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모두들 주무시는 시간인가요? 피곤해야 하지만, 윤병호님, 김재판님이 쏘신 발안마덕택에
김덕규님과 저는 피로를 잊었습니다. 윤, 김사장님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ㅎ ㅎ
안개ㅤㄸㅒㅤ문에 제대로 골프장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들을 했지만, 다행히 京石고속도로는 통행에 지장이 없어서
제 시간에 京輝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번에도 청년조와 장년조로 나누어 게임을 했지요. (아래는 장년조의 후기입니다. 청년조는 박성용님께 후기 부탁...)
청년조는 김덕규님, 박성용님, 김진광님, 오현승님으로서, Blue Tee 에서 시작하고,
장년조는 윤병호님, 김재판님, 저 그리고 이광기청년이 White Tee 에서 시작했습니다.
공평한 경기를 위해, 이광기님(엄청난 장타자라서...)이 Par 5홀에서 티 샷할 때는 3번우드를 사용했습니다.
각 자 신고한 핸디캡을 기준으로 경기를 시작하면서, 제가 큰 실수를 했습니다.
김재판님의 지난 번 경기결과를 기억하고서, 핸디캡을 24로 해 드리겠다고 했거든요.(지난 번 번개때는 핸디캡을
20을 놓았는데, 100타를 넘겼기 때문에...)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4사람중에서 가장 잘 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 불찰을 깊이 인식하고, 후반전부터는
김재판님의 핸디캡을 20으로 조정하고, 내기를 계속했지요. 여기서 또 한 번 실수, 윤병호님과 겁도 없이 스크래치로
붙은 것이지요. 윤병호님은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 후반에만 전반보다 무려 10타를 줄이며, 고수의 진면목을 보여
주셔서 그 댓가로 약 300여元의 짭잘한 수입을 올렸고, 제가 250元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김재판님과 이광기님은 약 100元정도의 승, 패를 기록했구요.
경기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Net(Gross-Handicap)...
우승...김덕규:73(86-13), 2위...윤병호:74(88-14), 3위...김재판:74(94-20), 4위...이광기:76(94-18),
5위...박성용:77(90-13), 6위...오현승:78(93-15), 7위...김진광:78(96-18), 8위...김춘곤:78((96-18)
경기결과를 정리하고 보니, 오현승님이 핸디캡이 적으므로 6위가 되고, 김진광님이 7위, 김춘곤이 8위가 되어야
맞습니다. 제가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순위발표때의 착오에 대해, 오현승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우승트로피는 김덕규님에게 가야 하지만, 김덕규님이 스폰서한 것이라서, 양보를 받아 윤병호님에게 드렸습니다.
경기순위에 따라, 회원님들이 준비해 온 선물을 하나씩 선택해서 가졌습니다.
김덕규님은 남성용 골프화(김춘곤 제공), 윤병호님은 포도주 6병(김재판님 제공),
김재판님은 남성용 화장품(오현승님 제공), 이광기님은 젓갈 상품권(김덕규님 제공),
박성용님은 골프장갑(이광기님 제공), 김진광님은 여성용 골프화(김춘곤 제공),
오현승님은 골프장갑(이광기님 제공), 김춘곤은 현금 200원(박성용님 제공)을 선택했습니다.
윤병호님이 제공하신 현금 200원은 모임의 경비로 충당했으며, 전원에게 골고루 돌아간 선물은 베트남산 커피 1통
(김진광님 제공), 그리고 김춘곤이 제공한 자석티가 있었습니다.
날씨도 골프하기에 아주 좋았고, 두 팀이었지만 아주 재미있게 골프를 쳤습니다.
윤병호님이 12월 20일경에 귀국을 하신다고 하여, 11월 말 이전에, 번개(송별골프)를 한 번 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용님, 이광기님, 오현승님, 김진광님은 벌써 다음 주 "목요일에 경화번개"를 약속하셨지요.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의 즐거운 번개를 기대하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윤병호님, 김재판님의 당구제의에 김덕규님과 제가 팀을 이루어 대결, 발 맛사지내기를 했거든요.
이 글의 머리에서 말씀드린 발 맛사지가 바로 당구경기의 결과였습니다. 다시 한 번 윤병호님, 김재판님께 감사.. ㅎ ㅎ
2009. 11. 9 김 춘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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