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경 트렌드는?

[SBDi]

밀라노 광학전 폐막…신소재, 지능형 안경 등 다양한 트렌드 제시

세계 안경산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2014년 밀라노 광학전시회(MIDO)’가 올해에도 한국을 비롯해 49개국, 11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최근 열렸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와 신기술을 앞 다투어 제시했는데 주요 특징을 요약한다.

○ 신소재를 통한 착용성 강조=더욱 가벼운 소재, 가볍고 편리하며 착용성이 더욱 뛰어난 동시에 퀄리티가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나무 소재의 안경테를 기본으로 가벼운 메탈, 티타늄이나 카본 소재를 포인트로 넣어 처리한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 거울 반사형 안경=기능과 패션을 강조해 반짝이는 반사경 처리가 된 렌즈의 단점을 보완한 반사형 안경이 선글라스 부문에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기본 색상은 블랙으로 영화 ‘탑건’의 주인공과 같은 에비에이터 스타일이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이버 스타일 안경=구글 글래스 등 지능형 안경의 등장으로 안경이 단순히 의학적 시력 보완의 기능뿐 아니라 정보 전달, 검색 등 움직이는 컴퓨터로서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디자인 또한 전위적인 소재로 세부 기능을 강조하며 렌즈는 기능에 맞게 고성능 렌즈를 사용함으로 테크놀로지와 스타일에 혁신을 부여하고자 했다.

○ 고양이 모양 안경=지속적인 패션 아이템 디자인으로, 일반적으로는 패션쇼 혹은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기능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안경테 소재를 다양화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을 바꿔 선글라스뿐 아니라 일반 안경으로도 선보일 전망이다.

○ 그린, 에코 프랜들리=라이프스타일에 부는 그린 열풍은 안경 컬러에도 반영돼 민트그린, 에메랄드그린, 샤벳그린, 오팔 등 다양한 그린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천연 재료, 생분해 성분 등 친환경 재료와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주간무역> 제공