진강 등 지역의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한승수 국무총리가 하동을 방문했다. 국무총리 방문은 하동군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2일 오후 2시 20분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섬진강 지역현장 방문 간담회'에 참석, 조유행 하동군수로부터 군정현황을 보고 받은 뒤 하동 송림공원의 백사장과 솔밭, 그리고 섬진강 등을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 육동한 국정운영실장, 김석민 사회통합정책실장, 김왕기 공보실장, 오균 의전관, 신종은 농수산국토정책관, 조창희 문화부 종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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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12일 하동군을 방문, 조유행 하동군수로부터 군정현황을 보고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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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을 잘 지켜 준 조 군수와 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은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곳이기 때문에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섬진강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새로운 개발보다는 보존하고 살리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포장 사업인 하동∼평사(8.61㎞) 구간은 2013년으로 계획된 완공시기를 2012년까지 1년 정도 앞당기는 것은 물론 하동 금남 노량∼하동 나들목(5.7㎞) 구간도 완공시기를 앞당기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하동∼화개(10㎞) 구간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확장·포장 사업에 편입되는 건축물의 일부 보상을 위해 편성된 5억 원의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차관은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시설 사업 중 노량 환승주차장 조성사업은 공유수면을 매립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지만,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도해양종합관광단지, 선블루 스파리조트 등의 연계사업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